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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학생, 반갑습니다. 카페 가입 후 첫 질문이군요. 열심히 해 봅시다. ^.^
다음 중 음운 변동 현상이 다른것은? ① 책방 ② 밤길 ③ 촛불 ④ 내과 ⑤ 집일 [해설] ① ①은 된소리 되기 현상, 나머지는 사잇소리현상입니다. ① 책방[책빵] ② 밤길[밤낄] ③ 촛불[초뿔] ④ 내과[내꽈] ⑤ 집일[짐닐] 사잇소리현상은 울림소리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나는 현상입니다. 모든 모음이 울림소리이고, 자음 중에서는 ‘ㄴ,ㄹ,ㅁ,ㅇ’이 울림소리입니다. 이에 ②,③이 해당합니다. 또한 ④도 모음 울림소리 뒤에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만 ③과 달리 한자어이기에 사이시옷이 첨가되지 않았습니다. ⑤의 경우, 받침 뒤에 ‘-이, -여, -유, -야, -유’가 오는 경우 발음할 때 [ㄴ]을 첨가합니다. 비록 된소리로 발음이 나지는 않지만 [ㄴ]첨가에 의한 사잇소리 현상입니다. '집일'이 받침 'ㅂ'의 뒤 '-이'에 사잇소리 현상에 의해 [집닐], 다시 받침 'ㅂ'과 뒤 음절 첫소리 'ㄴ'이 부딛쳐 자음동화 현상이 또 일어나 [짐닐]로 발음됩니다.
[참고1] 사잇소리 현상 1. 사잇소리 현상의 뜻과 양상 (1) 사잇소리 현상의 뜻 :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어울려 합성 명사를 이룰 때, 앞의 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인 경우에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예) 물 + 가 → [물까], 눈 + 길 → 눈길[눈낄] (2) 사잇소리 현상의 양상 ① 음운 변동의 경우 : ㄴ, ㄹ, ㅁ, ㅇ(자음 울림소리)이 안울림 예사소리를 만날 때에 뒤의 안울림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 (예) 손+등 → 손등[손뜽] <참고> 모음으로 끝나는 말이 안울림 예사소리를 만나 뒤의 안울림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되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적는다. (예) 내+가 → 냇가[내까], 초+불 → 촛불[초뿔] 단, 한자어로 된 합성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예) 내과[내꽈], 초점[초쩜] ② 음운 첨가의 경우 : 두 형태소가 서로 겹칠 때에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 (예) 집+일 → 집일[짐닐], 아래+이 → 아랫니[아랜니], 코+날 → 콧날[콘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ㄷ'소리가 덧나는 경우 (예) 두렛일, 뒷일, 베갯잎, 댓잎, 예삿일
2. 사잇소리 현상의 특징 ① 예외가 많아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 기와집, 콩밥 ② 의미나 습관에 따라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예) ┌ 산 불[산불] : 살아 있는 불 ┌ 잠자리[잠자리] : 곤충 이름 └ 산불[산뿔] : 산에 난 불 └ 잠자리[잠짜리] : 자는 자리 ③ 한자어로 된 합성어의 경우에는 대개 사이시옷을 적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예) 숫자, 셋방, 횟수, 곳간, 찻간, 뒷간 [참고2] <표준어 규정> 중 '표준 발음법'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국민윤리[궁민뉼리] 밤윳[밤ː뉻]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ː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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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답변 감사합니다~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