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달려갔다.
의령휴게소에서 차미숙 양을 태우고,
정년 말년에 객지생활에 때로는 외로움이 찾아와도 여행을 떠나며 모든 걸 풀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창원에 있을 때도 집을 오가느라 수없이 다녔지만,
오늘은 더 정답게 느껴지는 도로이다.
리베라호텔, 5시가 다 되어 도착하니 회갑기념 해외여행 설명회에 몇몇 친구들이 먼저 와있다.
반갑고, 반가운 친구들!
11층으로 올라가서 설명을 듣고, 6시경 다시 4층 모임장소로 내려오니 보고싶은 친구들의 얼굴이 보인다.
1년만에 만나는 친구도 있고, 산악회나 자녀의 결혼식 때 본 친구도 있고..
늙어가면서(?) 자주 만났으면 좋으련만....
지난 1년간의 동기회는 많이 발전하였다.
산악회도 지난 연말에 새로운 아이템인 1박 2일도 하는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유형창 회장님의 성의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회장이하 집행부는 항상 낮은 자세로 친구들을 대해야 발전을 할 수 있다.
회장은 친구들을 대표하지만, 항상 친구들을 위한 봉사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1부에서 회의를 끝내고,
2부는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친구들의 흥겨운 음주가무 놀이터.
세월은 빠르지만, 1년에 한 번이라도 모든 친구들이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쁠 뿐이다.
그래, 사랑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2부도 끝나고,
술이 더 필요한 친구는 술동무끼리 술집으로 가고...
우리방은 모두 술이 필요없는 조금 모자라는(?) 6명은 회포를 풀다가 자정이 넘어서야 잠이 들수 있었다.
이튿날,
복국으로 지난밤의 술독을 풀고는 8시가 넘어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진해구에 위치한 창원해양공원으로 가서 솔라타워에 올라 바다내음을 하늘에서 맡고,
퇴역한 군함(강원호)에서 수병의 생활상도 체험하고, 단체관광을 끝내고는 구산면 옥계리에 위치한
경남대학교 수련원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뷔페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여자에게 최고 좋은 선물이 뭔지 알아요?
사랑, 돈이 아니라 바다와 쇼핑이랍니다.
옥계리는 낚시를 하면서 하루을 보내기도 좋은 곳입니다.
창원해양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옥계리 경남대수련원에서 바라본 바다, 문학의 소재가 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1박 2일의 추억을 끝내려니 아쉽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유형창 회장님, 배득한 총무님, 권미선 총무님 1년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내년에 1박 2일을 개최할,
김명수 회장님, 서재윤 총무님, 정동화 총무님 고생을 많이 해주세요.
당신들의 능력을 믿고 있습니다.
동기회에 참석한 친구들! 내년에도 더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납시다.
하루라도 젊을 때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푸세요.
지난 시절이 후회가 안 될때까지 즐겁게 남은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벌써 내년에 회갑이 아닙니까?
회갑을 지낸 친구도 있지만, 60년 동안 무엇을 해놓았습니까?
이룬 것은 없지만 즐겁게는 살아왔다고 하면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인생이 되기를...행복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사랑합니다! 친구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재능 기부(글쓰기, 산 길라잡이).고마운 일이야,,, 그 날 우리 함께 자리했던 그 순간 기분 좋았다.
우리가 베풀수 있는 재능이 있으면 마지막 한방울의 땀도 쏟아내자.
공대장은 아직 우리들에게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 옆에서 싫은 소리가 들려도 개의치 말고 할수 있는데 까지 합시다.
어디서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유회장님 이하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이제 또 신 집행부의 봉사가 시작 되는군요...우리 친구들 많이 도와 줍시다...
후기글을 올려주니,이 또한 보시가 아니던가.
그대여! 고맙오.
공대장 정말로 감하합니다!!
좋은글 올려 주시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