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에 동의를 하던, 동의를 하지 않던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포츠 기자가 한 구단의 감독을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비판(+비난)하는 기사를 본 적이 없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성근은 야구계의 주류인가? 비주류인가?
해묵은 생각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이 비주류임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왔었지요.
비주류인 자신이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승리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고액연봉 + 많은 팬들로 인해(안티팬도 그만큼 아니 그 이상 많지만요.)
김성근 감독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지금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이 기사를 보고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구라는 판의 정치에서 김성근은 어떤 존재일까요?
심판들과 번번히 트러블을 일으키는 감독?
KBO+각 구단 프런트+언론이 만들어 놓은 권력의 틀에 반발하고 도전하는 감독?
프런트보다 위에 군림하며 승리만을 추구하는 감독?
투수 혹사와 같은 구시대적 야구를 추구하면서 한국 야구의 발전을 망치는 감독?
여러 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야구계의 비주류 감독이 후진적인 야구관을 가지고 KBO에 돌아온 것이 못마땅한 주류 세력의 입장인지
(KBO, 각 구단 프런트, 고액 연봉의 선수들, 기자등 야구판의 권력들에 감히 덤비는)
진심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수 및 팀이 걱정되고 김성근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한 견제를 위해 언론의 본연적 역할에 충실한 용감한 기사인지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p.s 기자들에게 항의 전화를 한 것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봐야할까요?
기자들과 친하지 않고, 그런 친목에 도통 관심이 없는 감독이 팀이 기사 및 여론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부탁 및 애원'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이제 야구판에서 칭송 받고 고액 연봉에 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 감독의 '경고 또는 통제'로 봐야 할까요?
첫댓글 기사 내용에 1%라도 팩트가 있으니 그런 기사가 나온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기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강도 높게 기사를 쓸테고요...
팩트...중요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 팩트를 기자가 의도한대로 기자의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고 우리가 판달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다고 하는 그 상당 부분의 정보조차 기자에게 받은 이미 드러나지 않은 기자의 색을 입은 팩트는 아니었는지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정확하게 팩트만 가려낼 수 있는 힘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죠?? ㅜㅜ
@핫이슈 기사 내용이 허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들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니 빨리 경질해야 한다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빨리 경질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핫이슈님과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그저 기자의 불순한 의도에 끌려가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반감일 뿐입니다...
최근 이라는 기사 글 보고 생각 드는건
이병훈 5일날 "대포주사" 방송 하고
11일날 최민규가 "한화 대포주사 논란?"기사 올리고
오후에 이병훈 "와전 됐다, 정정방송 하겠다."
이기사 때문에 전화 한건 아닐까요?
처음 으로 몇시간 만에 정정 보도 본거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기요...그게 의도적이긴 한데요 징크스 그거 아니였나요?
@똥꿀꾸리 그렇다면 매번 권혁등판때 중요한 순간에 나와야 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그 징크스가 깨진적도 있죠.그렇기에 최근 9회 2아웃 상황에 나온게 이상한 상황이긴 했죠.
@야구 소년 유난히 징크스가 많은 감독이라죠 우리 감독님은요...그만큼 승리하고 싶어하니까요...네 징크스 깨졌어요... 매경기가 올라올 필요가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었을거구요...그럼에도 또 올라온 상황이 생겼다면 왜일까요?? 여전히 이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미련...정도 아니었을런지요...죄송합니다...저는 단순한 사람이라 다른 의도는 보지 못하고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했어요...^^;;; 잘 알지도 못하고 괜한 소리 했나 봅니다...
@똥꿀꾸리 님처럼 생각하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은...하지만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2아웃 잘잡고 있는데 그 흐름을 끊고 갑자기 올라간 상황이니까요.그 부분은 각자 생각이 다르다고 봅니다.같은 영화를 봐도 서로 감동받은 부분이 다르며 해석이 다르기도 하니까요.
시즌 내내 한화이글스 흔드는 기자 입니다.
저희팀 한화이글스 흔드는 기자 라면
어떤 옳은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안믿습니다.
저한테 만큼은 양치기 기자 최민규 이니깐요.
한화를 흔드는걸까여?? 감독일까여?? 제가 보기엔 감독하고 감정이 안좋은거 같은데요
@불량넉대 감독하고 감정 안좋다고
한화이글스와 선수들 까지 흔드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요.
확실 하지도 않는 대포주사 기사로 우리 선수들 왜 이유 없이 욕 먹어야 하는 거죠?
@뺙뺙 다르게 생각하면 이병훈위원이 찜찜하게 말해놓은걸 공론화 하면서 사과방송까지 하게 만들었으니 깔끔하게 정리해준건 아닐까요...나쁘게만 보면 무조건 나쁘게...좋게만 보면 무조건 좋게만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야구 소년 흑...전 나쁘게 봤나봐요...그 기사에 저희 선수들 오해 하던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던거 같아요.ㅠㅠ 정곡을 찌르셔서...뜨끔 했지만...제자신을 뒤돌아 보게 해주신거 같아서 감사 합니다.꾸벅
@뺙뺙 아닙니다.저역시 현재 김성근감독 상황을 보면 좋은쪽으로만 해석하면 충분히 좋게 말할수 있으며 나쁜쪽으로만 해석하면 충분히 악의적으로 말할수 있으니까요.최대한 사람에 대한 편견없이 상황에 대한 것만 보려고 노력하는중입니다.
최민규 기자가 김감독이 SK 있을때도 논란이 많았던 기자네요. 최민규기자가 -기자인 본인을 가르칠려고 한다고 느낀- 김성근 감독을 싫어하는 건 분명한거 같네요. 먼가 다른 이유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 기사를 쓴 사람은 기자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팩트는 없이 비난만이 가득합니다. 이건 기사가 아니라 개인에 대한 적대감을 적은 것으로 밖에는 볼수 없습니다. 아직도 이런 기자가 있고 이런 기사가 작성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요. 팩트는 미비하고 악감정만 가득해 보입니다.
@핫이슈 기사는 팩트로만 이뤄져야 합니다. 기자의 기본이구요. 의견은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개진되죠. 논조가 있을 순 있으나, 의견은 기본적으로 기사에서 빠져야되는것이 맞습니다. 팩트들의 나열을 통해서 독자가 논조를 파악하는게 맞는거지, 조금의 팩트로 나머지 의견을 개진한다 이건 이미 기본에서 벗어난 행위입니다.
지나가는 신문방송 전공자가 한마디 남깁니다.
아 물론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기도 하네요.
@으뜸과버금 으뜸과버금님 덕분에 한가지 또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