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정환 기자]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CJ슈퍼레이스'가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사상 최초로 해외서 열린다.
대회 주관사인 KGTCR은 ‘2010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오는 7월 3~4일, 이틀에 걸쳐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1전과 2전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경기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경주인 포뮬러원(F1)경기의 국내 개막을 앞두고 한국
모터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시즌 중에 해외경기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경기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번 일본 경기가 개막전이 됐다.
이번 대회의 개최 클래스는 캐딜락 CTS 외관의 6000cc 스톡카
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사진)'와 지난 시즌 '슈퍼 3800'에서 명칭이
변경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를 비롯 '슈퍼2000 클래스', '슈퍼1600 클래스' 등 총 4개 클래스가 치러지며 총 50여
대의 경주차가 출전할 예정이다.
김의수(CJ
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이재우(GM대우), 박시현(KTdom) 등 지난 시즌 각 클래스 우승자를 비롯 일본인 카레이서 밤바타쿠(시케인), 황진우(에스오일), 류시원(EXR팀106), 최명길(인디고레이싱) 등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이 나서 일본 땅에 모터스포츠 한류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특히 한류스타 류시원의 일본 팬들은 류시원이 올시즌 자국땅에서 열정적인 카레이싱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TCR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일본 뿐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GTCR은 대회 참가팀에게 경주차량 운송 및 팀원의 항공편, 숙박 등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다.
김정환 ac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