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원수(?)에게 존경의 인사를 보내는 뉴욕 팬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어쩌면 레지 밀러를 확실히 은퇴시키기 위한 고도의 술책일수도...^^)
그런데 레지 밀러와 스파이크 리("똑바로 살아라","말콤 X" 등의 감독) 뭔 일이 있었었나 보군요...
Indiana 97, New York 79
By CONNOR ENNIS, AP Sports Writer
April 5, 2005
NEW YORK (AP) -- Stephen Jackson celebrated his birthday by scoring 33 points and the Indiana Pacers beat the New York Knicks 97-79 Tuesday night despite a poor shooting night from Reggie Miller in his final appearance at Madison Square Garden.
Miller, who plans to retire after this season, has long tormented the Knicks and their fans -- most notably film director Spike Lee -- with his clutch play in crucial games at the Garden. On Tuesday, however, he went just 3-for-15 from the floor and finished with 13 points.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인 레지 밀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몇몇 중요한 경기들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며 오랫동안 뉴욕 닉스와 닉스팬들-특히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을 괴롭혀왔다. 하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밀러는 단지 3-15의 필드골만을 기록하며 1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As the clock wound down in the final two minutes, the crowd chanted ``Reg-gie, Reg-gie.'' When the game ended, Miller walked across the court and embraced Lee, who had watched the game from his usual courtside seat.
경기 종료가 2분여로 다가오자 관중들은 “레지, 레지”를 외쳤다. 경기가 끝나자 밀러는 코트를 가로질러 걸어가 즐겨 이용하는 courtside seat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스파이크 리를 얼싸안았다.
Stephon Marbury had 19 points to lead the Knicks, who have lost seven in a row and saw their slim playoff hopes get even more tenuous.
The Pacers, with their fourth win in a row, moved ahead of Cleveland in the race for the seventh Eastern Conference playoff spot. The Cavaliers lost 111-80 to New Jersey on Tuesday night.
Jackson, who turned 27, was 12-for-22 from the field.
Miller was the first Pacer announced in the pregame introduction and was greeted with a loud mixture of boos and cheers. Some fans held up signs reading: ``Reggie Thanks for the Memories,'' ``Reggie Please Don't Retire'' and ``We Love Reggie.''
경기 시작전 밀러는 페이서스 선수들 중 제일 먼저 소개되었고, 엄청난 야유와 환호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몇몇 관중들은 “레지, 지난 일들에 감사한다”, “레지, 은퇴하지 마라”, “우리는 레지를 사랑한다”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After coming out for good earlier in the fourth quarter, several fans yelled ``thank you'' to Miller during a timeout with 2:33 left. He nodded his head and raised his hand in acknowledgment.
4쿼터 종료를 꽤 많이 남기고 밀러는 코트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2:33을 남기고 timeout이 되자 몇몇 팬들은 밀러에게 “thank you"를 외쳤다. 밀러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표시로 손을 들어올렸다.
New York fans are all too familiar with Miller's heroics for the Pacers. In the Eastern Conference finals in 1994, he scored 25 of his 39 points in the fourth quarter -- trading verbal barbs with Lee along the way -- to lead the Pacers to a 93-86 win and force a seventh game, which the Knicks won.
뉴욕 팬들에게 밀러의 놀라운 플레이들은 너무나도 익숙하다. 1994년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밀러는 39점 중 25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고(이때 코트 옆에 있던 스파이크 리와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인디애나의 93-86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몰고 갔다.시리즈는 결국 닉스가 승리했지만...
The following year, Miller scored eight points in 8.9 seconds in the final moments of a 107-105 win in Game 1 of the Eastern Conference semifinals at the Garden. Miller's outburst included two 3-pointers, a steal, a rebound and two free throws.
1995년 밀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마지막 8.9초 동안 8점을 몰아넣으며 107-105 승리를 이끌었다. 밀러는 8.9초동안 두 개의 3점슛, 한 개의 스틸, 한 개의 리바운드, 두 개의 프리드로우를 기록했다.
Anthony Johnson had 13 points for Indiana, and Dale Davis added 10.
Tim Thomas had 13 for New York, while Kurt Thomas had 12 points and 12 rebounds. Jamal Crawford added 10 points.
첫댓글 괜시리 슬퍼진다
레지....ㅠ.ㅠ 보고 싶어질꺼양...
멋지게 불태웠습니다 밀러옹
레지와 스파이크리 미운정 고운정 다 들은 앙숙이죠. 밀러타임 아쉽다..
밀러같은선수가 또 나올까?슬프다...
정말 자신에 존재하는 모든 농구의 혼을 불태운듯.
자기 홈코트도 아닌데 저런 환호를 받다니 레지밀러도 참 대단한 선수에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90년대 스타들은 이제 없어지는구나... 무조건 영구결번입니다. 우승한번 했어야 하는데 불스와 레이커스 땜시 으휴~~ 어쨌든 한팀에서 오래뛴 모습 보기 좋습니다. 프랜차이즈 선수라고 하나요? 앞으로 그런선술 못볼것 같아 아쉽습니다.
진짜 90년대 스타들 죄다 은퇴 ㅠ.ㅠ
레지밀러의 밀러타임은 영원하리라~~!!
닉스의 안 좋은 추억은 거의 밀러가 가지고 있었다는...과거형이 되어서 너무 아쉽지만...진짜 미우면서도 뭔가 아쉬웠겠다. 음...지난번 스크랩중에 밀러가 버저비터를 쏘려고 떴는데 경악하던 관중들이 닉스 아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