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기사 이야기 제8화. 2021.9.12
강진으로 가는 승용차 안.
운전을 하면서 강철민은 아들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빠,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그치고 보다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게사라 같은 물질적인 풍요와 전쟁이 없는 평화와 살기 좋은 자연환경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그런 우호적인 외부 조건이 형성되면 치열한 경쟁도 누그러지고 물질에 대한 욕심도 작아지고 사람마음도 더 평화롭게 되어 인심이 따뜻해질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한, 뭔가 빠진 듯한, 다른 근본적인 무엇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준 있는 질문에 속으로 감탄하면서 약간 긴장 모드에 드는 강철민!
“오! 좋은 질문이구나. 음, 그것이 무엇일까?”
“세상과 타인에 대한 의식의 변화 같은 것이 아닐까?”
“음, 괜찮은 시각이군. 아빠가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아빠의 시각이니 참고만 해보아라.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자.
이 세상은 자기자신이 존재함으로부터 비롯되지. 내가 없으면 세상이 비록 존재할지라도 없는 것과 같은 것이지. 그러니까 모든 것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지.
또 하나는, 현재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은 자기가, 자기의식이 창조한 것이라는 관점이야. 나에게서 확대하여 가족을 비롯한 그 주변인들, 혹은 국민과 인류 전체가 겪고 있는 현실은 인류 전체가 공동으로 창조한 것이지. 즉, 인류는 인류 전체의 의식이 창조한 현실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야. 그러니까 개인과 인류의 의식 수준이 중요한 것이지.
개인과 인류는 그런 현실을 겪어보고 싶었고 그런 현실을 창조하고 있는 중이지. 현실이란 것은 희망하는 경험의 산물일수도 있고, 카르마를 해소하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인류 의식의 공동창조요 그 경험이 우리의 현실이지. 그러니까 아무것도 그냥 일어나지 않으며, 우연이란 없는 것이란다. 우주는 그야말로 조화롭게 아무런 모순 없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지.
이런 현실이 존재하는 원리를 사람들은 잘 모르고서 현실에 불만하고 애통해 하는 것이지. 자기가 선택하고 창조한 것인데도 말이야. 그래서 진실을 아는 것이 자유의 길이라 했지.
어떤 문제든 자기로부터 비롯되고, 그 해결책도 자신의 내면에 있지만 잘 들여다보는 눈을 잃어버린 것이지. 그러고 사람들은 결국은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분열과 대립을 반복하게 되지. 또 경험하고 또 경험하고.
그 위기가 극단에 이르면 파멸로 가든가 아니면 하늘에서 구원팀을 파견하지. 지금 키미님과 우주기사님과 트럼프와 창조주군이 온 것처럼.”
“아빠가 주신 플레이아데스와 제타레티쿨리에 관한 자료를 생각하니 더욱 이해가 되네요. 그러니까 모든 3차원 문명권이 초기에 그러하듯 플레이아데스는 지구와 같은 갈등의 시간대가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가 하나라는 인식에 도달하여 마침내 차원상승을 이루었고요. 제타레티쿨리는 그 하나를 이루는 방법을 인공지능에 의존하여 개별의식을 강제로 통합하고 감정을 제거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인간을 공장에서 생산하여 마침내 창조주께서 주신 DNA 원형을 상실한 것이지요. 그래서 몸체는 분리되어 있지만 의식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똑같은 모습이고 감정도 없고 하니 더 이상 경쟁이나 분열이 생기지 않아 행성은 평화로워져서 문명의 붕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진화와 차원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
“정확히 보았다. 그렇다면 인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의식으로 각성되어가야 하는 것이지. 너와 내가 하나라는 것. 물질세계의 경험을 위해 분리되어 보이는 것 같지만 그 근원은 동일하다는 것. 그래서 예수님도 사람들을 형제자매라 했고. 나중에 나와 같은 존재가 되리라 했고. 다만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가 있을 뿐이라 했지. 하느님조차 우리와 하나인 셈이지. 어쩌면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경험해보기 위해 이 세상을 열었고 인간으로서의 물질세계의 경험이 시작되었을지도 몰라.”
“그럼 이번에 키트모섬으로 끌려가서 사형당하는 사람들과 코로나백신을 맞아 죽는 사람들도 그들의 카르마와 경험을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군요. 그러면 영혼의 소멸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그 경우는, 그 영혼이 자기 영혼 소멸의 경험을 원했을지도 모를 일이군.”
“영혼조차 소멸하면 그 경험이 그 영혼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음. 잘은 모르지만, 그것은 전체에겐 부분으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겠지. 전체는 그 부분의 경험을 보유하는 것이지.”
모두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전의 시대는 분열하는 시대라 부부가 부자가 형제가 분열되고 따로 살고 이혼하고 원수가 되는 시대였지만, 이제 게사라 시대에는 통합의 시대라 우리 집안 모두 모여 살 것을 나는 희망한단다. 게사라로 인하여 이제 경제문제는 없을 것이니, 조만간에 너의 삼촌들 모두 연락해서 할머니와 한 집에서, 아니 집은 달리해도 같은 지역에 모여 사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자.”
“좋아요. 그런데 아빠는 제가 나중에 무엇을 하길 원하세요?”
“네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건 찬성이다.”
“우주탐험가가 되고 싶어요. 각 행성을 다니며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그 별사람들과 사귀고 싶어요.”
“멋지군! 여보, 들었소? 어쩌면 플레이아데스의 며느리를 볼 수도 있겠군. 하하! 게다가 나중에 엄마 아빠가 우주여행을 할 때 가이드를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아마 키미님이 우주행성교육생을 모집하시겠죠?”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럼, 아빠는 뭘 하고 싶으세요?”
“음, 구체적으로 아직 잡지 못했지만, 난 목민관(牧民官)이 되고 싶다. 내 고향 강진에서 면단위 정도 규모, 주민들에게 이제까지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지금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세상에는 어떤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대화하면서 경영하고 싶다. 정치의 기술은 모르지만...”
“정치의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크기가 문제겠죠.”
“오! 그렇지! 우리 아들 대단한데. 하하!”
“아 참! 내일 아침 6시에 UFO와 외계문명 공개한대요. 그게 제일 기대되어요. 미래의 제 직업과 직결되니까요.”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하는 장면을 보며 한편 흐뭇해하면서도 자기는 수다를 나눌 상대가 없어서 속으로 딸이 하나쯤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한 그녀는 하마터면 ‘우리 딸 하나 낳아요.’하고 소리 지를 뻔하였다.
“어, 서대전을 지나가는구나. 할머니께 두 시간 반쯤 후에, 해지기 전에 도착한다고 다시 말씀드려라.”
아들은 전화기를 열어 번호를 눌렀다. 강진 윤 노파의 흥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메, 내 강아지!”
강철민의 머릿속은 게사라 시대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계속>
첫댓글 1빠 입니다.
아주 어려운 대화였습니다 ^^
아들이 이해한다니 다컸네요
감사합니다🤗
불이님 오늘 제가 하고픈 말이였어요..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겪고 있다라고..나만이 아닌 남들의 불행이 서로 연결되고 같이 겪어지며 성장하고 있다고...남들의 고통은 같이 겪을것이라는것을..에너지를 지키라는거,분리되라는거,이기적으로 나만의 영혼으로 해보려해도 마음이 서늘해지고 오히려 고통스러워진다는거..지금 그것을 겪고 느끼고 있습니다...우리가 하나로 빛으로 가는길...
글을 읽으며~ 앞으로의 세상을 상상하게 되네요!!~함축적인 글로 모든걸 대변에 주는듯,,,,,,,,,,,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며느리.ㅋ
감사합니다.
"오매,내 강아지!" 오랫만에 들어보는
따뜻한 말, 부모님들 생각나 가슴뭉클 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연결된 하나, 내자신이 창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아들의 우주여행도 기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