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활 좋아한다니 몇편 소개시켜줄게.
바사라. 마르스. 오랜지보이. 바람의 저편. 피치걸. 장미를 위하여...
또 투니버스에서도 상영한 만화가 있는데 제목이..
시공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로맨스 호호호..
하여튼 네시간 내가 조금 죽여주는거야.
만약에 무료하다면.
한턱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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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시절 고교를 다니던 우리 누나가 순정만화광....
기름종이에 대고 그림을 베낀 후 그걸 스크랩 할 정도의 광이었지.
나도 당연 그 영향을 받았고...누나 심부름으로 캔디만화가게 자주 갔어.
아줌마는 단골인 나를 반겨 주었고...
누나덕에 유명한 만화는 거의 다 읽었어..
캔디부터 롯데!롯데!..유리의 성..유리가면..베르사유의 장미,금발의 제니..
한국 만화로는 황미나 걸 거의 다 읽었고..굿바이 미스터 블랙..
5개의 검은 봉인이 생각나네..
그외에도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수 많은 만화들을 읽었지.
요즘은 김동화나 천계영,신일숙,강경옥 만화를 좋아해.
그런데 나는 희한하게 만화가게에서 책 읽어본 적 거의 없어.
무조건 빌려다가 집에서 편안히 보는 스타일...
또 남자들이 좋아하는 무협만화..무협지는 읽지 않아.
그래서 만화가게에서 순정만화 고르고 있으면 주인이 그쪽은 순정만화고
이쪽에 남자들 만화 있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지.^^
만화뿐만 아니라 만화영화도 좋아해서 비디오로 빌려 볼 정도...
텔레비젼에서 하는 만화영화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고...
일본만화영화를 주로 좋아하는데 역시나 일본이 만화영화의 그림체나
내용이 너무 독창적이고 효과음..주제가도 훌륭하고....
한 때 세일러 문의 열렬한 팬이라서 뺏지며 사진 많이 가지고 있었어.
장가갈 나이가 된 놈이 그런 만화 본다고 얼마나 혼났는지..^^
비디오 걸(전영소녀)..오렌지로드..일본에선 청소년물인데 우리나라에선
성인물로 분류된 "동급생"...북두의 권..에스카 플로네..
매니아가 엄청나게 많은 에반겔리온..그외 수 많은 만화영화들 많이 보았지.
요즘도 만화책이며 만화영화가 무척 보고 싶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만화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들거든..
조립하고 색칠까지 해야하는 레이진 인형으로...
그래서 얼마전 세일러 문에 나오는 주인공 인형을 하나 샀고...
아직 조립을 다 못했지만...조립하고 색칠하면 내가 한 번 보여줄께.
영숙이 덕에 갑자기 만화책 보고 싶네..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을 나도 빌려볼께.
읽어보고 감상문 써서 보내줄께...
야와라는 일본 여자유도 영웅 다무라 료코를 모델로 그렸다고 하네.
책방에 가서 찾아볼께...그리고 세종서점은 아직도 있을거야.
내가 요즘 유심히 안봤는데 나도 거기 여러 번 갔었어.
나도 오늘 주말이 한가하네...그래서 인라인스케이트도 타러 갔다오고..
편안한 주말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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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만화책 좋아하니?
난 아직두 꽤 좋아하는 편이야.
책이라는것에대하여 내스스로 흥미를 갖게 된 것이
아마 초등학교 4학년때쯤인것 같아.
4학년때 이사를 가는바람에 학교에서 제일가까웠던
우리집위치가(후문바로뒤였거든 5분거리쯤) 가장 먼거리로 바뀌게 됐
지.(거의 전학의 위치였으니,왜 전학안간나 몰라?)
그래서 동부시장을 거치게 되어있지.
혹시 너희아니? 학교에서 동부시장쪽으로 가는 초입에 세종서점이라고 있었어.
지금도 있는지 몰라.
난 그곳에서 책을 공짜로 많이 읽었거든.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아줌마가 좋았던것 같아.
그곳에서 난 매일 추리소설을 읽게 되었지.
그때 표지가 검고 500원짜리인 단행본 추리소설이 많았어.
그래서 하교길에 꼭 한권씩은 읽고 집으로 갔던게 생각나.
그러다가 거기서 보게된 김동화의 내이름은 신디라는 만화책을 읽게
된후 만화세상이라는곳에 빠져들었지.
6학년땐 만화책을 좋아한 친구들이 꽤 많았어.
학교앞 캔디만화가게에서 난 윤희와 쥐포를 구워먹어가며 많이 읽었지.
(물론 상준이네 집에 안따라갈때만이었지만 호호호)
그때 마음을 적시던 황미나의 아뉴스데이 안녕 미스터블랙 불새의늪
김영숙의 갈채를 비롯 수없는 만화들. 참 재밌었지.
난 가끔 초등학교 시절이 그리우면 캔디만화가겔 찾곤 했어.
위치가 바뀌었지만.
이런 추억이 다시살아나게 할만큼 흥분을 시키는 만화가 있어 옛날이야기를 두서없이 썼다.
윤경이가 신랑이 애장하고 있을만큼 좋아한다며 소개시켜준 만화가 있어.
URASAWA NAOKI라는 일본작가가 쓴 "MONSTER"라는 작품인데
너희들의 무료한(나만 무료한가) 주말을 재미있게 보내게 해줄 작품이지.
완결은 아니지만 일본에선 완결했다니 우리나라에서도 금새 종결할거야.
정말 재미있으니 꼭 빌려봐라. 조금씩 빌리면 또 빌리려가야하니 나 믿고 한번에 다빌려서 봐 알았지.
한가지더 NAOKI의 만화가 괜찮았다면 20세기의소년, 야와라, 미스터키튼 또뭐지 스포츠만환덴.. 하여튼 재미있으니 마니들 봐라.
재미있으면 읽은 소감 작성해서 나에게 메일 좀 보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