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우리집 천장은 고양이 폭주족들에 근거지였습니다
윌리하는놈 코너타다 슬립하는놈 ...우당탕 우당탕
밤마다 폭주주뛰는 도둑고양이들과 몇주간에 치열한 사투끝에 드디어 퇴치했네요
나프탈렌뿌려놔도(아마 바이크로 치면 오일을 도로에 뿌려논 상황?)
다른놈들은 다 도망가도 역시 어린새끼와 애미는 남더군요 눈물나는 모성...
그뒤론 도저히 참을수가 없을정도로 천장을 기어다니고 긁어대니 그간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ㅠㅠ
몇일전부터는 새끼중에 일부가 옆에 벽으로 떨어진건지 우리 큰딸 침대옆에서 죽는다고 울어대며 긁어댑니다
애미는 애타게 부르고...
급기야 천장을 두곳이나 대빵크게 뚫고 들어가서 cctv로 감시하고 뭉둥이로 휘젓고 깽판을 부리니 이놈들이 이사를 갑니다
애미가 물고갔죠
옆집식당과 천장이 뚫려 고양이가 왔다갔다한다고 옆집 주인에게 말했더니 남에 이야기하는듯하길래 일단 우리집에선 쫓고
통행로를 이불 두개로 막았죠
역시나 식당천장에서 현재 난리랍니다 ㅋㅋㅋ 내말에 심각성을 무시하더니 알아서 하라고 하죠
암튼 벽에 빠진 새끼들을 첨엔 고사시키자했는데 아무래도 썩은내 날것같아 어떻게든 구출하자하고
콘센트구멍으로 첨단 복강경?장치(세탁기호스,스마트폰)를 삽입해 구조활동을 펼쳐 두마리를 생포했네요
아마 우리집이 서울로치면 유명산이었나봅니다
동네 고양이들 밤마다 달리는거보면...
저 작은 구멍으로 구조를했습니다 ㅋ
제가 급조한 첨단장비
이놈들 애미한테보네자니 식당으로 들어가 더 난리칠게 분명하고 키우자니 머리아프고...
암튼 이 승리에 벅찬 쾌감이란... 가게는 곳곳이 어제부터 난장판이됐지만 숙면을 취하고있습니다
전남지역 바이크 동호회 http://cafe.daum.net/barcara
출처: 바이크투어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장흥/스테미나최(최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