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작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엄마랑 둘이서 투룸에 살았어 (빌라)
그 동네가 좀 으슥하고 이상한 사건 같은 것도 많이 일어나긴 했는데
딱히 나는 피해 보는게 없다 해야하나? 여튼 뭐 좀 내가 무방비하게 사는 것 치고 아무일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어
근데 그날 이제 엄마 친구 아들 (^_^인데 안잘남)이랑 둘이서 티비보고 있었고 엄마는 그 친구분이랑
저녁거리 재료 준비해온다고 밖에 나간 상태였거든?
그때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여서 해가 일찍 졌어 그때가 아마 9가 되기 한 십분? 십오분 전 이였던 것 같아
나랑 걔랑 방에 앉아있고 부엌에 있는 창문만 열어놓고 있었어
(투룸이니까 부엌이랑 방 사이에 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열어논 상태였고)
갑자기 밖에 계단을 쿵쿵거리며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여기가 원래 방음이 좀 잘 안됬어 아무래도 가격이 싸고 빌라다보니까 그랬던 것 같기도 해
여튼 그냥 매너 없는 사람인가 보다 하고 있었다?
근데 한 1분인가? 30촌가? 진짜 갑자기 여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내려오는거야
막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그래서 걔랑 나랑 막 놀래서 부엌쪽으로 나 있는 창문으로 볼까 말까 이러고 있었거든?
(참고로 우리집은 2층이였는데 밑에층이 반지하여서 1층이랑 별반 다를게 없었어, 내 방에서 바로 밖으로 나있는 창문이 1개 있었고(이거 진짜 무서워; 가끔 내 방 올려다 보는 사람 있었음;), 부엌 싱크대에서 밖으로 나있는 창문이 2개 있었어)
근데 또 우리 빌라가 참 그런게; 밑에 같은 구조거든?
우리 빌라가 있고, 저기 빨간게 출입구야
우리는 빌라라고 적어논 글씨 아랫쪽에 위치했는데 우리층에 4집이 살았어
그리고 우리집 창문 밖으로 바로 인도가 있고 그 앞에 유치원이 하나 있어
여튼 그런 구존데 저기 동그라미 친 부분은 우리 빌라를 둘러싼 전용 주차장 그리고 진짜 한 10걸음? 가면
동네 구멍가게 슈퍼 있어 (컨테이너 개조한 건데 여튼 엄청 작아)
우리가 방안에 있었는데 그 여자가 달려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그 여자가 바로 슈퍼로 안달려가고
빌라를 뺑 돌아서 도망가는데 내 방 앞 창문에서 부터 부엌까지 막 소리지르는게 들리는거야
그래서 그 엄친아랑 나랑 경찰에 신고할까? 이러고 내다볼까? 이러고 있었어
근데 내다봤으면 더 큰일날 것 같았던게; 그 도둑인지 뭔지가 쫓아가다가 우리집 부엌 쪽 창문 (그러니까 주차장쪽) 앞에서
(그 여자가 도망가다가 슈퍼에 들어갔나봐)
"아 씨발년 놓쳤네"
이러고 서있었어 근데 그걸 되게 작게 말했는데 우리가 부엌이랑 거실이랑 하나로 되있으니까
거기 전화기가 있단 말야; 그러니까 전화하려고 갔다가 들린거지; 그래서 만약 내다봤으면 우리집 철망 뜯고 쳐들어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경찰이 우리쪽 빌라촌 맨날 경비해줬어;
윗집에 여자가 혼자여서 그랬나봐; 저번에는 살인도 일어나고 동네가 좀 뒤숭숭해;
여담이지만.근데 그것보다 더 좀 그랬던건.
그 여자가 이제 슈퍼로 도망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제발 도와달라고 그랬는데
그 슈퍼 아저씨가
"왜 이쪽으로 도망왔어" 이러고 여자 다시 내쫓았데;
근데 다행이도 그 여자 옆집?에서 먼저 신고해줘서 경찰 와가지구 괜찮았는데
만약 경찰도 안오고 그랬음 도둑이 와서 다시 무슨 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별로 긴 이야기는 아닌데 쓰다보니 길어졌네;
여튼 혼자사는 여시들, 그여자가 3층인데도 그런일 일어난거보면 그리고
저렇게 대놓고 도와달라해도 안도와주는 거 보면 참......여시들 몸 조심해;
(+ 참고로 우리는 그 문 밖으로 내다보는 그런 그뭐냐 구멍? 없어서 더 문여는게 좀 그렇더라;
우리집에도 한번 그런 일 있었는데; 이건 다음에 말해......줄 수 있을까..)
여튼 조심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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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망할 슈퍼
4444 진짜나빴다
777 슈퍼아저씨 존나 개갞끼....ㅡㅡ 자기 딸래미라고 생각해봐라...
슈퍼 망해버려라 찌발넘
9999999슈퍼 씨발새끼
101010 슈퍼 존나 짜증나 ,....추격자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건 도와줬다가 같이 존나 터졌지만.............씹
11111111이건 지아들딸 생각은 안해그지??
아무서워 ㅠㅠ 근데 우리집 주변에서 그런일 일어나면 무서워서 못내다볼거같아..ㅠㅠ
저 슈퍼에서 거래해주지마 씨빨 뭐 저런 씨발이다있어 도와달라고 도망왔으면 경찰에 신고해주지못할망정
ㄱㅆ) 근데 슈퍼도 이해가 되긴 되는게 일단 신고하고 도와줘도 보복?할 가능성도 있는거고 또 도둑이 맘먹으면 둘다 죽일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분이 한 쪽팔이 좀 안좋으시긴 하니가)..............근데 그래도 좀 그렇긴 했음; 그래서 다음날 슈퍼가서 꽁기꽁기;
슈퍼 씨발 개새끼 쌍놈의 새키 씨발 추격자 너무 열심히 봤냐 씨발놈아 ㅠㅠㅗ
슈퍼팔아주지마ㅡㅡ!!!!!장사그만하고싶은거구만
슈퍼 아저씨 너무함 ㅡㅡ 추격자 슈퍼아줌마만큼이나 ㅡㅡ
안소소해...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