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쑥부쟁이
(오늘의 꽃)청하쑥부쟁이
청하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다년생 꽃입니다.
쑥부쟁이의 종류도 참으로 여러가지랍니다.
가을 야산에 흔히 볼 수 있는 들국화중 하나인 쑥부쟁이는
쑥부쟁이가 가장 많고 꽃송이가 큰 갯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등...다양한데..
지금 보시는 꽃은 '청하쑥부쟁이'랍니다.
자잘한 꽃모양이 피어서 지기까지 색을 달리하며 피는 꽃이지요.
쑥부쟁이의 꽃말은 '인내' '그리움' '기다림'이랍니다.
이런 꽃말을 갖게 된 안타까운 전설을 전해드릴게요.
*쑥부쟁이 전설*
먼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대장장이의 큰딸은 병든 어머니와 11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돌보면서 가족들을 위해 쑥을 캐러 다녔는데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큰딸을
"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 딸"이라고는 뜻의
쑥부쟁이라고 불렀답니다.
어느날 쑥을 캐러갔다가 잘생긴 총각 사냥꾼을 구해주었고
그 청년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다음해 가을에 오겠다고 약속을 남겨놓고 떠나간 사냥꾼은
끝내 오지 않았고 훗날 만나게 된 사냥꾼은
쑥부쟁이 처녀를 잊고 결혼을 해 아이까지 있었지요.
사냥꾼을 잊지 못하던 쑥부쟁이는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삶을 마감하게 되었고...쑥부쟁이가 죽고 나서
동네 산이며 언덕에는 전에 없는 꽃들이 피어났는데..
이 꽃을 쑥부쟁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내용 간략하게 줄임)
Autumn/Tol &T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