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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여인]

남인수 노래
나의 회상 시(강갑순 작사 이봉룡 작곡)

1.  오늘도 옛 추억이 가슴을 울립니다
등댓불 그늘 속에 그대 가고 없을 적에
더듬고 찾습니다 더듬고 운답니다 
아 ~ 그대 음성 가슴에 와 닿습니다
 

2.  오늘도 그대 모습 그리며 헤맵니다
월미도 푸른 물가 나와 함께 걷든 모습
생각도 보챕니다 그리며 헤맵니다 
아 ~ 그리운 옛날은 어델 갔나

3.  오늘도 그대 음성 읊으며 느낍니다
풀피리 곡조 맞춰 속삭이든 그대 음성
찾으며 보챕니다 옛 노래 부릅니다 
아 ~ 쓰러진 옛 꿈은 어델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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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 노래
고향 산천(강갑순 작사 박남포 개사 이봉룡 작곡)
- 원제 나의 회상 시 -

1.  삼천리 고향길에 붉게 물든 단풍잎
뉘라서 원한 맺힌 네 설움을 모르랴
은하수 별빛 아래 깊어가는 이 밤을
아 ~ 님 향한 일편단심 부더 안고 사노라

2.  쪼개진 고향땅에 울며 헤진 겨레여
피어린 내 운명을 설마 모를까 보냐
초생달 바라보며 한숨짓는 이 밤아
아 ~ 언제나 부모 형제 만날 날이 있으랴
 

3.  차디찬 돌베개에 잠 못 자는 나그네
오천 년 뻗어 나린 그 역사를 잊으랴
한 줄기 단군의 피 소리치는 그 칼을
아 ~ 다시금 비껴 들고 일어슬 날 언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