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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기아 팬이지만
절친 세 명중 두 명이 롯데 팬이고,
작금의 사태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기에
롯데를 위하는 마음에서
내가 생각하는 롯데의 문제점을 세가지 정도 짚어보고자 한다.
야구를 깊게 아는건 아니니 그냥 겉핥기식으로 써본다.
[롯데 자이언츠는 어떻게 약팀이 되었나.]
1. FA 잔혹사
멀리 가지 말고 2016년부터 보자. FA는 총액으로 적는다.
2016
손승락 - 4년 60억. 롯데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은퇴.
윤길현 - 4년 38억. 제대로 뛴건 2년정도. 방출.
송승준 - 4년 40억. 그냥...뭐.... 돈 값 했다고 보기엔... 현역.
2017
이대호 - 4년 150억. 조선의 4번타자. 자세한건 후술. 현역
2018
문규현 - 3년 10억. 그래도 이 선수 외엔 유격수가 없으니까... 은퇴
손아섭 - 4년 98억. 잘 하지만 과연 98억짜리인가에는 의문. 현역.
민병헌 - 4년 80억. 다른 선수들을 보면 이쪽은 선녀인 판. 현역.
근데 이거 섭 다음이랑 헌 다음 빈칸 왜 차이나지? 몹시 불편하네.
2020
전준우 - 4년 34억. 아직은 가성비 좋아보인다.
안치홍 - 2+2년 56억. 치홍아 거기선 행복하니...? 아닌 것 같은데...
노경은 - 2년 11억. 폭풍같은 복귀....아직은 미풍...
성단장 체제 이후 안치홍 영입으로 FA잔혹사가 끝나나 싶었지만
아직 리그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안치홍의 성적은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몇 년 전 리그 수위타자였으니 시즌이 끝나면 3할은 치고 있을것이다.
쭉 놓고 보니, 돈 값을 제대로 한 FA가 몇 없다.
심지어 돈도 엄청나게 썼다.
과연 2020시즌 안치홍의 활약으로 FA잔혹사는 끝나게 될까?
정답 - 아니오.
2.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조선의 4번 타자.
타격 7관왕.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
몸집에 맞지 않는 부드러운 타격 등등
이대호는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이고,
롯데의 영원한 전설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오자마자 불어난 야구주머니(복부)는 팬들의 울화통을 터지게 하고,
돼지존이라고 불릴 만큼 좁은 1루 수비 범위는 팀의 다른 내야수에게 수비 부담을 가중시키며
다른 내야수들의 타격 성적을 떨어트리는 직접 요인이 된다.
오죽하면 롯데로 가서 감량까지 한 안치홍이 넓어진 수비 범위 때문에
제 기량을 못내고 있겠는가.(박기량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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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합성 아니다. 움짤로 가져오면 더 처참하다.
또, 리그 최악의 주루능력은 말 할 것도 없다.
야구주머니(복부)의 영향인지
이대호가 2루에 있으면 득점권은 아니다 라는 말도 있는가 하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루타, 펜스를 때리는 1루타 따위의
꼴 같지 않은 야구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오죽하면 뒷통수에 치킨을 맞았을 때, 그걸 두둔해주는 팬들까지 있었겠나.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이며, 혼이다.
이대호가 살아야 롯데 자이언츠가 산다.
꽤나 감량을 했다고 하니 올 해는 그의 대활약을 기대해본다.
3. 환경(스타병)
이 부분은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지만...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도 많겠지만....
롯데와 LG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리그 최고의 인기 팀? 맞다.
20년 넘게 우승 못한 팀? 맞다...
애석하게도 둘 다 맞지만, 정답은 아니다.
정답은 신인의 무덤이다.
1997년 LG 이병규 이후
2019년에 들어서야 LG, 롯데, 기아를 합쳐서 처음으로 신인왕이 나온다.
물론 이것도 좀 말이 많긴 하지만....
하여튼 이놈의 구단 인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응원해주고, 둥가둥가 해주고,
그로 인해 스타병이 걸린다!!!!
스타크래프트에 빠진다는게 아니라!!!!
지가 스타인줄 알고 자만한다 이말이다!!!!!!!!!
그나마 기아는 김호령, 박준표, 문경찬 등등 영건들이 성장 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LG는 오죽하면 탈G는 과학이라는 말이 나오고,
일요일 밤에 서면 가면 롯데 애들 술먹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겠냐 이말이다.
나는 실제로 딱 한번 가본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신인급 선수를 본 적이 있다!!!
내 부산 토박이 친구가 어? 롯데 XX아니세요? 하니까 도망가더라....
이런 스포츠 선수에게 좋지 못한 환경이
롯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끊임없이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이상 야알못이 짚어본 [롯데 자이언츠는 어떻게 약팀이 되었나] 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흥해야 리그가 흥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화려하게 부활해서
KBO 부흥의 한 축이 되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의 심금을 울릴 짤을 올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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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함 해보입시다!!!
첫댓글 롯데는 어차피 구단이 선수 fa 외엔 돈 안쓰는 구단이라 fa 몸값엔 그러려니 했고, 그래도 올해는 초반기세 좋게 가고있고, 맨날 용병 잘못 뽑다가 이번에 좀 잘 뽑았으니 다시 올라갔음 하네ㅜㅜ
최근 10경기 3승 7패입니당...ㅠ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그니까요... 속터져 죽겠으나... 작년에 비하면 잘 하고있으니까... 잘 하겠죠ㅜㅜㅜ 샘슨도 이제 좀 있으면 올라올테고, 실책도 많이 줄었으니 이젠 방망이만 터졌으면 좋겠네요ㅜㅜ
팀 레전드, 영결 후보로 불리우는 각 팀 베테랑들...
운동 선수는 운동 능력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고 못하면 내려가야 하는데 그런 베테랑들은 보통 팬이 많음. 그래서 그 선수를 내리거나 하면 잡음이 엄청남.
못하는데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젊은 선수들 키울 시간을 잡아먹음.
난 우리팀 박용택 정말 좋아하는데 나이든 선수를 왜 2년씩이나 재계약해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계약을 하더라도 1년만 하던가 했어야 함. 작년부터 기량 떨어지는데 지타자리 차지하고 있는거 보면 아주 화가 남........
아 그리고 인기구단들 팬들이 선수 부둥부둥해줘서 나사 하나 풀렸다는 식의 저 말은 공감할 수 없음. 시합 끝나고 노는 선수도 있고 남아서 연습하는 선수도 있고, 오늘은 그랬지만 내일은 안그럴수도 있고....
다른 구단 선수라고 다를거라 생각 안함.
@2020LG우승 놀 땐 놀더라도 연습할 땐 성실하게 연습하고 자기한테 주어진 몫을 다 해낼 실력이 있으니까 욕을 안 먹는 거죠. 정 놀고 싶으면 자기 할 일부터 똑바로 해내고 나서 놀아야지...
선동열도 현역 시절에 주당으로 유명했지만 술 때문에 팀이나 팬에게 민폐 끼친 적은 없었어요
엘지팬입니다. 박용택 선수에 대한 생각 격공합니다. 수비 안되고 스탯관리성 안타, 찬물택, 광고택 별명 나올정도로 클러치 능력은 물음표가 붙는다 생각하는데 2년씩이나 잡고 아직도 지타자리 차지하면서 왜 써먹는지 모르겠어요ㅠ 이걸 같은 엘지팬한테 말하면 해준게 얼만데, 싸게 FA 잡혔는데 하면서 뭐라하더라구요ㅠ
@WILD★eyes 이 해준게 얼만데라는 보상심리가 참 무서움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해준게 얼만데.. 제일 싫은 말이에요. 선수는 돈이나 받지. 해준게 얼만데는 솔직히 팬들이 할 말 아님???? 내가 직관을 몇번을 가고 유니폼을 몇 벌을 샀는데!! 20년 넘게 우승도 안해줬으면서(못한거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나가던 기아팬 은근히 뼈 맞고 갑미다^-ㅠ
지나가던 엘지팬 이미 뼈 맞고 병원갑니다ㅠㅠ
강민호 떠나 보낸후 포수잔혹사가 제일 크지 않나요? 그래도 조원우 감독 있을땐 플옵 두번이나 갔는데...
물론 그것도 매우 크죠
미노 제발 다시 데려갔으면...
@꼬롱꼬롱쓰 삼성팬이신가요? 강민호 믿고 이흥련 이지영 다 보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될 줄 몰랐죠ㅠㅠ
이대호는 같은 나이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하면 엄청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하는 거 보면 고혈압 유발자이지만... 지금 그 나이에 그만큼 해주는 선수가 kbo에 거의 없죠.
팀 타격은 기복이 있으니까 곧 다시 올라올 거라고 믿지만 문제는 투수들... 뭐 일일이 적고 싶지도 않네요. 한 명 한 명 다 꼴보기 싫음;;;
그리고 포수....... 강민호 고졸신인포수로 어리버리할 때부터 애정을 갖고 지켜본 터라 삼성 갔을 때 진짜 롯데 버릴 뻔했어요. 대체 뭔 배짱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 팀의 베테랑 포수를 내보냈는지...
애초에 강민호가 다시 그 돈 받을만한 활약을 하지 못한것도 사실이긴 한데, 설마 삼성이 데려갈줄 몰랐겠죠.
요새 삼성팬분들이 강민호 많이 욕하시는데 백번 이해합니다. 성적 보면 기가 차죠... 그렇게 에이징 커브가 클 줄 알았으면 그냥 롯데에서 욕먹고 그래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 게 좋을 뻔 했는데...
그래도 덕분에 야구에서 반쯤 탈덕해서 다행......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상대팀 감독이면 이대호 앞에 주자가 나가 있지 않으면 고의사구로 무조건 거를것같은 투수 힘빼지않고 이대호가 1루가 있는게 수비하는데 더 도움이됨..서서 방망이만 휘두를꺼면 야구연습장가서 짱먹으면 됩니다
치홍아 거기에선 행복하니?
요즘 기아가 롯데 전승이라 기분은 좋다만 너보면 형이 입이 쓰다.
자리잡고 잘해라. 화이팅.
읽으면 열받아서 안읽음. 야구 끊은지 오래 됐는데 직관 가서 많이 당해서 아직도 열받음.
그래도 읽어줘잉....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화를 끌고 오는건 반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