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 효능

[일구기]

참나물 효능

[참나물의 잎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항알레르기작용, 거풍산한, 이기지통, 간염, 고혈압, 중풍 예방, 신경통, 대하증, 지혈, 해열제,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동통과 설사, 이질에 효험이 있는 향기가 그윽한 나물 중의 나물 참나물

참나물은 미나리과에 참나물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참나물속은 북반구와 남아프리카에 수십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종이 분포되어 있다. 참나물, 노루참나물, 가는잎참나물이 있으며 멧미나리속에 속하는 산에서 자라는 큰참나물이 있는 꽃은 적자색으로 피고 줄기 밑부분은 붉은빛이 돈다. 참나물과 많이 닮았으나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잎은 다소 두꺼우며, 뒷면은 흰색을 띠고, 톱니가 거칠고 크며 잎은 3출 겹잎이며 키도 50~10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산지의 숲속, 축축한 계곡주변 등에서 자라며 6~8월에 흰꽃이 핀다. 50~80cm 높이로 자라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3출겹잎이다. 잎자루가 넓어지면서 줄기를 감싼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는 겹우산 모양의 꽃차례에 자잘한 흰색꽃이 모여서 핀다. 잎을 비며서 코에 대보면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난다. 봄철에 연한 잎과 줄기 모두를 고기와 함께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향기가 대단히 좋고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숲속에서 자란 것은 잎과 줄기가 연해서 한여름에도 날로 먹을 수 있다.  

식용으로서 맛이 좋고 나물중의 나물로 알려져 '참나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참나물과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은 산지에서 나는 노루참나물(P. guwtavohegiana)과 가는 참나물(P. koreana)이 있다. 가는 참나물은 잎이 삼출엽으로 각 소엽은 깊게 갈라지거나 좁게 빗살처럼 갈라지고 어린잎을 식용한다. 노루참나물은 뿌리에서 나는 잎과 주릭 밑부분잎의 잎자루가 길며, 2회 3출복엽이고 소가 먹기도 한다.

유사종으로 일본에서 많이 이용하는 삼엽채(三葉菜=미츠바) 등이 있다.

참나물의 다른 이름은 지과회근[知果茴芹=zhī guǒ huí qín=즈￣꾸오V후이↗친↗: 중국(中國)], 참나물, 큰참나물, 삼엽채 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참나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참나물 [본초]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참나물(Pimpinlla calycina Maxim.)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 산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항알레르기작용이 밝혀졌다.  

민간에서 항알레르기약으로 쓴다. 산나물로 먹기도 한다.]

참나물에 대해서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지과회근(知果茴芹)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참나물(Pimpinella brachycarpa {Kom.} Nakai), 큰참나물(Ostericum melanotilingia {H. D. Boiss.} Kitagawa)의 뿌리이다.

효능: 거풍산한(祛風散寒), 이기지통(理氣止痛)

해설: ①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동통과 설사, ② 이질에 효력이 있다.]

참나물의 효능에 대해서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 322~32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참나물

성분과 이용: 참나물은 무기성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는 물론 약리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야생 참나물 생채 100g에 에너지가 33kcal, 수분 86.7%, 단백질 3.5g, 지질 0.4g, 당질 5.9g, 섬유소 1.7g, 회분 1.8g, 칼슘 102mg, 인 71mg, 철 2mg, 나트륨 4mg, 칼륨 955mg, 비타민 A 963RE, 베타카로틴 5,778㎍, 비타민 B1 0.09mg, 비타민 B2 0.32mg, 나이아신 0.8mg, 비타민 C가 15mg 정도 들어 있다.

어린순을 채취하여 생채를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튀김, 김치 등으로 조리하기도 한다. 특히 줄기가 자주색인 참나물로 담근 김치는 북부 지방에서는 봄철 별미김치로 손꼽는다. 또 살짝 옷을 입혀 튀김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음, 국거리 드으로 향미를 즐긴다.

생약명으로 '야근채(野芹菜)'라고 하여 간염과 고혈압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과 대하증에도 좋으며, 지혈과 해열제로서의 효과도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