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세계 인플레이션'은 언제 끝날까?「우크라이나 침공」수렴 후에도 먹구름【전 IMF 이코노미스트가 예측】
12/6(수) / THE GOLD ONLINE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에서 동시 발생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전 IMF(국제 통화 기금) 이코노미스트이자 도쿄도립대학 경제 경영학부 교수 미야모토 히로타카 씨에 의한 저서 「혼자 지는 일본의 승기 세계 인플레와 일본의 미래」(웨지사)에서, 현상 계속되고 있는 인플레에 대해 해설합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수급 불균형과 팬데믹 하의 정책 지원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도적 비극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정치·경제 혼란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 가속에도 기여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은 아닙니다. 2022년 2월 이전에도 서구 국가에서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고진하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최근 세계 경제에 있어서 우려의 재료였던 공급 쇼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 밀 옥수수 등 대량의 곡물을 세계에 수출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차 제품의 주요 수출국입니다. 예를 들어 밀 수출에서는 러시아가 세계 1위, 우크라이나가 세계 5위로 양국 합해 세계 수출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밀 수출이 막힐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022년 3월 상순에는 미국 시카고 시장의 밀 선물(국제 가격 지표)은 부셸당 13달러대 후반으로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옥수수도 2022년 4월 하순에는 지표가 되는 선물 가격이 한때 약 9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그 후 밀과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매월 발표하는 세계 식품가격의 바로미터, 「식품가격지수」(2014~2016년=100)를 보면, 2022년 3월은 전월보다 18.5포인트 상승해 159.7에 이르렀습니다(도표 1). 이는 1990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그 후 식품 가격 지수는 2023년 6월 122.3으로 최고점보다 약 20% 넘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에너지 가격도 급등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 가격 상승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천연가스·석유 생산국 중 하나이며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에너지 자원 공급이 불안정해졌습니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전체의 30% 이상에 달합니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은 에너지 가격 전반을 끌어올려 생산 및 수송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비용은 최종적으로 제품 가격에 반영되게 됩니다.
◎ 인플레이션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수요 요인? 공급 요인?
여기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촉발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요인으로는 공급망의 단절이나 인력 부족 등의 공급 요인, 또 펜트업 수요나 서비스에서 물건으로의 수요 시프트, 나아가 정부 정책 등 수요 요인을 모두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급 요인과 수요 요인 중 어느 쪽이 더 강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 코로나 이후…"자숙중 모아둔 저축 소비하자!"→수요주도형 인플레이션으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을 '수요 요인에 의한 것', '공급 요인에 의한 것', '요인이 애매한 것'의 세 가지로 나누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는 각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과 구입량에 주목합니다. 가격과 구매량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카테고리에서는 인플레이션은 주로 수요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경우 공급 요인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수요 주도형, 공급 주도형의 어느 쪽에도 잘 들어맞지 않는 카테고리는 「요인이 애매한 것」으로 분류됩니다※1.※2
※1 http://www.frbsf.org/economic-research/indicators-data/supply-and-demand-driven-pce-inflation/
※2 NY 연준의 조사 분석에 따르면 2019-21 미국 인플레이션의 60%가 수요 요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 40%가 공급 억제가 요인. 出典:“ How Much Did Supply Constraints Boost U.S. Inflation?”
도표 2는 미국의 핵심 인플레이션율(PCE)을 상기 3가지 카테고리로 분해한 것입니다.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가장 높아진 2022년 봄에는 수요 요인이 약 30%, 공급 요인이 약 50%를 차지했지만 가을에는 상황이 변화하면서 수요 요인의 영향이 공급 요인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의 인플레이션 요인에서는 수요 요인이 약 50%, 공급 요인이 약 30%입니다.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등 여행 관련 부문이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의 가장 뿌리 깊은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업이 재개되고 봉쇄 중에 모아진 저축을 소비하려는 움직임과 일치합니다.
우크라이나 진공 혼란 수습 후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은 공급 주도형 인플레이션보다 지속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팬데믹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혼란이 수습될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따라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융정책의 긴축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수요 요인, 공급 요인 중 하나로 나눌 수 없는 '애매한 요인'도 20% 정도로 가격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 유로권에 대해서도 2021년 중반 이후의 인플레이션율의 급상승은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수요환경과 핍박한 공급환경의 조합에 의해서 야기되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유로권이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의 불리한 쇼크에 의해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것과 정합적으로 공급측의 역할이 다소 커지고 있는 것이 지적되고 있습니다※3.
※3:BIS WP “What drives inflation? Disentangling demand and supply factors”
미야모토히로타카 / 도쿄 도립 대학 경제 경영학부 교수
https://news.yahoo.co.jp/articles/05aaa2b33f5a2620a1370710010ff613b51b2829?page=1
コロナ明けから続く「世界インフレ」はいつ終わるのか?「ウクライナ侵攻」収束後も暗雲【元IMFエコノミストが予測】
12/6(水) 7: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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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 ONLINE(ゴールドオンライン)
※画像はイメージです/PIXTA
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は、世界中で同時発生的に起こっているインフレに拍車をかけました。本記事では、元IMF(国際通貨基金)エコノミストで東京都立大学経済経営学部教授の宮本弘曉氏による著書『一人負けニッポンの勝機 世界インフレと日本の未来』(ウェッジ社)から、現状続いているインフレについて解説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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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シアのウクライナ侵攻がインフレに拍車
需給の不均衡とパンデミック下の政策支援によってインフレが進行する中、2022年2月24日にロシアがウクライナに侵攻しました。この出来事は、人道的な悲劇を引き起こすだけでなく、世界的な政治・経済の混乱を招き、インフレの加速にも寄与しました。
ただし、ロシアのウクライナ侵攻が現在のインフレの主要因ではありません。2022年2月以前にも、欧米諸国では既にインフレが高進していました。
ロシアのウクライナ侵攻は、近年の世界経済にとって懸念材料であった供給ショックをさらに悪化させています。
小麦やトウモロコシなど、大量の穀物を世界に輸出していたロシアとウクライナ
ロシアとウクライナは、1次産品の主要な輸出国です。例えば、小麦の輸出では、ロシアが世界1位、ウクライナが世界5位で、両国合わせて世界の輸出量の約3割を占めています。
ロシアの侵攻により、小麦の輸出が滞る懸念が広がり、価格が上昇しました。2022年3月上旬には、米シカゴ市場の小麦先物(国際価格の指標)は、1ブッシェルあたり13ドル台後半と、約14年ぶりに最高値を更新しました。
また、トウモロコシも2022年4月下旬には、指標となる先物価格が一時、約9年8か月ぶりの高値水準まで上昇しました。その後、小麦やトウモロコシなどの穀物価格は下落傾向に転じています。
国連食糧農業機関(FAO)が毎月発表する世界食品価格のバロメーター、「食品価格指数」(2014-2016年=100)を見ると、2022年3月は前月から18.5ポイント上昇し、159.7に達しました(図表1)。これは1990年以来の最高値です。
その後、食品価格指数は2023年6月には122.3とピークよりも約2割強下がりましたが、依然として高い値となっています。
ウクライナ進攻によってエネルギー価格も高騰
さらに、ロシアのウクライナ侵攻はエネルギー価格の上昇も引き起こしています。
ロシアは世界的な天然ガス・石油生産国のひとつであり、ウクライナ侵攻の影響でエネルギー資源の供給が不安定になりました。特に欧州は、ロシアからの天然ガス輸入に大きく依存しており、その割合は全体の30%以上にのぼります。
天然ガス価格の上昇はエネルギー価格全般を押し上げ、生産や輸送コストの上昇につながります。これらのコストは最終的に製品価格に反映されることになります。
インフレに強い影響を与えているのは需要要因?供給要因?
ここまで見てきたように、現在のインフレ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が引き金となり、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が拍車をかけています。
インフレの要因としては、サプライチェーンの寸断や人手不足などの供給要因、また、ペントアップ需要やサービスからモノへの需要シフト、さらには政府の政策など需要要因の両方が挙げられます。
では、供給要因と需要要因のどちらがより強い影響を与えているのでしょうか。
コロナ明け…「自粛中にため込まれた貯蓄を消費しよう!」→需要主導型インフレへ
サンフランシスコ連邦準備銀行は、インフレ率を「需要要因によるもの」、「供給要因によるもの」、「要因が曖昧なもの」の3つに分ける分析を行っています。
この分析では、各商品やサービスの価格と購入量に注目します。価格と購入量が同時に上昇しているカテゴリーでは、インフレは主に需要要因で引き起こされていると考えることができます。
一方、価格は上昇しているものの、数量が減っている場合は供給要因によるものと考えることができます。また、需要主導型、供給主導型のどちらにもうまく当てはまらないカテゴリーは「要因が曖昧なもの」に分類されます※1。※2
※1 http://www.frbsf.org/economic-research/indicators-data/supply-and-demand-driven-pce-inflation/
※2 NY連銀の調査分析によると、2019―21の米国インフレの60%が需要要因(財に対する需要増)、40%が供給の抑制が要因。出典:“ How Much Did Supply Constraints Boost U.S. Inflation?”
図表2は、アメリカのコアインフレ率(PCE)を上記3つのカテゴリーに分解したものです。
コアインフレ率が最も高くなった2022年春には、需要要因が約3割、供給要因が約5割を占めていましたが、秋には状況が変化し、需要要因の影響が供給要因を上回っています。
2023年1月のインフレ要因では、需要要因が約5割、供給要因が約3割となっています。サンフランシスコ連銀は、航空運賃やホテル宿泊費などの旅行関連部門が、需要主導型インフレの最も根強い要因であると指摘しています。
これは、サービス業が再開し、ロックダウン中にため込まれた貯蓄を消費しようとする動きと一致しています。
ウクライナ進攻による混乱が収束した後も、インフレは続く見込み
一般的に、需要主導型インフレは供給主導型インフレよりも持続性があると考えられています。
これは、パンデミックや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による供給の混乱が収束した場合でも、インフレが持続する可能性が高いことを示唆しています。そのため、インフレ抑制のための金融政策の引き締めが今後も必要であることが予想されます。
もっとも、需要要因、供給要因のどちらかに分けることができない「曖昧な要因」も2割程度となっており、価格に対する需要と供給の影響を切り離すことは簡単ではないことがわかります。
なお、ユーロ圏についても、2021年半ば以降のインフレ率の急上昇は、異常に拡大した需要環境と逼迫した供給環境の組み合わせによって引き起こされたと考えられていますが、ユーロ圏が世界的なエネルギー価格の不利なショックにより大きくさらされていることと整合的に、供給側の役割がやや大きくなっていることが指摘されています※3。
※3:BIS WP “What drives inflation? Disentangling demand and supply factors”
宮本 弘曉
東京都立大学経済経営学部
教授
宮本 弘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