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대폭 확대 안전시설 확충
- 올해 40억원 투입 위험도로 개·보수
- 유관기관과 순회교육 교통의식 함양키로
강릉시는 상주인구 21만여명에다 수천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도내 제1의 관광도시이다.
상주인구 만큼 차량도 많이 분포돼 있는데다 유동인구로 인한 차량유입 역시 많아 해마다 크고 작은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간 1,000여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20~3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2,000여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강릉시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내놓으며 지난 2004년을 기해 교통사고와 사망자, 부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시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1년 2,2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002년 1,745건, 2003년 1,722건, 2004년 1,309건, 2005년 1,151건, 2006년 1,094건, 2007년 1,141건, 2008년 1,153건, 2009년 1,279건, 2010년 1,164건 등 2004년 들어 교통사고가 400건 이상이 줄었고 최근 1,000~1,200건대를 유지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사망자는 지난 2001년 80명과 2002년 48명, 2003년 55명, 2004년 41명, 2005년 34명 2006년 32명, 2007년 32명, 2008년 41명, 2009년 24명, 2010년 29명 등 2003년까지 50명이 넘는 시민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2004년 들어 40명대로 줄어든 이후 2009년 부터 20명대를 유지하며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부상자수는 지난 2001년 3,498명을 비롯해 2002년 2,996명, 2003년 2,874명, 2004년 2,339명, 2005년 2,010명, 2006년 1,927명, 2007년 2,109명, 2008년 1,944명, 2009년 2,203명, 2010년 1,900명 등 3,000명에 육박했던 부상자수도 1,900~2,000명대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교통사고 발생과 그에 따른 사망, 부상자들이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1000여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교통안전시설과 관련된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교통신호기 및 신호등 개·보수, 위험도로 개·보수, 중앙분리대 설치, 보행차로 개선 등의 적극적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서며 ‘교통안전도시 강릉’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강릉시는 올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과 관련해 총 40억 1,500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교통신호기 및 신호등 개·보수와 도로안전표지 개·보수, 노면표지 개선 등 도로교통안전 시설장비와 확충에 10억여원을 투입했다. 또한 사고다발지점 개선과 위험도로 개·보수, 위험교량 개·보수, 방책시설 확충, 중앙분리대 설치, 도로포장 노면개선 등 도로부속시설의 정비·확충에 15억여원을 지원했다.
특히 학교 앞 도로 사고방지시설 등의 보행차로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과 교차로에 CCTV 29대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다가 교통의식 함양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순회교육과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강릉경찰서와 강릉역 등에 정지선 지키기 펼침막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사고예방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선진 교통의식 함양과 교통사고 예방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강릉지역 기관·단체들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책으로 과거 교통사고 발생 추이 및 원인분석을 통해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 및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대해 도로교통안전 시설·장비 확충,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도시, 교통안전도시 강릉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