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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이완...많은 분들이 가신다지요? 그저 부러울 뿐임다.
5월은 눈코 뜰 새 없이 젤로 바쁜데...ㅠㅠ
못가는 심정 속은 쓰리지만 가족들께서 일당백으로다 울 섬군들 응원해주실 거잖아요,그쵸?
타이완을 6년 전인가 갔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울 섬군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자료를 찾아봤네요.
그리고 응원 가시는 가족들도 시간 내서 둘러보고 오시라구요...ㅎㅎ
타이완이 오데 있냐?? 다녀 오신분들도 계실테지만 첨가시는 분들 위해서...
요아래 지도에 보이시죠? 마치 나뭇잎 처럼 생겼어요.
인천에서 타이베이시까지 2시간 50분 소요 ( 부산 김해 공항에서는 2시간 20분 소요 )구요.
우리나라 ( 남한 )의 삼분의 일 크기, 즉 경상 남.북도를 합친 정도, 전체 인구는 2,300만 이라고합니다.
( 타이완-약 36,000 평방 킬로미터/ 남한-약 99,000 평방킬로미터 )
우리나라 남한 인구가 자그마치 4,900만!!!!
자, 본격적으로 타이베이의 명소를 한번 살펴 볼까요~~
타이완 민주 기념당 ( 구 중정 기념당 )
영웅이자 타이완의 초대 총통, 장제스( 장개석-우리나라 발음 )를위한 기념관으로 그림 같이 아름다운 넓은 정원과
거대한 대리석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그가 89세까지 살았다는 의미의 89개의 계단을 오르면 2층에 25톤짜리 거대한
장개석의 청동상이 있고, 1층 전시실에는 사진과 그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외부의 청색과 흰색 두 가지 색들은
자유와 평등을 상징한다는군요.
충렬사
우리나라 '현충원'과 비슷한 곳인데, 내전과 항일 운동 당시 전사한 군인과 열사들의 영령을 모신 곳
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시간 위병 교대식이 열리는데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과 함께 볼거리라고 해요.
용산사
1738년에 창건된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찰입니다.
본래의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완전히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다시 지었다는 군요.
우리나라 사찰처럼 부처님만 모신게 아니라, 관우 장군, 달마 대사도 모셔놓은, 불교와 도교 그리고
민간 신앙이 복합된 독특한 사찰입니다.
진한 향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플 정도였던 기억이...늘 느끼는 거지만 중국 건물의 장식과 색조는 질릴 만큼 그
화려함이 극에 달하죠.
타이베이 101타워
'타이베이 국제 금융센터'로 불리는 101 빌딩은 2004년에 완공 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 828 미터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이었는데 말이죠. )
지상101층, 지하5층, 총 508미터의 높이.
8층씩 묶어, 총 8개의 층으로 올렸는데 이는 ‘8’이 길한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뿐만아니라 86층과87층 사이에 지진과 바람 등의 흔들림으로부터 빌딩의 중심을 잡아주는 600톤의 원형추를
달아놓은 가장 과학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랍니다.
전망대에서 시내 야경도 즐기고, 안에 쇼핑몰도 둘러보심이~~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 중의 하나로, 옷, 신발, 악세사리는 물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쇼핑 위주의 우리나라 동대문, 남대문 야시장과는 다른 분위기죠.
국립 고궁 박물관
타이완을 방문하고 이곳을 들르지 않으면, 타이완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고.
중국 보물 중의 보물이 이곳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네요
62만 여점의 전시물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데, 그 유물들을 모두 보려면 8년이 걸린다고 해요.
파리의 루브르, 영국 대영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 바티칸 박물관이라는 분도 계십니다 ) 함께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1층은 중국의 역사 자료, 2층은그림과 도자기, 3층은 진귀한 보물을 전시해 놓았는데, 하이라이트는
역시 3층이라고.
옥배추-청색과 흰색의 옥으로 만들었는데 그 섬세함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죠.
자세히 보면 잎사귀에 메뚜기와 여치가 앉아있는 걸 보실 거에요.
가운데 사진...옥 색깔이 진짜 돼지고기 같죠? 옥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오른쪽은 17 겹의 상아 공-안에서 밖으로 열일곱 겹의 공이 한개의 공 속에 조각이 되어있어요.
이 모든 공이 제 각각 움직이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3대가 백년 동안 깎아서 만든 작품인데 그 정교함에 그저 놀랄 뿐이죠.
네~모두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 맞습니다. 맞고요 ㅋㅋ
하루 종일 봐도 다 못보실터이니 하이라이트만 뽑아 둘러 보심이...
야류 해양 국립공원
자,이번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 품을 감상해볼까요.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로 가득한 이곳은 '야류 해양 국립공원'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데 수억년전 화산 폭발로 바다에 가라 앉아있던 용암이 지각 변동에
의해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파도와 바람을 맞고 온갖 형태의 기묘한 작품이 만들어졌다는군요.
서문정
‘타이베이의 명동’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상점가와 유흥가가 밀집돼 늘 젊은이들로 북적인다고 하네요. 요즘은 ‘한류’ 열풍으로 K팝 스타들의
앨범과 화보 등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나라 음식 맛보기죠.
근데...뭘 먹을 것인가??
짜잔~~~
먼저 스린 야시장의 명물이라는 지파이
양념된 닭 가슴살을 얇게 튀겨낸 타이완식 프라이드 치킨. 맛도 일품이지만 사람 얼굴 만한 크기에
놀란다고도 해요. 근육 만드느라 퍽퍽한 닭 가슴살만 먹는다는 종훈군, 하루만 몸매 걱정 붙들어매고
먹어 보삼~~~
치맥 매니아 울 쮸맘이 꼭 먹어봐야는데...ㅋㅋ
사진 올리면서 나도 갑자기 땡겨 치킨버거를 먹고 말았네요.
우리나라 김치 처럼 타이완 사람들이 없으면 못산다는 초두부( 취두부 )
발효시킨(일명 썩은 두부)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 양념과 함께 먹습니다.
뭐, 냄새는 꾸리꾸리 지독하지만 한 번쯤 시도해 보심이 ㅋㅋ
딘 타이펑의 딤섬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뽑혔던 곳이랍니다.
명동, 강남역 등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다는군요. 새우가 들어간 '샤오롱 바오' 딤섬 추천입니다.
타이완의 대표 음료 쩐주나이차( 버블티)
-사진 퍼왔어요 지송 ㅠㅠ
밀크티에 타피오카라는 동글동글한 알갱이를 넣은 음료입니다.
밀크 버블티가 보편적이지만 커피 맛, 녹차 맛, 초콜릿 맛 등 다양하게 골라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개구리 알 같이 생긴 알갱이 때문에 굵직한 빨대로만 마실 수 있다는군요.
아~~대충 둘러봤는데 어떠신지?ㅎㅎ
이 외에도 대리석으로 유명한 '화련'을 비롯해 많은 곳이 있지만 블로거들이 추천해주신 대표적인 곳들만
올려봤어요. 그리고 사진 블로거에서 퍼온 것들인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허락은 안받었는데
문제가 될려나요;;;
이건 뭐 여행 블로그도 아닌데 이게 뭔가 하실지도...
가끔, 해외 유명인사들 인터뷰를 보면 불고기, 비빔밥, 경복궁 같은, 우리나라 음식이나 명소를 언급해주면 더 호감이 가더라구요. 울 섬군들도 인터뷰때 그렇게 해준다면 타이완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로
남지 않을까 싶고... 다들 바쁘고 또 책만 펴들면 졸리는데 방문하게 될 나라에 대한 정보 이렇게 눈으로
라도 보고 가시라구요.
길고 지루하더라도 읽어주심 감솨~~~
알고 갑시다~~~
역사 얘기...쪼매 지루할지 몰라요.ㅠㅠ
타이완섬이 중국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4세기 후반부터인데, 이때 '한족'이 타이완 섬으로
이주를 시작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타이완에서 소수 민족이 되어버렸지만 옛날엔 말레이-
폴리네시아계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중국 중앙 정부의 실질적인 통치권이 미치지는 않았을때라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타이완 섬에 진출하게되고 결국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된다.
네덜란드인들의 착취에 타이완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번번이 네덜란드군에 의해 진압
되고 만다.
그러던 중 1661년 명나라의 신하 '정성공'이 네덜란드인을 항복시키고 38년만에 중국의 영토로 귀속이
된다. 그후 청나라가 청.일전쟁에 지면서 타이완은 일본의 최초 식민지가 되어 다시 51년간
지배를 당하고, 일본의 패망으로 1945년 우리나라와 같이 해방을 맞이한다.
이 시기에 중국은 청나라가 망하고 쑨원( 손문 )이라는 사람이 중화민국( 1911 )을 설립한다.
쑨원은 중국과 타이완에서 똑같이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중화민국을 설립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고 장제스( 장개석 )가 그 뒤를 물려받아 국민당 총수가
되어 한편으로는 일본과 전쟁을, 한편으로는 공산당과 내전을 치르게 된다.
결국 공산당에 패하고 1949년에 국민당의 군대, 정부관료들, 20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들이 장제스를
따라 타이완으로 넘어오게 된다.
이때 역대 중국 황제의 보물 수십만점을 타이완으로 이동시키는 데 이 보물들은 세계 4대 박물관이라고
하는 '타이완 고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후 고궁 박물관은 장제스 총통과 함께 타이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았고, 질과 양에서 중국 최고 최대의 유물 집합처가 되었다.
이 박물관은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대변하는 곳이다. 전쟁 통에 그 많은 문화재들을 다치지 않고 옮겨
놓은것도 대단하지만, 어쩌면 타이완은 중국의 정통성이 대륙에있는 공산당에 있지 않고 자기네들 나라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그 문화재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장제스( 1887~1975 )가 타이완으로 온 뒤 총통이 되고, 그 뒤를 그의 아들인 장경국( 1906~ 1988 )이 이어
받게 되는데 지금 타이완 사람들은 장경국을 500년만에 한번 나오는 위대한 총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위 글의 내용은 와이키 백과 사전과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큰 사진 더 많이 올리고 싶었지만, 충분히 긴 글이라 지루하실 거 같아서 사진 사이즈를 줄였어요..
내 글은 맨날 이리 길어집니다요. 주저리 주저리...ㅠㅠ
타이완 공연 가시는 분들 그리고 첨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다면 하는 바램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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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데 중1때 대만여행을 간 적이 있거덩요... 그중에서도 타이페이에 오래잇었는데 충렬사, 용산사, 101타워,야시장, 국립고궁박물관 모두 다녀왔어요! 정말 재밌었음..ㅎㅎ
꼭 다시한번 가고싶네요 여기서 사진보니까 넘 반가워요^^
이모는 갔다와도 가물가물 ㅋㅋ나이탓인가
윽 언제 다 읽어요
지송ㅠㅠ
대체 와 닉들을 바꾸고 그란데...깜빡 속았잔애!!!!!!!!만우절날 톡톡히 당했네 ㅠㅠ
주옥같은 글이니 언어영역 셤 문제다 생각하고 정독하셈~~~^^
파니언니 바보~ㅎㅎㅎ
또지군~내가 학력고사 마지막세대일쎄..언어영역..모름쇠..ㅎㅎㅎ
조사 아주 열심히하셧네요
넘 길어졌어요ㅠㅠ 사진만 보삼~~~
ㅋㅋ네 그래도 글도조금은읽어야죵ㅎㅎㅋㅋ
지파이.... //ㅁ//... 먹어보고 싶어요~~ 맥주랑 캬~
이번 대만일정은 포기했지만...다음번엔 꼭 가보겠어요~ ㅠㅠ
같이 가자 치맥하러 ㅋㅋ
담콘 예약입니다~ ㅋㅋㅋㅋ
담콘 태국이다ㅋㅋ담 대만콘 말이제?
치맥하러가는거니(???) 대만이지요~~ ㅋㅋㅋ
ㅋㅋㅋ ㅋ
김해 공항서 가는게 없어 인천까지 올라가야되구요 낯설지않은 대만 지난번 공연에서 관광한듯 보이지만 가물거리고 ㅎㅎ 진짜 제가 좋아하는 새우 제가 저 새우요리에 환장을 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이번에도 새우요리 꼭 먹을거임
허걱!!!!김해공항에 전화로 문의할땐 매일은 아니지만 있다고 했는디...확인하것어요 ㅠㅠ
김해 있더이다 매일이 아녀서 글치요. 근데 폰음세라 이 파랑 넥타이 안보여 저 위 호랭이 처럼
속았잔여요!!!! 칫칫칫...요넘이랑 첨가는 갸들 잘 부탁합니데이~~~~~
와 맛나겠어요~!!! 섬군들먹이고싶고 또 보물이란 글자에서 다시한번읽고요~이모 짱입니다!!! 가족분들 .조심히다녀오세요..ㅠㅠ
그래,조심히 재밌게 다녀오세요~~~~
파니언니~~ 흐흐 101타워랑 야시장은 꼭 갈꺼에오 ㅋㅋ 뭐 .... 먹으러 가는건 아니구여 ... 사실 맞아요 >_<!! 관광책에 왜이렇게 박물관이 많은가 했더니 .. ㅎㅎ 전시물을 다 보려면 8년이 걸린다니 +_+ 과연 살면서 대만은 몇 번이나 갈수있을까용? 정말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용 ㅎㅎ 감사합니다 언니~~ ㅎㅎ
야류해양국립공원도 가믄 안될까나??~~~
마이 보고 마이 먹고 마이 놀고 오랬잖아 ㅎㅎ 요넘이가 있잖아 갸만 믿어라 ㅋㅋ 글체 요넘아??
파니언니~ 베리베리감사요^^
ㅋㅋㅋ
갔다 온 분 말로는 유황온천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가깝기도 하고 언젠가(울 애들 콘서트 시기에 맞춰서 ㅋ) 한번 가고 싶습니다.
야시장, 먹거리들, 야경, 해양 국립공원...좋네요. 언니 덕분에 눈 호강 했어요. ^^
눈호강ㅎㅎ 온천얘기도 쓸랬는데 넘 길잖어 ㅠㅠ
긴 글 감사하죠. 언니의 애정이 듬뿍 느껴져서 좋기만 한걸요. ^^
대만가시는 가족분들 참고하셔서 멋진공연도 보고 더불어 좋은 여행도 하실수 있길..............^^
쩐주나이차라 하셨나요? 버블티.... 정말 맛있어요... 내 입맛에 꼭 맞던 음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