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도불교철학/ 철학과 / 2017101242/ 박제욱

[박제욱]

잘 생각해보지 못한 영역이자 쉽게 접하지 못해온 분야가 인도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인도불교철학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생소한 분야입니다.

그 중 브라흐마나교에대해 꽤나 흥미를 느꼈던것 같습니다. 브라흐마나란 고대 인도의 종교들과 그에 맞는 제례 규정을 담아둔

문헌인 베다를 설명하고 해석한 주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라흐마나의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제식에 대한 부분인데

베다의 종교로부터 시작된 제식은 시대를 거쳐오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규칙이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종교적인 제례의 요소들이 짙게 남아있다고 인식되어지는 인도, 파키스탄 지역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브라흐마나 사상의 영향이 강하게 전해져 온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브라흐마나의 바라문들은 실제로 제식을 통해 우주적 현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라흐마나의 흥미로운 점은 인간에 대한 고찰도 존재했다는 점인데 인간에 있어 정신과 육체를 구분하며 그를 통해 죽는 것과 죽지 않는 것을 구분하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죽는 것으로는 모발, 가죽, 살과 뼈 그리고 골수 다섯가지가 있으며, 죽지 않는 것에는 마음, 말, 호흡, 정신, 소리가 있습니다. 수적 균형이 맞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윤회에 대한 이야기의 초석을 다지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인도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라흐마나에서는 특히 호흡 즉 푸루나를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다뤘는데 모든 인간의 기능들의 중심으로 여겨졌다고 보여집니다. 

아직까지도 서구중심적의 생각 속에서 여러 사상들을 접할 때 인도적이거나 혹은 불교, 힌두교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고는 하는데 그러함 속에서도 고대 인도인들의 인간과 신 그들의 관계 속의 깊은 고찰에 대해 꽤나 흥미롭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그리스 신화를 변형한 영화 작품(안티고네, 킬링 디어) 유형을 좋아해왔는데 인도의 종교적 철학적 이야기들을 현대적으로 비트는것 역시 매력적으로 활용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호밀밭파수꾼™]

불교에 대해서는 꽤 익숙하지만, 인도철학에 대해서는 대부분 낯설게 느껴지지요. 브라흐마나시대는 베다시대와 베단타시대의 사이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런데 힌두교를 바라문교라고 부르기도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브라흐나시대가 힌두교 전반에 끼친 영향이 상당하답니다. 인간이 신의 위치에 이르게 된 것도 "인간 정신의 고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