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 남부터 전라 부산지역까지 태풍급 가을장마로 생난리가 아니고 국힘vs 민주당, 이스라엘 vs 헤즈볼라,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트럼프 vs 해리스 등등 피 튀기는 대결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트랜스젠더 아이콘인 하리수처럼 조지아 최초 성전환 사실을 밝힌 모델 케사리아 아브라미제가 성소수자의 권리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된 다음 날 살해당했다고 BBC가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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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소리가 들렸고 칼로 찔려 죽었다니 범인이 어지간히 간덩이가 부은 놈인가 봅니다.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기독교 수구 꼴통일 개연성이 다분합니다. 20세기 6.8혁명을 기점으로 '성의 공산화'(공유)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통해 인간의 성을 1. 이성 간 성 2. 소아의 성 2. 동성애로 분류하고 본인이 원하면 추구할 수 있다고 했어요. '성의 금기'는 기독교의 가장 나쁜 조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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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주는 것” 라깡은 사랑받는 자인 에로메노스가 사랑하는 자인 에라스테스로 치환되는 것을 사랑의 은유로 정의해요. 사랑의 은유는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의 2자 관계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닙니다. 사랑의 2자 관계는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의 조화와 합일을 전제하는 당대의 우주관을 반영하며, 둘로 갈라진 인간이 자신의 분신을 찾아 통일체를 이루려 한다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신화는 이런 우주관을 대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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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라깡은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 사이에 제3의 요소인 아갈마를 포함한 삼각관계로 이루어진 새로운 사랑의 신화를 창조합니다. 이 신화는 사랑의 근원이 욕망/결여라는 사실과 밀접히 관계됩니다.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한다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사랑의 근원이 욕망임을 보여줍니다. 에로스의 탄생에 관한 디오티마의 이야기에서 풍요의 신 포로스를 사랑하는 가난의 여신 페니아는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주는 사랑의 명제를 예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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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서 아갈마를 찾는 알키비아데스에게 “나는 무(nothing)다”라고 대답하는 소크라테스는 아갈마가 근원적으로 상실한 오브제 a 임을 암시해요. .'향연' 해석을 통해 라 깡은 에로스가 사랑의 은유와 욕망의 환유라는 두 얼굴을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앞서 언급한 대로 프로이트의 제자 라깡은 '향연'(심포지움)해석에서 동성애에 대해 언급했는데 동성애는 신화(아리스토파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아리스토파네에 의하면 과거 인간은 인간이 둘씩 붙어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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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남녀-여여' 이게 가능한가? 뭐 신화이니까 패스. 강력한 인간이 신에 도전하면서 제우스가 지금의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동성애는 남남이나 여여가 자신의 반쪽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해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하와 모티브가 원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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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2:23-25)The man said, "This is now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 for she was taken out of man."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y will become one flesh. The man and his wife were both naked, and they felt no shame.
2024.9.21.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