나란에서 바부사르패스 아래 휴게소까지...초록색 라인이 중국의 카슈가르까지 가는 카라코람하이웨이이다.
나란을 11시 경에 통과하고 계속 바부사르 패스를 향하여 가는데 계속 올라가는 길이다.
지금까지는 산에 나무들과 풀이 풍성한 곳을 지나왔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우리가 가는 이 길은 눈이 오게 되면 길이 막혀서 눈이 녹을 때까지 통행이 금지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통행이 막히면 어떻게 살아가게 되는가 하는 염려도 해 보게 된다.
비시안을 출발할 때부터 쿤하 라는 강이 흐르는 골짜기를 따라 나 있는 길을 왔었는데 이 쿤하라는 강이
바부사르패스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이다.
나란을 지나는데 피켓을 든 사람들이 지나간다.
물살이 빠른 쿤하강이지만 사람들이 나와 있고 의자들도 나란히 놓여 있다.
강가에 있는 보트들....이 강에서 레프팅을 하는 듯
군데군데 이런 모습들이 보인다.
산에 나무들이 듬성듬성 한 것은 목축 때문이다.
산 위에는 눈들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이고...저 곳은 해발이 4천이 넘는 곳이어서 아직 눈이 남아 있다.
사람이 다니는 길과 양이나 염소가 다니는 길....길 사이에 자잘하게 난 자국은 수 백년 동안 양이 다닌 길이다.
차창으보 보이는 풍경들...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올라간다.
파란 하늘도 보이고...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환경이 힘들겠지만 지나가는 길손은 이런 경치가 감사하다.
길이 산 허리로 나기 시작하면서 강바닥이 아래로 보인다.
우리가 지나왔던 곳들...내려서 잠시 쉬어가면서 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작은 마을도 만나고...
어디를 보더라도 풍경이 아름답다.
산 허리에 보이는 계단식 밭..그 가운데 사람이 사는 집이 보인다.
저기 구름이 보이는 곳이 우리가 넘어가야 할 바부사르 패스가 있는곳이다.
지도에 보니 잘칸드라는 마을이다....길에 콘크리트 덩어리는 교량이 파괘된 것인 듯...
차들이 길가에 서 있고 가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도에 표시될 만한 곳이기는 한 듯...
지나온 곳의 경치들
이 눈은 작년에 내려서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자연 냉장고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기해서 다 사진을 찍는다.
가게가 여러군데 있다.
눈을 파서 계단을 만드는데...무슨 용도로 쓰는지 궁금하다.
눈녹은 물과 엊그제 내린 빗물이 길 위로 흘러 내리고...
건너편에 보이는 집들...
나란을 떠난 지 한 시간 정도 지나자 무너져 내린 길을 보수하는 포크레인이 보이는데 어제 비가 와서
무너져 내리면서 트럭이 깔렸던 곳이라고 하며 어제부터 보수를 하여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무에
우리가 이리로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길이 산허리로 올라감에 따라 강의 바닥도 깊어지는데 강 바닥에는 잔 자갈들이
많고 모래는 강의 바닥은 깊어지고 강바닥은 자갈과 돌들로 뒤덮힌 것이 아득하게 보이는데 그 강바닥의
조그만 틈이 있는 곳에는 밭이 있고 채소 같은 것이 자라고 있다.
이곳이 비 때문에 토석이 무너져 내려 도로가 막히면서 통행이 불가하다고 한 곳이다....굴삭기가
두산으로 우리나라 제품이다.
경찰이 길을 막고 교행을 시킨다.
어제 사고가 난 모습이라고...차 안에 사람은 죽었을 듯
현지가이드가 현지인에게 받은 사진이라고 한다.
건너편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자갈과 돌들....이 자갈과 돌들을 볼 때 이 지역의 산들은 옛날에
홍수가 난 하천바닥이 융기해서 만들어진 것인 듯...지반이 약하니 비에 취약하다.
강 바닥 옆에 아직 높지 않은 눈이 썋여 있고....
골짜기에도 눈이 아직 남아 있다.
곳곳에서 길 보수를 하는 중...앉아서 쉬는기 구경하는지
텐트 같은 집이 보이는데 이 집들은 아마도 가축을 기르거나 양봉을 하기 위해서 머무는 집인 듯
모퉁이에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게가 있는 듯..
돌담으로 된 집 옆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
밭에 심어진 것이 무엇인지...
이곳은 곡식이 자랄 수가 없는 곳이다....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여름이 짧기 때문이다....채소나 짐승이 먹을 풀이거나
지금 해발이 3천이 넘는 곳으로 이런 곳에도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리고 길옆에는 벌통들이 많이 보이는데 산에는 꿀을 딸 만한 나무나 풀들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강바닥에는 돌자갈 사이로 붉은 꽃이 핀 풀들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꿀을 따는 듯하다.
산 중턱에 벌통이 있는 것은 꿀을 따거나 벌통을 이동할 때 편리하기 때문일 것이고....
길 가에 보이는 벌통들...
지나왔던 길과 경치들
강 바닥에 붉게 껓이 핀 풀에서 꿀을 얻든 듯...
길가에 아이들이 나와서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손을 흔든다.
이런 벌통에서 채취한 꿀을 가판대에 놓고 판다.
돌들로 둑을 만들어서 만든 밭
나란에서 출발한지 두 시간쯤 지나서 바부사르패스 아래에 있는 문 레스토랑이라는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도 가고 점심을 먹는다.
바부사르 패스를 넘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쉬고 식사를 하는 것은 바부사르패스가 바람이 세기
때문에 추워서 식사를 할 수가 없어서이다.
앞에 보이는 작은 마을 같은 것이 휴게소가 있는 곳이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줄 서는 일이다.
우리 말고도 이 길을 통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고 식사를 한다.
우리가 지나온 길
터키깃발과 중국 깃발이 게양되어 있는데...파키스탄은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첫번째 국가이다.
나란 근처..바부사르 고개 가는 길
바부사르 가는 길
휴게소가 보이고...
문 이라는 레스랑이 있는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