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youtu.be/j91Ramt8SCA
최근 셀린, 샤넬 등 여러 명품 브랜드가 최근에 가격을 올리면서
'샤넬 오픈런'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음.
누군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저렇게 뛰어가면서 사는게 진정한 명품이냐 어쩌냐
그런 말들이 있지만 어떡하나요 예쁜 걸..ㅠ 무려 100만원가까이 인상한다는데!!!
*오픈런이란?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open) 매장을 향해 달려가는(run) 현상
이걸 보면서 샤테크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란 걸 깨달음.
그리고 대체 샤넬쓰가 뭐가 그렇게 이뿌길래!! 뭐가 그렇게 좋길래!!!
백화점 문 열리자마자 단거리 달리기 시키는지 찾아봄
글 읽기 싫다면 영상 바로 ㄲ

우리한테는 현대의 샤넬(오른쪽) 익숙하지만 사실은 왼쪽이 오리지날 샤넬백
오리지날 디자인. 그런데 이게 지금 없어졌냐? 아님
다른 라인으로 나옴. 현대의 샤넬은 '클래식 플랩백' 라인이고
1955년에 나온 샤넬백은 '2.55 플랩백' 라인임.
왜 2.55냐면 55년 2월에 나왔기 때문.
물론 지금 머릿속에 생각나는 그 가방들도 다 라인이 있음.
다양한 라인이 있지만 샤넬이 잃지 않는 아이덴티티가 있다면 3개.
국가의 3요소가 영토, 국민, 주권이라면 샤넬의 3요소는
1. 체인 2. 퀼팅 3. 캐비어
라고 할 수 있음. 물론 샤넬백을 무겁게 만드는 3요소이기도함;;
왕이라면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닌듯;;
여튼 이 3가지 요소가 샤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음.
그중에서도 제일 사랑받는 5개 백이 있음

1위부터 알아보자면 바로 클래식 캐비어 WOC!
*WOC란? Wallet on Chain의 준말로 장지갑 같은 지갑에 체인을 달아서 지갑으로도 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영업하는)는 백!
나처럼 가방에 오만때만 거 넣어댕기면 걍 지갑으로만 쓰는 거 추천함..가방 다 망가짐..
1위는 금장이고 4위가 은장인 게 좀 재밌는 요소임.
역시 블랙은 금과 잘 어울리는 듯!
웃긴게 금장 벗겨지면 은장됌;; 그럼 은장으로 들면 끗! 1텅장 2백 개이득
샤넬 캐비어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프라다의 사피아노처럼
튼튼하다는 점임! 물론 '샤넬'의 캐비어여서 유명하기도 함..
후기를 찾아보면 다른 브랜드들의 WOC 종류 중에서도 짱짱한 수납력을 자랑한다고 함.
저기에 소지품 넣으면 가방 가격하고 소지품 가격 총합(핸드폰 포함)하고 비슷해질듯..

2위는 딱 보면 바로 아는 클래식 플랩백,
그 중에서도 미디움 사이즈의 블랙 캐비어 디자인이 2위.
샤넬 홈페이지 들어가서 '클래식 플랩백' 들어가보면
굉장히 종류가 많다는 것을 보고 놀랬는데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블랙 캐비어가 그 중에서도 원탑!
솔직히 5만원만 더 있으면 이거 샀음..
물론 무거운 게 단점이긴 하지만
저 클래식함이 촌스럽지 않고, 샤넬의 아이덴티티가
원래도 빛나고 있는 여러분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음.
물론 샤넬 백이라고 해서 우리 자신보다 빛나진 않음 알죠? (찡긋)
자고로 명품이란 오래 들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시간이 지나서 들어도 촌스럽지 않아야 진정한 '명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타이틀에 딱 맞는게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블랙 캐비어임.
왜 2위인지 납득이 가는 부분..가격대가 지금 1위랑 비슷했으면 1위했을 가방

3위는 바로 보이 캐비어 WOC 크로스백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보이가 소년이라는 의미로 BOY인 줄 알았음..
BOY는 맞는데 '소년'이라는 일반 명사가 아니고 코코 샤넬 남자친구 보이 카펠의
이름에서 따온 고유명사였음.
여튼 앞에서도 말했듯 WOC이다보니 활용도가 높아서
인기가 있는 편! 1위랑 달리 얘는 은장이 인기가 더 높음
왜냐면 금장이 없어서...
그렇다면 보이샤넬라인은 가방이 없나요?!?!?!?

왜 없나요!!! 있씁니다~~~!!!
5위. 보이백 미디움 캐비어.
4위 은장은 앞에서 설명했으니까 패쓰하겠음
보이백은 여러가지 의미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함.
만약 지금 옆에 추근덕대는 사람이 있다면
보이백을 휘둘러 후려쳐도 가방만큼은 말짱할 것 같은
그런 자태....어쨋든 칼 라커펠트가 코코 샤넬에게 헌정한 만큼
코코 샤넬의 샤넬과 칼 라커펠트의 샤넬 모두를 느낄 수 있음.
영상은 여기까지가 끝!!
물론 인기 있는 5개 백만 봐서 그렇지
샤넬의 세계는 넓고도 무궁무진함....
이 글을 썼다고 해서
아직 사회초년생인 내가 감히 욕심조차 생기기 조심스러운
7,8백만원대의 가방을 찬양하는 것은 아님.
그래도 브랜드 스토리에 관심있던 사람으로서
샤넬의 아이덴티티는 항상 멋있다고 생각함.
대체 샤넬이 뭐길래 오픈런을 하나 싶어서
찾아본 것이지만,
나는 항상 내가 할부를 하지 않고 사서,
오래, 질리지 않고, 내가 내스타일에 맞게 편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이 최고라고 생각함.
사실 사람의 멋이라는 게 들고 있는 가방에서 나는 게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연봉 한 1억쯤되면 샤넬 가방 살테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지금은 질 좋은 가죽 가방으로도 만족함.
그래도 브랜드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샤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는 사랑함.
그롬 샤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끗.
더 궁금하다면 다른 브랜드로도 찾아볼게요~!
첫댓글 명알못인데 잼써용!!! 진짜 생각해보니 거리에서 샤넬 가방 보면 저런 퀼팅이었던거같음... 근데 캐비어는 뭘 말하는건가용??
캐비어는 그 음식 캐비어 처럼 가죽에 저렇게 알알히 붙인 가죽을 뜻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