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12~2750일
제16. 여래수량품
이와같이 내가 성불한지는 심히 오래 되어 수명이 무량 아승지 겁이라, 항상 머물러 있어, 멸하지 않느니라.
모든 선남자여, 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행하여 이룬 수명이 지금도 아직 다하지 아니하여 다시 위에 말한 수명의 곱이나 되느니라. 그러나, 이제 참으로 멸도함이 아니로되, 곧 일러 말하기를 <마땅히 멸도를 취하리라.> 하노니, 여래는 이런 방편으로써 중생을 교화함이니라.
왜냐하면 만약 부처님이 세상에 오래 머문다면 박덕한 사람들은 선근을 심지 않아 빈궁하고 하천하며, 오욕에 탐착하여 부질없는 억측과 그릇된 소견의 그물에 걸릴 것이며, 만약 여래가 항상 머물러 있어 멸도하지 않음을 보게 되면, 곧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고 싫증내고 권태로운 생각 품어 부처님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과 공경할 마음을 내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여래가 방편으로 설하되, <비구여, 마땅히 알라. 모든 부처님 세상에 나오심은 만나기가 어려우니라.> 하느니라. 왜냐하면 박덕한 사람들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을 지나서 혹은 부처님 친견한 이도 있고 혹은 친근하지 못한 이도 있음이니, 이런 일 있으므로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비구들이여, 여래는 가히 만나 뵙기 어려우니라.> 하느니라.
이 중생들이 이같은 말을 들으면 반드시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을 일으켜 마음에 연모하는 생각을 품고 부처님을 갈앙하여 곧 선근을 심으리니 이러하므로 여래가 실로 멸도하지 않건마는 멸도한다고 이르느니라.
또 선남자여, 모든 부처님의 법은 다 이와같아서 중생 제도하기 위함이니, 모두 진실하여 거짓이 없느니라.
비유컨대, 양의가 있어 지혜가 뛰어나고 의약에 달통해서 처방과 약을 밝게 다루어 온갖 병을 잘 다스리더니, 그에게 자식이 많아서 열, 스물 내지는 백 명이라. 사연이 있어 먼 타국에 간 동안에 아들들이 잘못 알아 독약을 먹고 약기운이 일어나 답답하고 어지려워 땅에 뒹굴고 있었느니라.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