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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부임 180일을 맞은 김명호 진도경찰서장 "최상의 치안 서비스로 주민과 함께 하는 진도 경찰 구현에 최선"
부임 180일을 맞은 진도경찰서장은 군민들의 협조로 단 한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군민들에게 그 공을 돌리는 등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부임 180일을 맞아 김 서장을 만나 부임 후 현안사업추진 성과 등을 들어봤다.
# 부임 180일이 지났는데도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비결이라도 있는지요 = 부임 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력범죄 없는 진도군 만들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도내에서 가장 적은 인원인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해 경찰서 각 과장 및 파출소장과 행정 발전위원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전․의경 어머니회 등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부임 2개월 후 부터 조도면 가사도리 등 도서 및 오지지역에 순회 파출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직소민원을 처리하고 법률상담을 통해 우범지역 순찰을 하는 등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민보호 민생치안을 위한 자위방범 시설구축을 위해 T/F 팀을 운영 간담회 2회 개최, PB벌 CCTV설치 대상업소 시설(117개소)을 파악 및 정밀 방범 진단실시, 경찰서 통신담당 경찰관이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CCTV설치 요령 및 홍보 방법에 대한 교육실시, 40개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불용처분대상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수리해 축사나 농산물 집하장, 창고 등에 경찰관이 직접 설치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전까지는 CCTV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57개소에 불과했는데 9월부터 작년 말까지 219대를 추가 설치 완료 작동중에 있습니다. 또한 빈집털이 침입절도, 사회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먹이사슬식 생계, 인권침해형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행정력을 강화한 결과 5대 범죄발생은 전년대비 22%가 감소했으며 검거는 14%가 증가했고 절도사건 발생도 16%나 감소하고 검거는 16%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양해 2009년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한 5대범죄 예방과 검거부분에서 도내 2위의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군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힘쓴걸로 알고 있습니다. = 우리관내 경찰서 특성상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교통사망사고가 많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1경1노' 협약추진에 따른 노인교통 안전활동을 전개, 관내 254개 노인정 및 진도읍 소재 노인복지회관에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총 294회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를 초청 어린이 안전 지킴이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으며 매주 화․목요일 관내 11개 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교길에 녹색어머니연합회와 경찰 합동으로 교통안전 활동을 53회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주기적인 교통안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범칙금을 부과하는 단속위주에서 24시간 현장중심의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번기철에는 파출소 교대근무 시간을 다른지역보다 1시간 먼저 출근 농민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맞춰 교통지도 활동을 벌여 2009년 전남지방경찰청에서 교통사망사고 예방부분에서 도내 1위의 성과를 거양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부임 일성으로 주민과 가까워지는 경찰상 정립과 대민친절봉사를 강조했습니다. 어떤변화가 있습니까. = 대민 친절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낙도․오지가 많아 지리적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약 27%를 차지하는 농어촌지역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만족 치안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제가 부임 2개월 후 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치안서비스 일환으로 주민의 희망울타리가 되어 드리기 위한 찾아가는 이동경찰서 5회, 이동민원실 6회를 통해 요즘 농어촌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예방 홍보와 교통면허행정, 수사민원상담 등 주민들의 법률 자문과 함께 수확기를 맞이해 발생이 우려되는 농산물 절도예방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지식 등을 설명하는 교육과 의료봉사, 머리손질, 가전제품수리, 농기계수리 그리고 희망근로프로젝트로 인해 농번기철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고추따기, 구기자따기 등 봉사활동을 통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최근 군내면 용장리에 사는 노부부의 밭에 가을에 수확하고 뽑지 못한 고추대를 뽑아 수거해 준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노부부가 떡을 해가지고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바쁜 치안 행정에도 불구하고 경찰 서장이 직접 밭에 들어가 직원들과 고추대를 뽑는 일은 이제껏 보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찾아 오셔서 또 한번 진도 군민들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정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할 생각입니다. 또한 홀로사는 노인을 방문해 사랑의 나눔행사를 6회에 걸쳐 점심식사 대접 및 목욕도우미, 유선장비수리, 대청소, 빨래 그리고 외로움에 지쳐있는 독거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 자식노릇을 했으며 지역을 순찰하는 파출소 차량을 이용해 교통사정이 여의치 못한 주민들을 위해 병원, 면사무소에 민원을 보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가까이 다가서는 치안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 녹을 먹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따라서 국민들이 우리경찰을 믿는다면 우리경찰은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경찰은 국민의 자식이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안심하고 자녀 학교보내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할 생각입니다.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서는 국가적 시책이나 방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며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은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강한 의지를 갖고 예방지도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소년소녀가장 20명을 경찰서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농산물 상품권 20매(10만원권), 쌀 200Kg 등을 전달하고 어려운 환경속에 꿋꿋이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으며, 또 초․중․고 에서 선발된 선행학생 20명을 초청 표창과 함께 학교 폭력 예방과 상담, 경찰서 견학 후 식사를 제공했고 진도 고등학교 3학년 생을 대상으로 “꿈과 이상을 가지고 노력하는 청소년이 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을 초청해 표창하고 학교를 방문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경찰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군민에게 다정하고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초․중․고 생을 초청 청소년의 달 행사와 함께 청소년 백일장 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학교폭력과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글짓기, 사생대회를 열어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뤄지는데 공명선거를 위해 경찰의 활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요 =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4월경에 선거상황실에 선거사범 처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우려돼 무엇보다도 공무원으로써 엄정중립은 물론이고 공명선거 파수꾼 역활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또한 관내 파출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수사실무 및 선거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전 경찰력을 총 동원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 부임한지 180일이 지났습니다만 군민들의 협조로 강력사건이 없어서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진도경찰은 군민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군민들을 위한 치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은 우리 경찰을 믿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시길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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