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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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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굴곡있는 삶이 불행은 아니다.. (3) ----------병영에서의 경험
가을이오면 추천 0 조회 157 24.06.17 21:4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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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17 22:48

    첫댓글 굴곡없이 산 사람은
    사람이 아니무니다.

    알고보면 모두 소설이나
    영화속 주인공처럼 사연들이 많지요.
    특히 남자들의 군대이야기는
    끝이 없지요.ㅋㅋ

    가을님 입대한 날이라
    잊혀지지 않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뭐하다가 26세에 입대 하셨대유?

  • 작성자 24.06.18 14:25

    군대 가기 싫어
    차일피일 미루다보니..ㅎ
    그러다 오히려 빡시게 아주 빡빡시게 걸린 케이스..ㅋ

    그나저나
    제라님이 언제부터 일본어를
    저리도 유창하게 구사하므니까?

  • 24.06.18 06:34

    군대 이야기?

    그렇다면 나도 한마디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남보다 1년 늦게 군대를 갔습니다

    수색 훈련소에서 6주 훈련을 마치고

    공과 대학교 출신 답게 김해 공병 학교에서 6 주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안양 공병대에 배치 받았지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좋았지만

    하루 종일 작업만 하는게 일과 이었습니다

    나는 군대에 가기전에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많이 힘들었지요

    2달 정도 근무한 이후에 김포 부교 중대로 전출을 보내네요?

    거기는 빳다가 쎈 부대 이었습니다

    학벌 있다고 남들보다 더 빠따를 많이 맞았습니다

    거기도 공병대 이니 평소에는 작업을 하고 부교 작전이 생기면 부교를 조립 했습니다

    부교에 대한 기술은 많이 배웠지만 사회에 나오니 거기에서 배운 기술이 소용 없습디다

    제대 5개월을 남겨 놓구 수색으로 전출을 갔었지요

    거기에서도 작업만 하다가 제대를 했습니다

    내가 군대에서 두번이나 전출을 간거는?

    아마 일을 남보다 못해서 인거 같습니다

    교련혜택을 받아서 남보다 3개월 적은 31 개월 1주일 군대 생활을 하고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 하니 쉽게 취업이 안되어서 10 개월이나 고생하다가 취업이 되었습니다

  • 24.06.18 06:29

    군대 생활 할때 사병 선배들에게 갈굼을 당하고 빠따를 맞는거는 그냥 군대 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하사관 , 장교들도 그렇게나 못살게 굽디다

    아마 학벌에 따른 핸디캡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장교 , 하사관 출신들을 안 좋아합니다

    내 두 아들도 당당히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아들들과 군대 생활한 이야기 하려면 재미가 없답니다

    아마 요새 군대는 빠따도 없구 전만큼 에피소드가 없나 봅니다

    대한민국 남자는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합니다

    한민족은 당연하지만 수천년 전부터 군대가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군대에 안간 사람들은 안좋게 보입니다

    요새 군대 근무 기간이 전보다 짧아지고 인구도 줄어드니

    군대 인원도 너무 많이 줄어 들까봐 걱정이 되곤 합니다

    이상 내 재미 없는 군대 이야기 였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이 사진은 군대에서 제대 몇 개월 남기고 작업하다가 찍은 사진 입니당

    이 당시는 몇달만 군대 생활 더 버티고 제대 하면 대한민국은 내 세상 이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당

    충성

  • 작성자 24.06.18 14:36

    이야~~
    우리 태평성대님의 군생활 역시
    고난의 나날이었군요..

    늦게 입대하여
    야전 공병단에서 박박 기고..
    부교 설치하는 작업보다 어려운 일도 없다 들었습니다
    그런 작업을 진땀 흘리며 하셨겠죠...

    최근에는 자주포처럼 자체 기동하는
    소형 부교들이 제작되어 연결해 사용도 가능하고
    또 소량의 물자는 기동력이 있기에 자체 수송도 가능하게 만들어 졌더군요.

    태평성대 선배님의 군시절 사진보니
    지금의 얼굴모습이 있고..그옆의 작업도구보니 저걸 메고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가히 짐작됩니다.
    요즘 건설현장에서 보기힘든 그옛날의 필수 작업도구..
    북에서는 아직도 저걸 메고 아파트 건설을 한답니다.

  • 24.06.18 06:47

    늦은 나이에 입대하고 더우기 헌병 차출 하사관 이시라니
    군 경력 화려 하십니다. ㅎ

    수고 많으셨고 그 경험이 사회에서도
    알조 했음은 틀림없는 일이지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6.18 14:47

    예..헌병하사 기수가
    당시에는 일년에 1개 기수 50명 정도 배출되었지요.
    6개월 훈련 마치고,,흔히 말하는 단풍하사 계급 떼고
    일반 헌병하사가 되니 군사법경찰관 신분증을 발급해줍니다
    그리고 자대 배치될때까지 일주일 휴가를 주더군요..

    그때 유치한 마음으로
    그 신분증의 위력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영화관에 돈 안내고 입장하면서
    그 신분증을 내밀면 그냥 통과시켜주는 극장도 있는데

    어떤 영화관에서는 그거 뭐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 이것도 모르느냐..탈영병이 이곳으로 왔다는 첩보 있어서
    들어가야겠다..했더니..그런거 자기는 모르니 돈내고 들어가라해서
    망신당하기도 했죠..ㅎ

    이곳에 가끔 글을 쓰시는 분중에도
    병과 대선배가 한분 계십니다.

  • 24.06.18 08:44


    대한민국의 건아라면,
    누구나 군대에 갑니다.

    보내는 가족의 입장이나
    본인이 군대 가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부모의 품을 벗어나는 첫 기회이기도 합니다.
    늦은 나이에 군입대하여, 수고도 많았네요.

    아들을 키우는 그당시의 우리들 부모님은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고 하셨어요.
    지금의 젊은 부모들은
    그말을 알아듣지 못할 겁니다.^^

  • 작성자 24.06.18 14:52

    예..어려운 경험을 하면
    개인능력도 향상이 되고
    또 훗날 추억도 만들어지고
    글 쓸 소재도 많아집니다..ㅎ

    물론 너무 힘든 경험은
    개인을 피폐하게도 하고
    불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만..
    대체로 젊은 날의 극복 가능한 힘든 일들은
    훗날 개개인에게 큰 자산으로 남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콩꽃님..
    오늘도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 24.06.18 10:16

    저는 24에 입대했는데도 부대 최고령
    입대자였어요. ㅎㅎ
    힘들어 할 때, 힘 센 동생동기들이
    많이 도와주었지요.
    그 당시 헌병을 보기만 해도 찔끔
    주눅 들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 작성자 24.06.18 14:58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제대후 군대 경력을 속이는 경우도 있고..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도
    네가 그 고약한 헌병으로 근무한게 사실이냐?
    믿어지지 않는다...이리 말하는 사람 많습니다..ㅎ

    키 크고 1급갑종이라
    그쪽 병과로 간것일뿐인데..
    사실 키 큰 사람 싱겁고.. 독한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ㅎㅎ

  • 24.06.18 11:04

    남자는 군대 갔다보면 철이 든다고 하는데요. 넘나 많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는요 이상하게 군대 야그를 무쟈게 좋아해요.
    군을 소재로 한 소설 영화 요사이는 유튜브가 유행이잖아요.
    작년에는 유튜브로 신병에 푹 빠졌던 적도 있어요.
    안보셨음 신병 드라마 강추예요.

  • 작성자 24.06.18 15:02

    나무랑님은 그럴거 같습니다..ㅎ
    여성들도 군대 이야기 관심있는분 더러 있더군요.

    저는 625 관련 동영상이라든가
    전에 티비 방영되었던 진짜 사나이 가끔 봅니다.
    밀덕케이짱이란 유투브 동영상도 가끔 보고요.
    나무랑님 추천해 주신 동영상도 기억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6.18 18:05

    가을이오면님. 우리 아들도 군대 가는 것 두려워하여 자꾸 연기신청하였다가
    어느날 문득 신청하여 입대하였어요.
    군대 어서 갔다 오라고 잔소리 하였는데,
    막상 논산 훈련소에서 아들 떨구고 오는 길에 얼마나 울었는지....

  • 작성자 24.06.19 21:36

    여장부 준탐험가이신
    대범한 푸른비님이 우셨다고요?..ㅎ

    매는 먼저 맞는게 좋다는 말.. 대체로 맞습니다.
    늦게 입대하면 고생 더 합니다

  • 24.06.19 15:48

    같은 병과 후배님 이시네요.
    저와 비슷한 업무도 하셔서 반갑습니다.
    디피조.부터 특경대..수사관. 5년4개월 하고서
    전역 하였읍니다.
    실탄 21발 을 휴대한 무장탈영병을 추적하여 단독으로 체포한일이 군생활의
    최고 였고요.
    10.26. 12.12 5.18 모두 겪었습니다.

  • 작성자 24.06.19 21:53

    10년은 된거 같습니다만..
    당시 제가 무악산님 ECC기수를
    추정해 말씀드리니 어찌 알았느냐 하시더군요..ㅎ

    그렇습니다.
    위에 한스님 댓글에도 답글로 언급했습니다만..
    무악산님은 저의 병과 대선배님이십니다.

    귀국하시면 식사라도 대접해야하는데
    제가 아직도 산업일선에서 땀흘리다 보니
    시간때문에 서울 모임에도 참석한지 참 오래됐고..

    하지만
    매우 희소한 우리 ECC선후배간 만남..이루어지겠지요...
    그나저나 1026도 겪었으면 청와대 33이나 육본에도 근무하셨나 봅니다.
    무장탈영병 단독 체포는 대단한 일이죠..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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