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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예절과 다도' 수업을 마치며
학과 선배의 추천으로 듣게 된 생활 예절과 다도 수업. 차를 마시고 좋았다는 말 이외에 아무것도 모른 채 첫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수의 학생들로 한 반이 구성되었던 것에 놀랐었고 의자가 아닌 방석 위에 앉아 듣는 수업은 매우 새로웠습니다.
사실, 교양 수업을 들을 때면 중간,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몇 시간동안만 수업 내용들을 외우며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새카맣게 잊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매학기 교양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편이 더 솔직한 말인 것 같습니다.
눈 깜짝할 새 시간이 흘러, 어느덧 졸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의 서투르고 정확하지 않은 예절과 지식들은 조금은 귀엽게 봐주시며 넘어가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좀 더 엄격해지게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간다고 생각합니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거는 하지 마라, 저것도 하지 마라. 하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왜 그렇게 해야 되며, 왜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되는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정보화시대에 인터넷이 매우 발달했다지만 그 안에서 정보가 너무 방대해 어떤 부분을 믿어야할지 갸우뚱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헷갈려하고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절을 하고, 주변을 챙기고, 물을 뜨는 등 몸에 예절이 배어있다는 게 무엇인지 배울 수 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진들을 보며 한 학기동안의 기억을 더듬어 차근차근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절하기
첫 수업을 할 당시, 날씨가 너무 더워 얼음을 동동 띄운 얼그레이 차를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계절이 두 번 바뀔 만큼의 시간 동안 수업을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수업 방식과 내용에 조금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이제는 편하게 방석 위에 앉아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차는 무조건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깰 수 있었던 아이스 얼그레이 차였고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또한, 그동안 어르신들께 절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대로 된 절 방법도 모른 채 행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배우고 수업 끝을 절로 마무리하며 몸에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차례상 차리기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차리기에 대해서 그림을 보며 세세하게 배웠습니다. 전에 학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고사상을 차리게 되었는데 아는 지식이 없어 인터넷을 찾아보며 매우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정확한 모범답안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검색해보고 음식의 위치를 자주 바꿔가며 어렵사리 준비했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나서 고사상을 준비했다면 훨씬 체계적이고 야무지게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며 무척 아쉽습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지식을 갖고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많은 예절과 지식들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은 로즈힙&히비스커스와 수국차를 마셨습니다. 특히 히비스커스의 붉은 탕색과 신 맛이 기억이 납니다. 수국차는 탕색이 노란색으로 단맛이 나서 비교하며 마셨던 기억도 있습니다. 차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던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카페에 가면 무조건 커피 메뉴만 살펴보며 차엔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새 그 카페에는 무슨 차가 있는지 둘러보고 있던 제 모습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3. 차(茶)란?
차의 핵심을 배웠던 날로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자꾸만 헷갈렸던 차의 종류를 정확하게 외우고 직접 건엽에 따른 차의 종류들도 눈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후에 이 때의 내용들이 매우 유용하게 쓰였고 보성의 차 박물관에 가서도 제가 아는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딱이였습니다. 어른들께서 왜 그렇게 차를 마시라고 했었는지 머리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봄 대표 뽕잎차와 가을 대표 감잎차를 마시며 다과로 차달걀을 먹게 되었습니다. 녹차를 이용한 달걀 맛은 처음 접해봤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식단 조절에 힘쓰는데 뽕잎차는 이와 상관없이 마실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4. 차 우리기(泡法)
사진들을 보며 단순히 이론이 아닌 눈으로 이해했던 시간. 1창 2기도 떠올리고 실화상봉수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서 더 나아가 차우리기(泡法)에 대해 배운 날이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차는 그냥 뜨거운 물에 담궈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생각을 아예 버리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차를 정성으로 마시는 법에 대해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차를 마시는 예절 뿐만 아니라 차를 우리는 예절까지 세세하게 배우며 저에겐 멀게만 느껴졌던 분야에 있어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3대 홍차 중 하나인 다즐링 차와, 후레이보리 티인 레이디 그레이차를 마셨습니다. 첫 시간에 마셨던 얼그레이 차 맛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차에 따라 다른 탕색 모습도 보고 건엽을 직접 보고 향도 맡으며 이론뿐만 아니라 항상 눈으로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점점 탕색이 진해져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전에 마셨던 차들과 비교하며 같은 탕색의 차일지라도 퍼져나가는 속도, 농도 등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다과로 모나카를 먹게 되었는데 다과로 아무거나 선택하는 것보다 차의 맛과 어울리는 다과를 선택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5. 본관(本貫), 성명(姓名)의 높임말
哥, 氏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게 되어 유익하였습니다. 본관이 어디냐는 물음에 항상 밀양 박씨라고 말했던 모습이 떠올랐고 앞으로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성명의 높임말에 대해서도 이렇게 다양한 말들이 있는 줄 몰랐으며 배우고 나니
이 날은 루이보스, 마테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단순히 차만을 마시는게 아닌 컵과 빨대 용도로 쓰이는 마티, 붐발라에 대해서도 눈으로 보고 관찰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직접 그 빨대로 마셔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원주민들이 마셨다던 차를 마셔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경험입니다.
6. 경조사용 한자(慶弔事用 漢字)
경조사용 한자를 배우고 직접 봉투에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한자들을 어떻게 외우나 싶었는데 주요 한자들을 외우고 나니 자연스레 눈과 손에 익게 되었습니다. 봉투에 붓펜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많이 서툴렀지만 써봤다는데 의의를 두었고, 앞으로 경조사가 생겼을 시 더 예를 갖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뜻깊었습니다. 자주 듣고 접하는 한자일지라도 정확한 뜻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한자의 뜻을 찾아보고 이해하려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견과류를 곁들어 말리은침 차와 국화차를 마셨습니다. 차를 우리기 전, 건엽의 상태도 보고 점차 우려져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다양한 차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국화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 이런 국화로도 차를 마실 수 있다니 신기했고 나중에 직접 우려서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에, 다만 독이 있어서 반드시 소금물에 데쳐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고 생각한 저였습니다.
7. 녹차(綠茶)
단순히 녹차 제조 과정을 외우는 게 아닌 이해하고 경험해보았기에 더 구체적으로 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마다 어떤 정성을 들여야 하며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절은 단순히 남에게 잘보여야 하기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필요하며 가꿔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은 맨드라미차와 목련차를 마셨습니다. 목련차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맨드라미차의 탕색과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차에서는 보지 못했던 붉으면서도 핑크빛이 나는 차의 탕색과 달달한 맛이 많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임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보는 재미, 마시는 재미를 느꼈고 차를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이 차는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이 외에 핑크로즈, 계화, 목련, 홍화차도 보며 맛 뿐만 아니라 건엽도 예쁜 차들을 보게 된 날이었습니다.
8. 다구(茶具), 행다법(行茶法)
그동안 제가 지나쳤던 게 있다면 맛있는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았지 스스로 차를 우려내고 차를 대접하는 예절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수업의 장점 중 하나가 소수로 구성되어 한명도 빠짐없이 수업과 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역시 2명씩 짝을 지어 직접 다구들을 놓고 관찰하며 행다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짝꿍이 함께 봐주었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틀렸는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로 받은 행다법은 생각보다 까다로워 보여 이걸 어떻게 다 지키나 싶었는데 실제로 행해보니 꼭 어렵지만은 않았습니다. 현미가 들어간 녹차와 함께 기정떡을 먹었는데 처음엔 행다법을 따르다보니 금세 차가 써져서 고난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다구의 명칭도 배우고 행다법을 몸소 실천해보며 다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매번 쉽게 접하지 않는 유익한 부분들을 배워갈 수 있어서 3시간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9. 커피
친구들을 만나면 카페에 가는게 매우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쯤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몇 걸음만 걸어가면 카페가 바로 보입니다. 처음, 카페에 들어갔을 땐 어떤 커피를 마셔야 할지 몰라 무조건 카라멜 마끼아또만 먹었던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다양한 커피 종류에 대해서도 알고 때에 따라 골라마시는 재미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던 커피에 대한 상식과 더불어 더 구체적이고 세세한 용어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매우 알찼습니다. 모르고 마시는 것과 알고 마시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말이 이해되었고 차뿐만 아니라 저희가 자주 이용하는 커피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어 좋았습니다. 전에 배웠던 청차와 보이차를 마셨는데 이 안에서도 종류가 나뉘어짐을 처음 알았습니다. 보이차는 제가 알던 유일한 차였는데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져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10. 상례(喪禮), 조문(弔問) 예절, 말차(抹茶)
TV 속에서 장례식장 장면이 나왔을 때, 문득 나라면 저곳에서 어떻게 예를 갖춰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수업을 통해 상례 어휘와 조문 예절을 배우게 되었고 조문 시 쭈뼛거리지 않고 진심으로 예를 갖추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헷갈렸던 부분들도 바로 알게 되었고 다양한 한자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처음보는 한자들도 있어 예절 뿐만 아니라 한자 공부도 하는 1석 2조의 시간이었습니다.
격불(擊拂)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실제 말차를 만들어 마셔보았습니다. 이 차에서 어떻게 거품이 난다는지 보면서도 이해가 안됐었는데 차선을 이용하여 젓다보니 정말 거품이 올라왔고 꽃까지 만들며 말차를 완성하였습니다. 열심히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쓴 맛에 놀랐고 다과로 준비해주셨던 찐빵이 달아 함께 어울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몸에 좋으면 쓰다는 말이 있듯이 말차를 마실 때면 이 말을 떠올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페퍼민트 차도 마셔보며 다양한 가루차에 대해서 배웠고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 것인지를 느꼈습니다.
11. 촌수(寸數) 계보도
이 날은 찰떡쿠키와 함께 떡차, 요구르트 황금 말차를 마셨습니다. 전에 보성에 가서 힘들고 알차게 떡차를 만들었던 적이 있어서 떡차를 접하자 무척 반가웠습니다. 우리가 만들었던 떡차를 받고나니 이 차를 어떻게 마셔야 할 지 조금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직접 떡차를 구워가며 우려내는 과정을 보니 그 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서 정이 갔던 차 중 하나입니다. 떡차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지 몸소 느꼈기에 더욱 정이 가기도 합니다.
명절에 한복을 입지 않아 저에게 있어 한복은 조금 생소하였습니다. 어렸을 적 입엇던 한복도 항상 엄마께서 입혀주셨기 때문에 고름 매는 법도 저에겐 어색하였습니다. 어떻게 고름을 매는지 교수님의 시범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돌아가며 모든 친구들이 직접 매보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한복이 명절 뿐만 아니라 자주 접할 수 있는 날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구매하고 어색하지 않게 전통을 살려갈텐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끝동, 동정, 섶 등 한복의 구체적인 지칭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12. 언어 예절, 카나페 만들기
어느덧 마지막 수업 시간이 찾아왔고, 직접 카나페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재료도 다 준비해주셔서 예쁘게 만들기만 하면 됐지만 생각보다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워낙 손재주나 꾸미는 데 있어 소질이 없다보니 마음만 앞선 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그림을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는 말처럼 이번 경험을 기회삼아 후에 더 발전한 저만의 카나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재료를 준비해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모두가 만든 카나페를 한 곳에 모아보고 나니 아, 이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똑같은 재료로 이런 카나페가 나올 수가 있구나. 하는 감탄도 나왔습니다. 당시에 속이 좋지 않아 제대로 맛 보지 못해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행히 사진을 많이 찍어놓아서 한번씩 들여다보며 떠올리곤 합니다. 전통 뿐만 아니라 바뀌어 가는 사회에 맞춰 다양한 부분을 접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기억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엔 단순히 차만 마시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외 방석을 두는 간단한 예절부터 차례상, 조문, 언어 등 다양한 예절까지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돈을 주고도 배우지 못할 값진 내용들에 대해 이해하고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교양을 쉽게 봤던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어디에 가서 이런 예절을 세세히 배웠으며,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했을지 생각만 해도 걱정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받아 뿌듯합니다. 남의 배려를 바라지 말고 나부터 배려를 해야 함을 크게 느꼈던 시간들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욱 다양한 예절을 배우지 못하고 끝이 났다는 것입니다. 한학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배움은 끝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차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차들을 마시며 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야가 많이 넓어지게 된 계기였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단순히 전공공부만이 아닌 제대로 된 교양, 좋은 예절과 다도에 대해서 알차게 배워갑니다.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제대로 된 예절을 알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한 학기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