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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김대혁의ATM
어딘가 떠나고 싶었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막상 떠나기가 쉽지 않잖아?
그러던 중 마침 한글날 황금연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에 떠나기로 결심!!
먼저 미래고속코비(http://www.kobee.co.kr/html/)에서
대마도행 배를 예약
+ 대마도는 이즈하라 라는 항구와
히타카츠 라는 항구
이렇게 두개의 항구가 있는데
이즈하라는 약간 도시 느낌
히타카츠는 시골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돼
난 힐링이 목적이므로 히타카츠 선택!!
배 타고 부산 출발!!!!
혹시 멀미 할까봐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1층 약국에서
왕복 멀미약 구입!!
갈때는 아~~무 문제없이 잘 갔지만
올때............. 하아..
약 1시간 10분 후 히타카츠 항 도착
항구 나와서 마을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콘피라 에비스 신사
40분 코스로 88개의 지장보살 순례길 이라는데
내가 간날은 입구 계단 올라가니까
마을 주민 분들인지 무슨 제사 같은걸 올리고 있어서
더 못올라감 ㅠㅠ
시간 많으니까 다음날 올라 가봐야지 했는데 못감
ㅋㅋㅋㅋㅋㅋㅋ
신사에서 바라본 마을
계단 올라가는 동안 좀 힘들었는데
이 풍경을 보는 순간 힘든 마음이 싹 가심
벤치에 앉아 한참동안 저 모습을 감상하는데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풍경만 눈에 들어왔어
점심 먹으러 이동
마음 입구에 있는 미나토 스시
혼자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두려웠던게
과연 밥을 혼자 먹을 수 있을까 였거든?
근데 막상 해보니 암것도 아니더라
정말 쓸대없는 고민 이였어
초밥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맛
계란찜은 환상!!!!
그냥 무난했던 곳
배도 채웠겠다 이제 이번 여행의 목적
미우다 해변을 향해 출발!!!
시골 할머니댁에 온 것 같이 포근한 동네야
길에 지나가는 사람도 몇 없고
같이 배 타고온 사람들은 관광버스 타고 이미 사라진지 오래
동네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인데
외롭지가 않아
그냥 너무 좋더라
해변을 향해 걷던 중 나온 이정표
유적지라니까 한번 가볼까~
무덤 발굴 장소인거 같은데
혼자 올라 갔다 식겁
ㅋㅋㅋㅋㅋㅋㅋ
으스스한게 무서워서 사진만 찍고 냉큼 내려옴
본격적으로 걸어보자!!
마을에서 해변까지 걸어서 40분 정도 걸렸는데
노래 틀어놓고 주변경치 구경하며 가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고~
나 평소에 걷는거 진짜 싫어하고
가까운 거리도 택시 타는 게으름뱅이 인데
걷는게 이렇게 즐거운지 첨 느껴봄
아........... 드디어 나왔다
보는 순간 정말 이건.. 와...
모래사장에 앉아서 바다를 보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
아.. 뭐라 설명을 못하겠다 ㅠㅠ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다가
호텔로 가기위해 택시를 부르기로함
다른 일행을 데리고온 민박집 아저씨가
혼자냐며 태워준다고 해서
호텔까지 공짜로 왔어
히타카츠 택시비 비싸기로 소문났던데
너무 신났음!!
내가 하루동안 있을 호텔 카미소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서 기절 할뻔
방은 그냥 일본식 다다미 방이고
호텔 자체의 모든 룸이 거의 오션뷰라고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바로 눈앞에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일지는 ㅠㅠ
이때 시간이 4시30 정도 였는데
슬슬 배도고프고 다시 마을 구경에 나섬
식당에 딱 들어갔더니
백발의 할아버지께서 어제도 왔더니
오늘 또 왔냐고 나를 반겨줌
잉...?
나 오늘 여기 처음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해빠진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 하다 짬뽕 주문
저거 양이 어마어마함
반 정도 먹고 남겼는데 지금 사진 보니까
엄청 먹고싶네 ㅠㅠ
양 좀 적은 여시들은 주문할때 스몰 사이즈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하니까 참고해서 주문해!
메뉴에 스몰은 따로 없는데
얘기하면 해준다고 하더라!!
마을 어슬렁 거리다가 쇼핑하러 벨류마트로 출발!
마트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퀄리티가...
와... 진짜 다 맛있어 보이고
다 사고 싶었는데 ㅠㅠ
벨류마트 쇼핑샷
야식으로 먹으려 산 도시락
초밥 - 맛있어 ㅠㅠ
오니기리 도시락 - 무난 무난
야끼소바 - 웩
치킨 가라아케 - 치킨은 역시 우리나라
도시락이 아기자기 하고 이쁘긴 엄청 이쁘지만
음음 여기까지
ㅋㅋㅋㅋㅋ
포에무라는 빵집에서 산 야끼소바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 귀여워서 삼
맛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
도시락과 함께 다 마셔주겠다 다짐 했지만
세캔 밖에 못마시고 뻗음
그냥 기절함
몸이 힘드니까 잡생각도 안들고 좋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힐링 여행인가여~
다음날
조식 시간은 7시30부터
6시 30에 기상 한 난 호텔 앞 산책로를 걷기로 함
이런 길을 벗어나면
눈부신 태양과 바다가 딱!!!!!!!!!!!!!!
이때 19호 태풍 영향으로 바람도 엄청 불고
파도도 심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운치 있어 보이고
난 마냥 다 좋을 뿐이고
산책 후 먹는 조식은 꿀맛!!!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배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친구야 라는 카페에 들어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후
출국 수속하러 항구로 이동
12시 20분 비틀 탑승
이제 진짜 가야할 시간 ㅠㅠ
그치만 태풍으로 인해 조건부 운행
일단 출항은 하지만 선장이 판단해 항해가 무리라 생각되면
다시 히타카츠로 회항 하는 조건
저 만약의 경우...
이게 넘 무섭게 느껴졌음 ㅠㅠ
어쨌든 부산에 무사히 도착 했지만
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함
여시들은 날씨 잘 알아보고 다녀와여 ㅠㅠ
부산에 도착하니 동생이 마중나와 있었음
살아서 만나니 넘 반갑다 동생아 ㅠㅠ
마지막으로 부산 먹방 후 서울로 컴백
처음 여행을 계획하면서
혼자 어딘가를 간다는게 마냥 두렵기만 했거든?
괜히 여행가서 더 외로워지는건 아닌가.. 뭐 이런거 ㅋㅋ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지금 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물론 혼자 다녀 올 생각이야!!
혹시 혼자 여행을 망설이는 여시가 있다면
얼른 다녀와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추가
여행경비
왕복 승선권 - 99,000원
(부두세 유류세 별도 부산항 9,200원 + 히타카츠항 1,000엔)
서울->부산 (무궁화호) - 28,600원
부산->서울 (KTX) - 54,400원
미나토스시 (런치서비스세트) 1,000엔 - 약 10,000원
카이칸식당 (짬뽕) 800엔 - 약 8,000원
포에무 야키소바 빵 - 460엔 - 약 4,600원
카미소 호텔 (조식포함) - 5,700엔 - 약 57,000원
벨류마트 쇼핑 - 7,479엔 - 약 75,000원
택시등 기억안나는 기타경비 약 100,000원
부산 횟집 - 잡어 30,000 , 낙지 10,000원 소주2병 - 46,000원
부산 호텔 1박 65,000원
대략 60~70 만원 정도 쓴것 같아
나는 아끼지 않고 막 써서 금액대가 좀 나온것 같고
배 승선권 같은 경우는 특가 상품 나오는게 있으니까
홈페이지 왔다 갔다 하면서 참고하면 될 듯
12월에 또 다녀오려고 알아보던 중에
똑같은 여정 승선권 19,900원에 샀어!
[대마도 여행]와 대마도 생각도 못했었는데 가볍게 다녀오기 괜찮겠다! 고마워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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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로위가 온천이야!!! 송영은 항구에 한국말하는 직원한테 카미소에 묵는다고 불러달라고 하면 바로 전화해서 불러줘~ 무료!!
항구서 해변까지도 걸을만한데 온천끝내고 항구로 가지말고 체크인 시간 맞으면 택시불러서 호텔로 가는거 추천!!
@EX0-k 난 송영 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항구에서 택시 불러달랬는데 그 직원이 호텔 어디냐 물어서 카미소랬더니 카미소는 송영 온다고 바로 전화해줬어 그래서 시간표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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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여시 언제가는데 17이야? 일단 부두세는 포함아니야 따로 현금 챙겨가야해!!
@닉변할건데뭐하지 한국에서는 원화 일본에서는 엔화로 두번내야해 ㅠㅠ 여시 직장인이야? 혹시 아니면 날짜바꿔서가ㅠㅠ 이만원이면 승선권 살수있어 ㅠㅠ
@닉변할건데뭐하지 코비 홈피에서 특가 많이해!! 내글 마지막보면 19000원 정도에 산거 보일꺼야ㅠㅠ
@닉변할건데뭐하지 아.. ㅠㅠ 암튼 잘다녀와!!!
여시야 카미소에서 마을 구경갓다는게 카미소 근처야? 아님 항구까지 다시 나온거야? 혹시 카미소 근처에 도시락같은거 사먹을만한 마트잇어?
마을구경이 카미소에서 항구 근처로 나가야해 걸어가기에는 약간 부담될수도 있어 그리고 카미소 근처는 뭘 살수있는게 없어!! 항구근처 마을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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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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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의 뷰가 너무 좋아서 기절한뻔이야ㅋㅋ
여시야 밸류마트에서 장보고 숙소까지 어떻게왔오??
마트직원한테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택시타고왔오
@이민혁 BTOB 아아 얼마정도...나왔는지 알수있을까??
@3김1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거의 2만원돈 나왔던거 같아 대마도 택시비 비싸ㅠㅠ
@이민혁 BTOB 헐 ㅠㅠㅠㅠㅠㅠㅠ비싸다 진짜ㅠㅠㅠㅠ내가 맥주들을들고 숙소갈 자신이 없어서ㅠㅠㅠ
@3김1도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거리야!! 택시 지르자!!!!
@이민혁 BTOB 그..래야겠다 좋아!!!택시타야겠어 괜히 고생말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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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완전 고맙당 참고할게~!
여시 혹시 밸류마트 갈때도 택시타고갔오..?ㅜㅜㅜ
여시루트로 간다 대마도 넘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