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성욕 383% 치솟아 “… ‘이 식단’ 성 흥분도 올린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채식을 실천한 여성들의 성욕이 최대 383%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채식을 실천한 여성들의 성욕이 최대 383%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팀 스펙터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가드너 등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식단에 따른 몸 상태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방식이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은 육류, 해산물, 유제품 등을 제외한 채식, 다른 한 명은 일반 식단을 먹도록 했다. 총 연구 기간 8주 중 4주는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식단이 엄격히 제한됐다. 나머지 4주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구매해 먹는 등 자유롭게 진행됐다.
팀 스펙터 교수는 “일란성 쌍둥이는 웃는 모습, 컵을 드는 방식 등 행동까지 똑같은 경우가 많다”며 “일란성 쌍둥이는 몸의 모든 세포가 유전적으로 동일해 유전자의 힘과 환경의 힘을 구분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성욕 분석은 성적 흥분 확인을 위해 널리 쓰이는 지표인 생식기의 온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기준치를 설정하기 위해 여성 쌍둥이인 팸과 웬디, 캐롤린과 로잘린에게 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먼저 먼저 보여준 뒤, 스스로 선택한 포르노물을 시청하게 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영상을 보는 동안 발생한 열은 카메라를 통해 포착됐다.
그 결과 8주 동안 채식을 이어온 팸은 생식기 흥분도가 371% 증가했다. 채식을 하지 않은 쌍둥이 자매 웬디는 288%로 나타났다. 또다른 쌍둥이이자 채식을 실천했던 캐롤린도 성욕이 383%나 올랐다. 일반식을 먹은 로잘린(212%)에 비해 무려 171%나 높았다.
분석을 맡은 샌디에고 성의학 클리닉 내과의사 어윈 골드스타인은 “8주가 지난 후 두가지 식단이 생식기 흥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봤다”며 “1mm도 안되는 생식기 혈관은 온도 변화 측정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당뇨 등 개인의 전반적인 혈류 건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가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면 채식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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