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과 비교해 최대 14.5배까지 초과
전국 92개 시·군의 마을상수도 중 일부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라돈, 전알파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2012년 전국 마을상수도와 개인 음용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마을상수도의 지하수 원수에서 우라늄은 22개소(4.8%)가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 30μg/L을, 라돈은 75개 지점(16.3%)이 미국의 먹는 물 제안치 4000pCi/L를 초과했다.
괴산지역의 개인 음용관정 104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는 우라늄 2개소(1.9%), 라돈 17개소(16.3%)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을상수도의 경우 우라늄은 최대 436.3㎍/L로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의 14.5배, 라돈은 최대 32,924 pCi/L로 미국 먹는물 제안치의 8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우라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이 30μg/L의 동일한 권고치나 기준을 제시해 관리하고 있으나 화학적 독성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이는 우라늄의 방사성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저감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수 원수와 실제 사용되는 꼭지수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휘발성이 높은 기체인 라돈은 원수(4000pCi/L 이상)에 비해 꼭지수에서 평균 약 40% 이상의 저감율을 보여, 지하수를 상온에서 반감기 3.8일 이상의 일정기간을 둔 뒤 음용할 경우 노출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라늄은 원수와 꼭지수에서 농도가 거의 일정해 자연저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상수도 우선보급 외에 마을상수도 폭기시설 설치, 음용시 조치요령에 대한 홍보책자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라돈의 음용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 중 희망가구(300가구)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 저감처리 정수기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수 성능평가를 통한 최적의 유지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을 상수도 89개 등 자연방사성물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에 대해서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급수원 변경과 저감시설 설치 등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매년 지시하고 있으며, 이전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뉴스출처(본문스크랩 허용된 기사임)http://news.nate.com/view/20130528n18304
첫댓글 으음
화강암지역이라 그런거겠죠? 금산쪽은 더 심할지도...
우라늄의 방사성 독성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약하길래....
저거 제거할려면 역삼투압밖에 없죠..
울동네분들은 우리 동네가 전국에서 최고로 깨끗하다고 그러시던데 ㅠㅠ 지하수 무섭네요
아...이거 역삼투압방식만 되는건가요? 무섭무섭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