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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있는 거처 바로아래 작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어디서 숨어 부화를 시켰는지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데리고 연못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자라고 있는 긴 풀은 부들인데
다 자라면 베어서 그늘에 말렸다가
제가 겨울에 만드는 자리 재료로 쓰입니다
수많은 천적을 피해 숨어서
가슴 조리며
알 낳고 부화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저 오리는 당당하게 아기 오리들을 탄생시켜
그들을 데리고 나와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나 한가롭게 보인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저들은 살아간다
그 오래전 인간도 저리 살았으리라
전기도 자동차도 스마트폰도 없이
초막에서 돈도 필요치 않은 삶을 살았을 게다
이제는 그리 살지 못할 것이다
문명과 물질에 지배 당하고 산지가
이미 오래 되었다
뭐 한탄 할 일은 아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저 오리 가족처럼 자연 속에서
부러움 없이 살아 갈수도 있었을 것인데 ......
비 내리는 주말 아침 입니다
우리 님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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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살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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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성에 힘은 위대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요 ~~~
그렇습니다
누가 알려 주지도 않았는데
벌써 부화한지 한달은 된 거네요 . 이젠 천적만 안 만난다면 자력으로도 살 수 있겠습니다.
하나 둘 자기만의 세상으로 떠나
자력으로 세상을 살아 낼 것입니다
오리들이 걱정 되네요~
맨 밑에 사진
검정 오리인가요?
위의 오리하고 한식구 아니죠?..
연못 속에 오리먹잇 감이
많은가 봄니다~
또 다른 오리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정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