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culapius
그는 아폴론(Apollon)의 아들이고 카이론(Chiron)의 제자였다.
의술의 신인 아버지를 닮아 죽은 자를 살려낼 만큼 출중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죽은자를 살리는 바람에
저승의 왕 하데스(Hades)가 불만을 품고 제우스(Zeus)에게 요청하였고 부득이하게 벼락을 내려 죽였지
만, 죽은뒤에 신격화 되었다.
그에게는 총명한 두 아들과 네 딸이 있었다. 맏딸은 이아소(의료), 둘째는 판아케아(만병통치), 셋째는
아이글레(광명), 넷째는 히게아(Hygea;위생)이었다.
[醫神 아스클레피오스]
■아스클레피오스의 탄생
미국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이런 말을 남기고 있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오늘도 뉴욕의 5번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 다.
캠벨은 밑도끝도 없이 술기운가은 치기에 일단 한껏 질러대고보는 중국뻥쟁이들류의 밑도끝도없는 머얼건 허풍을 떠는 건 아니다. 신화는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며 또한 문책이 따르는 보고서가 아니다. 신화의 확대재생산은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 혹은 문화영웅 중에 까맣게 탄 어머니의 몸에서 탄생하는 캐릭터가 둘 있다. 주신(酒神)디오뉘소스의 의신 아스클레피오스다. 이 둘의 공통점은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버지 아폴론은 맡 는 직분에 따라 각기 다른 별명으로 불린다.
활로써 왕뱀 퓌톤을 죽인 뒤로는 '퓌티오스(퓌톤을 죽인 자)', 태양신 노릇을 할 때는 '포이보스(빛나는 자)', 그리고 의신일 때는 '파이에온(치료하는 자)' 이라고 불린다. 그는 음악의 신이기도 하고 궁술 의 신이기도 하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폴론과 계집사람 코로니스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코로니스'는 '까마귀'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현조(玄鳥), 즉 현묘한 새라고 불리면서 태양의 상징 노릇을 하던 까마귀가 태양산 아폴론의 신조(神鳥)이기도 하다는 것은 얼마나 상징적인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까마귀는 흰새였다나 뭐라나.
그 흰 까마귀가 아스클레피오스 탄생 직전 검은 빛깔의 지헤로운 새로 몸을 바꾸었다. 아폴론은 인간이 아닌 신인지라 계집사람 코로니스와 함 께 살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올륌포스로 오르면서 흰 까마귀를 애인 옆에 따라붙여 시도때도없이 껄덕대는 헤픔에는 신게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인을 감시하게 했다. 하지만 코로니스는 천하의 절색이라서 사방에서 쉴새없이 유혹하려 드는 자들이 많았다.
어느날 흰 까마귀가 올륌포스까지날아올라와 아폴론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코로니스가 아폴론의 지식까지 가진 주제에 이스퀴스라고 하는 자와 밀통한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폴론은 활을 벗겨 시위에다 화살을 메겨 테살리아 쪽을 겨누 고는 깍짓손을 놓았다.
궁술의 신 아폴론의 화살은 한치 빗나감이 없이 날아가 코로니스의 가슴에 박혔다. 원래 사랑 싸움에는 승리자의 가슴이 더 아픈 법이다. 코로니스를 죽인 아폴론은 후회와 슬픔과 울화를 혼자 이기지 못하고 애꿎은 까마귀만 원망하다가 마침내 까마 귀를 저주하여 그 흰털을 새까많게 만들어 버렸다.
아폴론은 코로니스를 죽인 뒤에야 코로니스의 뱃속에서 제 자식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내려갔 다. 화장(火葬)은 이미 시작된지가 오래였다. 아폴론은 황급히 플레귀아스(불꽃처럼 붉은자)의 딸 코로니스(까마귀 처녀)의 까맣게 그슬린 시신을 거두어 배를 가르고 자신이 복중에 끼쳐 두었던 자식을 수습하니, 이 아기가 바로 아스클레피오스다. 아폴론은 켄타우로스족(반인반마족,半人半馬族)의 현자(賢者)케이론에게 아스클레피오스를 맡겨 의술을 가르치게 했다.
港のカラス-あさみちゆき
作詞:高田ひろお 作曲:杉本眞人 編曲:川口 真
一、 니쿠이 코이시이 아노 히토와 憎い恋しい あの人は 밉고도 그리운 그 사람은
와타시니 나니모 이와나이데 わたしに何も 云わないで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라비아모지노 카모츠센 アラビア文字の 貨物船 아라비아 문자의 화물선
히구레니 놋테 잇찻타 日暮れに乗って 行っちゃった 해질무렵에 타고 가버렸어
二、 미나토 카모메노 무레노 나카 港カモメの 群れのなか 항구 갈매기의 무리 속에서
와타시와 카라스 아카이 메노 わたしはカラス 赤い目の 나는 까마귀야 빨간 눈인
유-야케이로노 덴츄-데 夕焼け色の 電柱で 저녁놀 색의 전봇대에서
아노 히토 솟토 미오쿳타 あのひとそっと 見送った 그 사람을 살며시 전송했어
三、 무카시 이진상니 츠레라레테 昔 異人さんに 連れられて 옛날에 이인에게 끌려 가서
쇼-조모 후네니 놋텟타 少女も船に 乗ってった 소녀도 배를 타고 갔다
잇타라 카에루 아테모 나이 行ったら帰る あてもない 가버리면 돌아오는 기약이 없어
무카시모 이마모 요코하마와 昔も今も 横浜は 예나 지금이나 요코하마는
四、 야마데 쿠라세바 이이모노오 山で暮らせば いいものを 산에서 살면 좋은 것을
마치마데 키타라 스테라레타 街まで来たら 捨てられた 도시까지 오더니 버림받았네
콘야모 히토리 토마리기데 今夜もひとり 止まり木で 오늘밤도 혼자 술집 횃대에서
카- 카- 나이테 노무다케사 カァーカァー泣いて 飲むだけさ 깍 깍 울며 마시고 취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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港のカラス-あさみちゆき.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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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클레피오스의 죽음
아스클레피오스에게는 아들 둘과 딸 넷이 있다. 두 아들은 트로이아전쟁에 참전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최초의 영관급 군의관이 된다. 네 딸의 이름은 각각 의술이 지향하는 바 그 특징를 상징하는데, 이아소(의료), 판아케아(만병통치), 아이글레(광명), 휘게이야(위생)가 바로 보물보다 더 소중한 네 딸의 이름이다.
이들 가운데 막내인 휘게이아는 아스클레피오스와 함께 의신제(醫神祭)를 흠향하는 어엿한 여신이다. '휘게이아'라는 말은 ' 위생학'을 뜻하는 영어단어 '하이진(hygiene)' 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병원과 의숙을 겸하는 아스클레피오스 사당에서 제관 들은 독 없는 흙빛 뱀을 많이 길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관들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뱀을 아스클레피오스의 사자로 보았던 까닭이다.의술을 상징하는 지팡이 카드케우스(의 신장.醫神杖)에 기어오르는 뱀은 바로 허물을 벗는 뱀, 재생을 상징하는 뱀이다.
아스클레피오스가 어찌나 용했던지 온 세상에는 그가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신화에 따르면 그가 의욕이 지나쳤던 나머지 딱 한번 실제로 죽은 사람을 살려낸 적이 있다. 이미 저승에 가 있던 인간을 다시 이승으로 데려온 것이다.
이 일로 가장 상처를 입은 신이 바로 저승의 신 하데스다. 하데스가 화를 낸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제우스조차 어쩌지 못하던 저승이 아니던가. 하데스는 이승의 법도와 저승의 염도(厭覩)가 무너진다면 서 제우스에게 탄원했다.
제우스는 그 탄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겨 천하무적의 벼락으로 쳐서 저승에서 돌아온 자를 저승으로 되돌려 보냈다.그러나 하데스는 굽어들지 않고 아스클레피오스의 목숨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온전한 신(god)이 아니라 반신(demi-god)이다. 아버지 아폴론은 신이지만 어머니가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저승신 '하데스'의 탄원을 받아들였다. 벼락을 던져 아스클레피오스까지 저승으로 보낸 것이다.
신들은 사라질 뿐, 죽지 않는다. '사라지는 신(deus otios us, vanishing god')이라는 말이 있을 뿐 '죽는 신(Mortal god)이 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들이 죽지 않는 것은 '불사의 운명을 타고난 존재(Immortality)'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도, 신들이 먹는 암브로시아(불로초.不老草)를 먹고 신들이 마시는(불사주.不死酒)를 마시면 죽지 않는다. 보라, 의사들은 휘게이아 본받아 '하이진(휘게이아의 기술)'으로 사람들 살리고 음료수 상인들은 불사주 넥타르를 흉내내어 '사과 넥타르'따위의 음료수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웅진지식하우스刊 이윤기의'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작가 이윤기 '그리스·로마 영웅열전' 남기고 갔다 |
기사등록 일시 [2010-10-17 19: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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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지난 8월 별세한 소설가 겸 번역가 이윤기(1947~2010)의 유작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이 나온다.
민음사는 17일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올해 안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은 신화 속 영웅들의 모험담을 다룬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실존 영웅들의 이야기다.
민음사는 또 고인이 생전에 발표한 2편의 단편에 단편 1편, 콩트 1편을 추가해 모두 4편으로 이뤄진 소설집과 잡지 등에 기고한 에세이를 모은 에세이집도 펴낼 계획이다.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1·2·3·4권을 펴낸 웅진지식하우스는 앞서 9월 “‘이윤기의 그리스 영웅전’ 2권에 해당하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제5권의 유고가 발견됐다”며 절판시켰던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4’를 복간하는 한편, 새로 발견된 유고를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5’로 출판할 계획을 전했다.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며 데뷔한 이윤기는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1’로 제29회 동인문학상,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제8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장미의 이름’ 등의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한편, 고인의 딸인 이다희씨(30)가 번역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휴먼앤북스)는 23일 출간된다. 고대 헬라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짝지어 비교하고 소개한 대비 열전이다. 아버지와 번역을 함께 했던 이씨의 첫 단독 고전 번역작이다.
agacul@newsis.com | |
이윤기 유고 발견, 그리스·로마신화 '제5권' |
기사등록 일시 [2010-09-08 11: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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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달 27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 소설가 겸 번역가 이윤기(63)의 유고가 발견됐다.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1·2·3·4권을 펴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제5권의 유고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월1일 장례를 마친 유족들에 의해 이씨의 유고가 발견됐다”며 “원고지 800매 분량의 한글 워드 파일과 이미지 파일들로, 원고는 거의 완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씨는 당초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을 다룬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4’를 개정해 새로운 ‘이윤기의 그리스 영웅전’ 시리즈를 쓰고자 했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2007년 출간된 이 책을 절판시킨 바 있다.
웅진지식하우스는 “이번 새로 발견된 유고는 ‘이윤기의 그리스 영웅전’ 2권에 해당하는 책”이라며 “금양모피(황금 양의 털가죽)를 찾아 모험을 떠난 그리스 영웅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나우타이(아르고호 원정대)’라는 이 이야기는 그리스로마신화 중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제로 이씨가 지인들과의 여행 모임에 ‘아르고나우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을 정도로 이 이야기를 사랑했다”고 전했다.
유고의 서문 중 일부도 공개했다.
“나는 내 연하의 독자들을 향해, 특히 좌절을 자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며 “먼 길을 가자면 높은 산도 넘고 깊은 물도 건너야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자면 풍랑도 만나고 암초도 만난다. 이 장애물들이 바로 개인의 흑해, 개인의 쉼플레가데스(박치기하는 두 개의 바위섬, 즉 커다란 난관)다”라고 적었다.
“시작 없이, 모험 없이 손에 들어오는 ‘금양모피’가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 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 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 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동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내가 영웅 신화를 쓰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웅진지식하우스와 유족은 새로운 영웅전 시리즈를 만들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절판시켰던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4’를 복간한다. 이와 함께 새로 발견된 유고를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5’라는 타이틀로 10월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는 전 5권으로 완간된다.
realpaper7@newsis.com | | |
첫댓글 아스클레피오스, 글 즐감 늘 행복하세요.
감사함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럽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인사드리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