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金剛山)[488m]은 해남읍의 500여 년의 역사를 지켜 온 해남읍의 진산(鎭山)이다.
해남의 금강산은 마산면의 맹진리와 화내리를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과 옥천면과 해남읍을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을 좌우로 거느린 산이다.
여기서 만대(萬垈)는 만개의 큰 바위란 뜻이다. 큰 바위를 한자로 대(垈)라 하고 대를 일반적으로 작은 봉우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만대(萬垈)를 만봉(萬峰)으로 해석한다면 해남의 금강산은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리는 산이니 봉우리가 이만봉이어서 북한에 있는 금강산의 일만이천봉보다 팔천봉이나 더 많은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위로는 고려시대에 축조한 '금강산성(金剛山城)터가 약 400m정도의 길다란 돌무더기로 남아있는데 이 산성은 규모가 큰 포곡식산성으로서 현재 해남군의 향토문화유산 제2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금강산이라는 이름은 "쇠 금(金), 굳셀 강(剛)"자로서 북한에 있는 금강산과 한자까지도 똑같지만 그 이름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조선 전기 문신 유희춘(柳希春)[1513~1577]의 호가 미암(眉巖)이다. 유희춘은 해남에 거주하면서 금강산과 어우러진 해남읍의 형국을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국으로 보고 그 선녀의 아름다운 눈썹바위 미암(眉巖)을 호로 썼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승려들의 일대기를 기록한 『동사열전』 저자이며 대흥사 13대강사인 범해각안은 『전라해남금강산은적사적』에서 금강산을 이렇게 예찬하였다. “해남은 뿌리요, 금강산은 꽃이고, 월출산은 열매이니, 해남에 인물이 나오는 땅”이라 하였다,
해남 금강산과 만대산은 한반도 서남쪽 끝머리에 자리잡은 해남읍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한양 과 멀다는 이유로 이곳은 귀양지로 이름을 날린 고장이다. 그러나 귀양 온 양반들이 심어놓은 문화와 유적은 오랫동안 이어져 유배문화의 본산이 된다. 그 때문인지 해남의 산들에는 독특한 정서가 스며있어 산을 찾는 이들이 시 한 수를 읊고 싶어진다, 481m의 작은 산이지만 기암과 괴석으로 된 암장들이 포진해 있는 금강산 정상에서는 목포 영산강, 강진 덕룡산, 진도 첨찰산, 완도 상황봉, 영암 월출산 장흥 제암산, 천관산, 해남 가학산,흑석산, 두륜산, 주작산등 전남의 명산을 한눈에 조 망할 수 있는 최적의 산이다.
▶산행일ː 2022년 11월 15일(화)
▶산행지ː 삼봉(375.0m) 깃대봉(458.4m) 만대산(493.1m) 금강산(488.3m) 우정봉(309.5m)
▶코스ː 해리-장군묘-삼봉-매바위-헬기장-삼형제바위-깃대봉-만대산-금강산-금강산성-맷돌바위-해촌서원-금강지
▶난이도ː B+
▶누구랑ː 부산알피니스트산악회
▶시 간ː11:00∼15:45(휴식포함 04ː45분)
▶거 리ː약 10.46㎞
▶날 씨ː맑음 구름(조금.무더위)
☞해리주차장(원점회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 144
♣.행복의 언어.♣
행복한 순간에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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