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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든 공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꿈의 대륙 호주는 인구 약 2천만 명이고, 면적은 남한의 78배에 달하는 큰 나라이다. 계란 후라이를 할 때 가운데 노른자위 부분은 사막에 해당하고, 가에 얇게 탄 부분에 마을이 형성되어 사람이 살고 있다. 호주는 천혜의 자연 환경, 풍부한 지하 자원, 완벽한 복지 정책, 평균 수명 세계 최장, 섹스파워 세계 최강, 신흥 스포츠 강국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는 백호주의라 하여 백인 외의 인종, 특히 황색 인종의 이민을 배척한 것도 옛말이 되어 지금은 놀랍게도 160여 민족이 모여 살며(인구의 1/4), 우리 교민도 약 5만여 명(유학생 포함)이 살고 있다. 지금은 호주에 유학와 2년만 공부하면(디플로마 이상)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이왕 이민을 받을 바에야 자기 나라에서 교육시킨 고급 인력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 백호주의는 중국인 때문에 생겼다는데, 중국인들은 백인보다 약 70년 뒤에 인도네시아로부터 금을 캐러 들어왔다. 이들은 쉬는 날도 쉬지 않고 잔업도 죽기살기로 하여 악착같이 저축하는 돈벌레에다 씻지 않아 전염병을 퍼뜨린다고 생각한 것이 그 발단이었으며, 현재 시드니 부시장이 중국인이라니 지금도 중국인에 대한 황색 공포는 여전하다고 한다. 현재 관광객 수는 중국인이 연 100만, 일본인 70만, 한국인 13만 명 정도이다.
아침 7시,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근교의 야생 공원을 찾았다. 코알라, 캥거루, 에뮤 등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았다. 뉴질랜드의 국가 문장이 키위이듯이, 호주의 국가 문장은 캥거루(1호)와 에뮤(2호)이고, 우리나라는 호랑이(88올림픽 때 호돌이 사용)이다.
코알라는 일생 동안(약 18년) 물을 먹지 않고 유칼리나무의 나뭇잎을 먹고 사는데, 이 잎에는 알코올 성분이 있어 반나절 이상은 술에 취해 잔다고 한다. 또한 한번 올라갔던 나무는 다시는 오르지 않는 습성이 있어 동물원의 나무를 1주일 주기로 모양이 다른 것으로 바꾼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 동물들의 발가락 수이다. 타조 2개, 에뮤 3개, 캥거루는 앞 5개, 뒤 3개, 코알라는 앞 4개, 뒤 5개.
"조물주가 이들의 발가락을 왜 이렇게 서로 다르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유칼리나무는 껍질이 벗겨지고(껍질은 단열재로 사용), 잎은 허브 향기가 나며 마그네슘(Mg) 성분이 많아 정부에서 국가 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나뭇잎이 땅을 향하고 있어, 윗가지의 나뭇잎에 맺힌 이슬이 렌즈 역할을 하여 햇볕이 강한 날 산불이 자주 난다고 한다.
오후에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하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둘러본 후, 세계 최대 수족관 중의 하나인 시드니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관람하였다. TV로만 보던 각종 희귀 어류와 동물 및 산호 등을 넋을 잃고 구경하였다. 5천여 종의 열대어와 1만1천여 종의 어류와 동물이 매우 아름답고 우아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특히 오리너구리는 알을 낳아 부화한 후 젖을 먹여 기르는 매우 희귀한 동물로서 오리와 너구리를 합성한 것 같았다. 또 육지에서는 폐호흡을 하고 물에서는 아가미 호흡을 하는 고대어인 폐어도 있었다. 바닷물이 직접 드나들도록 되어 있어 모든 수중 생물들이 자연 상태와 다름없이 활기차고 아름다웠다.
호주에 3박하는 동안은 새로 지은 아이비스(ibis) 호텔에 묶게 되었다. 가져온 진로 팩이 바닥난지라 아내를 정중히 모시고 호텔 바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VB라는 맥주(약 3800원) 병이 꼭 농약 병처럼 생겼어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다. 강행군의 연속이라 샤워 후 누웠다 하면 5초도 못가서 언제나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약 50분간 공원 근처의 동네 길에서 가볍게 조깅하였다. 집앞 잔디가 끝나는 곳에 배달하는 신문도 놓여 있고 비닐에 담은 쓰레기도 내놓는다. 새소리가 뉴질랜드 새소리와는 달리 크고 시끄럽다. 조깅하는 젊은이들이 더러 보인다.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공원 화장실은 변기만 1개 덜렁 있어 우리보다 훨씬 못하고, 가로등이 띄엄띄엄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불빛이 너무나 희미하다. 인구는 적고 땅이 넓어 어디를 가도 어떤 건물도 절전을 철저히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하면 우리 주변의 불빛은 너무나 밝아 최소 5배는 전력이 낭비되고 있는 듯하다.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 놀라는 1호가 차가 많다, 2호가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다, 3호가 식당에서 두루마리 화장지 쓰는 것이라나.
오늘은 바다와 사막이 붙어 있는 포트스티븐으로 이동하여 모래 썰매를 탔다. 급경사에서 타는 모래 썰매가 정말 재미있었다. 오후에는 배를 타고 야생 돌고래 떼를 구경하였다. 국가의 보호를 철저히 받고 있어 언제 가도 이들 무리를 볼 수 있다.
호텔로 돌아와 자기 전에 맥주 세 병을 사와서 마셨다. 맥주 맛이 와이리 좋노, 목젖을 싸르르 타고 내리는 씨원하고 칼칼한 그맛. 몇 병 더 생각이 간절한데 아내의 감시망을 피할 길이 없다. 에라 잠이나 자자. 자는 것이 남는 것이다.
눈을 뜨니 새벽 4시, 몸이 가뿐하다. 좋은 물과 신선한 공기, 해맑은 햇빛 때문인가. 오늘은 관광 마지막 날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3시간30분 정도 뛰어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고 나섰다. 호텔 이름을 다시 확인하고 공원 반대편의 민가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허브 향기가 기분 좋을 정도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한다. 어딜 가나 새소리는 잔잔한 음악소리 같고 조깅하는데 피로 회복제 같아 반갑기만 하다. 가로등이 너무나 멀고 희미하다. 어두운 숲속에 민가가 괴물같이 묻혀 있어 금방 개나 짐승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아니나다를까 송아지만한 개가 짖으며 따라온다. 그러나 꼬리를 흔드는 것으로 봐서 적의는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일본 관광객이 개에 물려 치료받느라 영주권을 얻었다고 한다. 이곳은 여성 상위국이라 관광객 할머니가 물렸으니 언론이 대서특필했다나.
아무도 없는 무인지경의 거리를 달리다 보니 4차선 도로에 자동자가 한 대 주차해 있었다. 앞유리에 하얀 주차 위반 딱지가 붙어 있다. 벌금이 자그마치 2950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만원이다. 2개월 이내에 납부하라는 것이다. 속도 위반은 벌금이 약 200만원이라니 (대졸 초임 주급 800불≒67만원) 기분내다가 카메라에 몇 번 찍히면 몇 달 동안 굶고 살아야 할 판이다. 이처럼 교통 범칙금이 세고, 벌금을 제 날짜에 안내면 면허 취소와 함께 신용 불량자로 찍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교통 신호등이나 교통 경찰이 없어도 사고 하나 없이 흐름이 기가 막히게 원활하다.
이곳에서는 어느 정도 빚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세금낸 실적이 있고 빚을 꼬박꼬박 잘 갚으면 신용이 좋아져 은행에서 돈을 얼마든지 빌릴 수 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1시간 40분이나 왔다. 지금 시각 6시, 7시 30분까지는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되돌아오는데 길이 낯설다. 커브마다 꼼꼼히 표시해 두었는데 이거 큰일났는걸, 영어 실력이 짧아서. 마음이 너무 초조한 나머지 초로의 신사가 탄 차를 세웠다. 호텔은 모르고 곁에 있던 맥도날드 회사를 안다고 하길래 탔더니 도무지 낯선 거리만 다가온다. 한참을 달려왔는데 엉뚱한 다른 지역의 맥도날드 회사 앞이었다. 내려서 아무리 봐도 낯설었다.
다시 중년 신사가 탄 차를 세웠다.
"아이비스 호텔을 아느냐, 마라톤하다가 길을 잃었다" 고 하니까, 매우 친절하게도 조그맣고 새까만 동양인 노인을 태워가지고 근처의 크라운 호텔로 갔다. 거기에는 택시 운전사와 호텔 보이들이 있어서 물어보니까 새로 지은 호텔이라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종이에 ibis hotel 이라고 적어줬더니 지도와 전화 번호부를 갖다 놓고 한참을 뒤지다가 겨우 찾았다.
이 먼 길을 어떻게 달려왔느냐고 놀라는데, 회화 실력이 짧아서 그간의 사정을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다. 오는 도중에 자꾸 Are you familiar? 또는 그냥 familiar? (낯이 익느냐)라고 묻는데, 낯이 익을 리가 없었다. 초행길을 차를 얻어타고 갔으니까.
출발 시간은 다가오고, 혹시 또 숙소가 아니면 어쩌나 하고 바짝 긴장했으나 다행히 제대로 찾았다. 새로 지은 호텔이라 운전 기사도 잘 몰랐으니 하마터면 국제적으로 버려진 노인이 될 뻔했다. 호텔 현관까지 데려다주는 그 중년 신사의 선하고 친절한 미소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
동네 구석구석을 뛰다 보니까 어디를 가도 잔디가 잘 가꾸어져 있다. 정원의 잔디 높이가 13cm를 넘으면 이웃집에서 신고를 한다고 한다. 잔디가 너무 자라 있으면 동네의 품위가 떨어진다고.
잔디 구장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다. 이곳 어린이들은 적어도 두세 개 정도의 클럽에 가입해서 활동한다고 한다. 수영, 승마, 축구, 골프, 럭비, 테니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만나 운동도 하고 사교도 하고. 주로 스포츠 쪽의 클럽이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피아노, 미술, 영어회화, 수학 학원, ... 에 과외 받으러 다니는 것이 측은하기만 하다. 언제쯤 잔디 위에서 과외는 잊고 맘껏 뛰놀 수 있을는지.
또한 잔디가 많다 보니 전세계에서 관절염 환자가 가장 적고, 골다공증 환자도 거의 없다고 한다. 그것은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어 상어 요리를 많이 먹는데, 상어 연골에는 칼슘이 멸치의 800배나 들어 있고,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호주를 3무도라 부른다나. 즉 사람無, 관절염無, 암환자無.
이곳에서는 해수욕장에 개를 데리고 가면 벌금이 30달러이다. 상어의 청각이 개의 8배나 민감해서 개짖는 소리에 상어가 몰려들기 때문이란다. 또 상어가 하도 많아 해수욕장에 그물 펜스를 쳐놓는데, 1년에 약 15,000마리나 걸려 죽는다고 하며, 상어는 노란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스킨 스쿠버 옷은 노란색은 피한다고 한다.
오늘은 배를 타고 시드니 항을 한 바퀴 돌아보았고, 하버 브리지는 멀리서, 오페라 하우스는 직접 관람하였다.
시드니는 면적은 (서울+경기도)만 하고 인구는 600만으로 호주 인구의 1/3이나 된다. 시드니는 리오데자네이로,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며, 그 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은 도시 1위가 바로 시드니이다.
미항의 조건은
1. 큰 배가 드나들 수 있게 수심이 깊어야 하고
2. 파도가 없어야 하며
3.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야 한다.
시드니 항은 새하얀 조개 껍질(높이 70m)을 여러 개 새워 놓은 것 같은 오페라 하우스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아치형 철교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시드니 항만 주변의 별장은 매우 고가여서 40∼50억이나 호가한다. 우리가 잘 아는 스타 톰 크루즈, 슈워드제네거, 멜깁슨의 별장도 이곳에 있다고 한다.
또한 시드니는 동경, 뉴욕,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땅값이 비싸며, 명동은 7위란다. 시내 버스는 모두 벤쯔이고 시에서 운영하며, 운전 기사도 시 공무원이라 느긋하고 안전하다.
화창한 날씨에 진한 남빛 바다와 시드니 항 주변의 이국풍 별장이며 가옥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녹색숲이 많은 속에 주로 빨간 지붕이 주를 이루어 녹색과 빨강이 보기 좋게 어우러지고, 바다 위에는 새하얀 돛을 단 요트들이 하얀 물떼새처럼 수없이 많이 떠 있다. 자가용 다음에 구입하는 것이 요트라나.
저 멀리 항만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시커먼 철교 하버 브리지를 옆으로 새하얀 오페라 하우스가 한없이 우아해 보인다. 흰색은 낮에 햇빛을 반사하고 아이보리색은 밤에 달빛을 반사하도록 설계되었다. 타일 1,056,000장, 바닷속에서 떠받치는 돌기둥 588개, 세계에서 가장 큰 집이라고 한다. 하우스가 붙었으니까.
오페라 하우스는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시드니의 최고 명물이다. 정명훈 남매, 장영주(바이올린), 장한나(첼로), 조수미, 패티김 등이 공연했고, 앙드레김의 패션쇼도 열린 곳이다.
원래는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로서 죄수들의 유배지이고 죄수들과 그 후손이 만든 국가라는 열등감을 씻기 위해 오페라 하우스를 지으려고 1955년 전세계에 설계 공모를 했다고 한다. 설계 조건은 하버 브리지와 어울리게 하라는 것이었다. 하버 브리지 주위의 사진 한 장만 가지고 설계한 덴마크의 건축가 요한 유쪼의 작품이 뽑혔는데, 그는 자기 아내가 오렌지를 자르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기의 걸작 오페라 하우스는 1959년에 착공, 14년간의 공사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1973년에 완성되었다. 설계상의 문제, 어려운 공법, 엄청난 공사비(1억2천만 불) 등으로 비난도 많았지만 완성 후에는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걸작을 설계한 우쪼는 설계상의 많은 비난에 심기가 상한 탓인지 아직도 자기 자식 같은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저 멀리 아치형의 하버 브리지가 중간에 기둥 하나 없이 바다를 가로질러 있다. 엄청난 철골들이 이리저리 얽혀 있고, 하버 브리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데 반나절이 걸리며, 한 번 등정하는 데 145불이다. 안전 교육 받고, 우주 비행사 같은 옷을 입고, 안전 고리 매고 5∼6명씩 조를 이루고 등정한다.
1949년에 건설된 하버 브리지는 길이 1149m의 철교로, 8차선으로 싱글 아치교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이다. 1920년대의 경제 대공항에 대비하기 위해 1923년에 착공해서 10년만에 완공했으며, 먹고 살기 어려울 때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철의 숨결'이란 애칭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이 다리가 시드니를 남북으로 연결하는데, 우리와는 달리 강북이 훨씬 번창하고 발달해 있다.
우리 교민들은 대체로 잘 살고 거지가 없다고 한다. 아내들은 남다른 교육열에 집값이 비싸도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가서 공부를 잘 시키니 모두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남편들은 내 마누라, 내 자식은 죽어라고 잘 건사하니까, 안팎으로 160개 민족 중에서 단연 으뜸이란다. 우리 교민들은 숫적으로 열세지만 급속하게 입지를 높여가고 있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이 증명되는 것 같아 한결 기분이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 몇 가지를 두서 없이 적어 본다.
1. 신문의 여행 광고란을 뒤질 때 싸다고 해서 비지떡이 아니다. 여행사가 계속 영업을 해야 하니까 싸게 받아도 빠뜨리지 않고 잘 해준다.
2. 어디를 가나 점심,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한식을 먹는다. 따라서 우리 반찬은 가져갈 필요가 없다.
3. 현지 식당에서는 가져간 술을 못 마시게 되어 있다. 진로(2홉) 1병에 16,000∼30,000원이니, 밥 반주는 먹지 말고 숙소에 돌아가서 술을 마셔라.
4. 휴대용 진로(다다익선), 김과 멸치(술안주), 코닥 필름, 썬글라스는 반드시 가져가라.
5. 핸드폰은 인천 공항에서 로밍해서 가져가라.
6. US달러보다 현지 달러가 더 편하고, 신용카드가 더 편리하다.
7. 물건을 살 경우 가이드를 잘 이용하면 득을 볼 수 있다.
8. 그 나라의 유명한 제품이나 건강 식품 등은 구입하는 것이 좋다(내 경우).
(국내에서 구입하면 비쌈)
9. 낯선 거리를 멀리 나가지 말라. 멀리 나가는 경우 반드시 비상금과 호텔 명함을 가지고 가도록.
10. 반드시 메모를 하고, 차에 탈 때는 먼저 타도록.
11. 입국시의 짐 검사를 겁낼 필요는 없다. 사고 싶은 것은 사라.
12. 모르는 사람도 되도록이면 친하게 지내라. 그러면 여행이 훨씬 즐겁다.
첫댓글 여행기간 내내 어쩜 그리도 꼼꼼히 챙기셨는지요. 덕분에 정말 많은 공부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젊어서 사서 고생하고 사서 여행하라 했겠지요. 재미있고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절대 싼게 비지떡이 아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주 절제된 기행문에서 회장님의 성품과 글의 성격도 대충 짐작이가구여 틈틈이 마라톤에대한 애정의 대목이 유난이 마음에 닿읍니다.아무튼 두분 다정한 여행뒷얘기에 감동 받앗어여...아주 약오르게 샘이나네여.
위 두 분들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해서 생략하고, 달리기 하시다가 영주권 얻들뻔 하셨습니다. 기행문 아주 잘 읽었습니다.
이 글도 딸래미 학습자료로 잘 철해 놓겠습니다. 사회학습자료, 기행문쓰기 국어학습자료,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자료............그야말로 멀티학습자료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재밋고 유익하게 잘보고 잘읽었습니다 회장님 내외분 정답게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