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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노년의 멋<br /></p><p><iframe id="ve29eJavvGyJEwE6a5oMGWo@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e29eJavvGyJEwE6a5oMGWo@my?service=daum_cafe&ptoken=v2_a454511808f92dd4b29bf317e5356d1e44d92e5d46c6e2c916dc589470a07c69423a27f75a8363637e8e711ac9e94850dee1cd0a4a98d88c161c225626"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 class="cafe-editor-text"><br />어느 노부부의 외식<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2d885f5c3b068b5ca9d47278a1355019d5f6da4b'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작은 방에 가로누워 있는<br />빈곤의 그림자는<br /><br />노부부의 삶 위에<br />누운지가 오래인듯 합니다<br /><br />자식들 출가시키고 나니<br />부부에게 남은 건<br /><br />녹슨 뼈마디와 가난이 덕지<br />덕지 붙은 하루만 남았으니까요<br /><br />늘어나는 나이 따라<br />쌓여가는 약봉지들을<br /><br />바라보는 노부부의 하루는<br />그달프기만 하지만<br /><br />그래도 부모로서 해야 할 위무를<br />다한 것만으로 이불 삼아<br /><br />식어버린 냉방의 온기를<br />대신하고 있습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62b6b43ea958239f3dd9c3cb5f32f507a2b7a68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아들들이 큰 회사에 다니고<br />있어 주민센터에서는<br /><br />생활보장 대상자로도<br />지정받지 못한 노부부 앞에<br /><br />놓인 돈은 한달에<br />사십만원이 전부 월세를 내고 난<br /><br />삼십만원으로 이것저것 떼고 나면<br />이십여만원이 전부랍니다<br /><br />젊음이 있어<br />늙음이 보이지 않는 자식들은<br /><br />힘들다며 일 년에 한번<br />얼굴조차도 보여주지 않기에<br /><br />손등에 이는 먼지뿐인 삶 앞에<br />노부부가 기댈 수 있는 거라곤<br /><br />서로에게 위안받고 가슴으로<br />언 손 녹이고 사는 것밖에 없다고<br />말합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63b60a52ac2605ff7e1385021133a809e69aeba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눈물로 건너는 이 세상에서<br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대신<br /><br />할아버지는 우리도 장사가 안되<br />박스를 많이 못 모아 드려 죄송해요<br /><br />수퍼 아줌마의 넋두리에 아녀요<br />아녀요 이거라도 고맙습니다<br /><br />새벽 거리에 친구들이 된<br />환경미화원 김씨랑<br /><br />신문 배달 하는 중학생과<br />정다운 인사를 나누며<br /><br />희망이란 반주에 맞춰 집으로<br />와서는 할머니 아침 식사를<br />챙겨드리고<br /><br />다시 거리를 헤매 돌다 점심때가<br />되면 다시 식사 챙기러 왔다가<br /><br />어스름이 내려앉은 저녁이<br />되어서야 위태로운 하루를<br />마감하고<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40be5218344c0b4d6e8c817c9c6fc52616ebab7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자기 그림자 꼭 껴안고 서 있는<br />집으로 들어온답니다<br /><br />땡볕에 그을린<br />천오백원을 들고서 말이죠<br /><br />할아버지는 눈물 자국 따라<br />집으로 올 땐 꼭 사들고 오는게<br />있는데요<br /><br />할머니가 좋아하는<br />붕어빵이랍니다<br /><br />돈이 없어 오백원에 한 개인<br />붕어빵을 사 와서는<br /><br />차가운 달빛을 베갯머리에 이고서<br />누워만 있는 할머니에게<br /><br />할멈 내가 생선 한 마리 구워왔어<br />꼬리부터 줄까 머리부터 줄까 라며<br /><br />머리에 햐얀 분칠을 한 할머니<br />입에 붕어빵을 발라서 넣어 줍니다<br /><br />문풍지에 머물던 바람이 밀어<br />그네를 타는 20촉 백열등 아래에서<br /><br />붕어빵 하나에 들어있는<br />사랑의 온기로 버틴 할머니의<br /><br />움푹 팬 광대뼈엔 행복과<br />눈물이 맺혀져 있었고요<br /><br />모두가 사라지는 것만은<br />아닌 것 같습니다<br /><br />아름다운 황혼이 와도<br />꽃은 지지 않으니까요<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cf2a6e32528d4a90d230f0eacc91bb324dc2f8f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놀고 있는 햇살이 아까워서인지<br />그 햇살로 할머니 머리를 감기고는<br /><br />휠체어에 태워 든든한 하늘이<br />놓아준 길을 따라 가고 있는<br />할아버지<br /><br />어디를 가시나 물었더니 우리<br />할멈이랑 오늘 외식하려 가<br /><br />목이 쉰 겨울이 지난 자릴 더듬어<br />나무잎만 한 행복을 얼굴에<br />매달고는<br /><br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도착한<br />곳은 붕어빵을 굽는 포장마차<br />앞입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5aafc089e9a4729a2000d2b2216343b2523c7bf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지나는<br />바람이 물어 봅니다<br /><br />할아버지 할머니랑 외식<br />한다는 곳이 여기예요<br /><br />그려 일 년 만에 외식인걸<br />이라며 슬픈과 작별이라도 한 듯<br /><br />하얀 웃음꽃을 매달고는<br />할머니에게 한마디 건넵니다<br /><br />임자 많이 먹어<br />영감도 많이 드세요<br /><br />이 세상에서 가장 늦게까지<br />잡고 있고 싶었던 서로의 손을<br />꼭 잡고선<br /><br />할아버지도 벌써 두 마리를<br />잡숫고 계십니다<br /><br />그런 할아버지를 바라보는<br />할머니는 알고 있습니다<br /><br />오늘이<br />결혼 기념일이란 걸<br /><br /><br />매일로 받은 글<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f2bc3ee08ea53e8f30cb70a84caf8add45c9a4c1'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인생 여로의 아름다운 사랑앞에<br />글을 온기면서도 눈물이 찡하네요<br />고유의 명절인 설날도 다가오네요<br />바쁘시더라도 부모님 살았을적<br />부모은공에 효도하시는 벗님들<br />되시구려 사랑해요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c2e5b469a31d8926613c4d533c5ed67bfcda308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사진은 제주 서귀포시 상창리<br />카멜리아휠 테마파크입니다<br />날씨로 사진이 흐르지만<br />붉게 꽃피우는 동백 온실에꽃<br />즐감해 보시면 한주간 마무리의<br />행복한 불금 되세요<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efe903f13e43b680b46d2bb321e9dfce4eb89ba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bcea95b68f8ed47c28e09ed3bd92c8ca2b2e496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cd46a54a3033baa7454a8ee7894b3a0b0676eb5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6f93220877d20c82a503fc0a69292b05576a3d7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bd6de4ed5d5e20c010363a8ddf2601672ab1715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7f46415f1c47574b46182d3c1630ae0448a9731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0838143a4756db5088d7d357a60007557ac51a5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ae3cc71d03d988d27749f05fe67c4b1be45a6d1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63d250752a1bcee8f25d7bd3718a50be85152e2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e572ce20ba12a173fc06d391c0ea60394d851d2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b22146d1960b2951965e8e574adfab3bd03a82b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0151a82d651c559a7e359f989d711aba00c69e1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3f84c04c2d5244f161c7b9f08935269aa2c8625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01ef53e06ac49620aec5859aed0d12faadd4235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f0a3164442f1eaa307cc4103a7d2400e8e613dd3'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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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좋은글 올려주셨
네요 점심은 맛나
게 드셨나요
제주에는 꽃이 화짝 피었네요 봄
이되면 한번다녀
와야겠네요 즐거
운주말 되세요
불곰 님
불금의 따듯한 맛점심도 하섰는지오
오전에 카톡으로 받은글이 너무 감동이 있어 올렸는데 첫방문으로 공감을해
주섰네요 다음달이면
동백 매화 살구꽃들이
할짝 피겠네요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려주시면 반기겠습니다 한주의 마무리가 기쁜일만 되시는 불금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좋은글도 좋아 할머니 할아 버지 의 아름다운 사랑 멋진 모습 눈물 젖은 붕 어빵 결혼 기념일 이라고 외식 이 랍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 하세요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승순 님
조금 포근해진 불금의
맛점심도 하섰는지요
설날이 다가오니 더욱
부모님의 사랑을 되세겨야할 좋은 글이라 올렀는데
바쁘심중에도 찿아 주셔서 함께 공감해 주섰네요 많이 감사합니다
한주간 마무리가 기쁨만 되시는 불금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위요
마음이 찡하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행복하세요
불금 멋지게 보내시구
행복하세요
이일영 님
산야의 예쁜 미인의
정겨운 글말씀의 방문에 반가움에 반겨
마중을 합니다
많이 반갑습니다
또한 감사합니다
자주 뵐수있는 벗님이길 바랍니다
한주간의 마무리 하시는 불금이 기쁨만
가득한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
반갑게 맞지했주심
감사합니다
함께 여서 행복합니다
이일영 님
고마운 벗님
다시 찿아 함께하시는
정겨운 마음에 흐믓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꾸뻑
하루를 수고하신 불금저녁 맛저녁 하시는 즐거움의 불금
되세요
많이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지네셨어요
오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인천상록수 님
한주간 마무리 하시는
바쁘신 시간에 찿아서
함께 공감해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수고하신 저녁
따뜻한 맛저녁으로
즐거운 불금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ㅡ^^~
이미소 님
주말 좋은날을 여시면서 찿아주신
방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포근해진 주말 즐거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외롭고 고달픔 뒤에 오는 달콤한 붕어빵으로 위안을 찾는 행복~
아프지 말고 두 분, 건강하게 지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수목 님
모든글 공감의 좋은
글말씀의 방문에
너무 감사합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
주말나들이에 즐거움만 가득한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힘들게 키워줘 오늘을 살아가게끔하고는
두분이 의지하며 누구라도 원망하지않고
두분의 삶을 이어가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결혼기념일 날의 붕어빵 두마리 행복과 즐거움이 기득하여 오래 건강하게 지낼수있기를
바랍니다
롯데카이져 님
주말휴일에 공감의
향기로운 글말씀으로
찿아 주셨는데 어제는
친구늠 아들 늦게서야
하는 결혼식에 참석으로 함께 모인 친구들과 함께 하느라
이아침에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한으로 시작하는
또 새로운 한주도
기쁜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