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1 / 기형도 詩

가을에 1 / 기형도
잎 진 빈 가지에 이제는 무엇이 매달려 있나 밤이면 유령처럼 벌레 소리여 네가 내 슬픔을 대신 울어줄까 내 음성을 만들어줄까 잠들지 못해 여윈 이 가슴엔 밤새 네 울음 소리에 할퀴운 자국 홀로 된 아픔을 아는가 우수수 떨어지는 노을에도 소스라쳐 멍든 가슴에서 주르르르 네 소리 잎 진 빈 가지에 내가 매달려 울어볼까 찬바람에 떨어지고 땅에 부딪혀 부서질지라도 내가 죽으면 내 이름을 위하려 빈 가지가 흔들리면 네 울음에 섞이어 긴 밤을 잠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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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음악--인연/김철민 노래 인연 / 김철민
으~음~~~음~으음~
나를 기억하는사람 나를 잊은사람... 내가 잊은사람~ 내게 다가온사람~ 나를 떠난사람 내가보낸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으ㅡㅡ음 또 그리워하고..
내가 사랑한사람.. 나를 사랑한사람 내가 사랑할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으ㅡㅡ음
또 그리워하고.. 내가사랑한사람... 나를사랑한사람... 내가사랑할사람...
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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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릇푸릇했던시절 고운마음을가진 친구가 생일선물로 전해줬던 기형도 시집한권 가슴에안고 행복했던...이제 세월이많이흘러 그애도 나도 얼굴에는 주름이 익어갑니다 커다란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서...고마워요 연당님~음악도 더불어좋으네요..10월 마무리잘하고 행복한 11월 맞으세요...
[잎 진 빈 가지에 내가 매달려 울어볼까 ] 낙엽진 모습이 슬펐나 보군요 / 일찍 요절 했던 천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