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0,000원으로 상향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600원에서 40,000원으로 30.7%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1)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증설을 감안해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상향했고, 2) 적용 PER을 기존 29.0배에서 34.5배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동사에 적용한 PER은 2020년 까지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35%를 감안한 것이다.
동사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성장률만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사업구조이다.
그 이유는 1) 중국의 BYD, CATL을 고객으로 확보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성장에 직접 수혜를 받고 있고, 2) 다른 고객사인 삼성SDI, LG화학을 통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차세대 전기차에 일렉포일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 급증 추세 유지
일진머티리얼즈의 2Q17(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21억원,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9%, 73.9%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큰 폭의 실적성장은 2차전지용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I2B 부문은 고객사의 판매 증가에 따라 동사의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고, ICS(PCB) 부문도 PCB업황 호황에 따라 두 자릿수의 이익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동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I2B 사업 부문의 증설을 위한 유상 증자를 지난 7/15일 발표했다.
약 2,009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중대형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생산규모는 기존 14,000톤 규모에서 24,000톤 규모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증설을 통해 동사는 기존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CATL향 물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에 따른 상업양산이 본격화되는 2018년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증설 후 제품 양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2018년 2분기에 증설이 완료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판매단가는 Kg당 12~15 달러 수준이고, 13~15%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동사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1억원, 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사 고객사의 배터리 수요가 견조히 증가하고 있고, 증설을 통해 신규 고객사의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세계 각 국가들과,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확대 정책 및 전략에 따라 당사는 2017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동사 고객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수의 증가와 판매호조를 감안하면, 2차전지용 일렉포일부문의 견조한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경쟁사와의 기술적 격차와 선제적인 증설 결정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