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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과 잎새의 사랑
시 / 김인수
봄부터 서로 손 잡고
연두빛 사랑
에메럴드빛 사랑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서로 눈빛을 바라보며
가슴을 키웠어요
어느날 가을이 오고부터
나무와 잎새 지고지순한 사랑은
이별을 해야해요
추운 겨울 잎새를 가득안고 가면
북풍 한설에
바람과 우겨쌈 싸우다
나목이 무너질수 있기에
잎새는 몇 날을 가슴을 싸매고
속울음 울다
나목을 위해 자신의
손동맥을 자르고 떨어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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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곱고 깊은 어휘로 -
어느 날 가을이 오고
나무와 잎새 지고 지순한 사랑
이별을 해야 해요
어느 듯 이렇게 시를 쓰는 토파즈님
자신과의 싸움에서 또한 삶에서
열매를 맺는 모습-
깊이 있는 시-향에 다시 들어 와
한번 더 읽고 갑니다
나목과 잎새의 사랑을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나목과 잎새
같은 관계는 아닌지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는
죽어도 좋을
곱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편23편이 생각나네요
주께서 토파즈님과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강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은 날 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흘리신
그 사랑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오랜만입니다
자주 오세요
시도 올리시구요 감사합니다
나목을 위해 자신의 손동맥을 자르는...
깊이 있는 시향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이른 봄부터 시작한 잎새의 사랑
이제 작별을 고할 시간이 가까이 있네요
이불이 되어 주고 퇴비가 되어 지켜 주는 사랑
부모의 마음이지요
이타적인 섬김이 사람보다 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돈 때문에 부모를 버리고 죽이기 까지.....
좋은 날 되시길요~~**~~
나목은 함께 겨울속으로
가자하고
잎새는 나목이 겨울바람에 견디다
자신때문에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이별을 통보하는데
나목은 꼭잡은 손을 놓아주지
않으니 자신의 손동맥을 자르고
떨어젔다는
나목과 잎새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각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