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원시 상태의 인간
제1절 사람의 기원
2. 사람의 기원에 대한 진화론
인간은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제일 마지막에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처음 인간을 ‘원시 상태의 인간’이라고 합니다. ‘원시 상태의 인간’이라는 말은 소위 ‘원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등동물에서부터 진화해서 고등동물이 되었다고 주장하려니까 가장 처음에 하등동물로부터 인간의 모습을 갖춘 상태가 된 인간을 말해야 하고, 그 상태의 인간은 지능도 낮고 문명이라는 것도 모르는 것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상태의 인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인간을 원시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화론대로라면 생물이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한 진화는 생물이 존재하는 한 현재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원숭이가 사람으로 변화-진화되는 현상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의 사람이 원시인이라면 지금도 세계 곳곳에 원숭이로부터 이제 막 사람으로 진화하고 있는 원시인들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마존의 밀림 속에나 아프리카의 사막은 물론이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뉴욕의 맨하탄에 원시인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원시인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하기 시작한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그 오랫동안 더 나은 모습으로 진화를 계속했을 텐데, 그렇다면 지금 지구상에는 원시인과 같은 사람부터, 마치 600만 불의 사나이 같은 기능을 지닌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진화라는 것이 필요 없는 기능은 퇴화하고 좋은 기능은 발달하는 것을 말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병이 없는 상태로 만드셨습니다.
아담에게 당뇨병이 있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노아가 치매에 걸렸다는 말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혈압에 걸렸다는 말도 없습니다. 모세가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했다는 말도 없습니다.
병이라는 것이 없게 창조된 육신에 병이 생겼다면 그것은 진화가 아니고 퇴화입니다. 진화란 낮은 것에서 높은 것으로, 약한 것에서 강한 것으로, 나쁜 것에서 좋은 것으로 변화하는 것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진화가 아니라 오히려 병에 잘 걸리고 약한 모습으로 진화가 아닌 퇴화를 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론에서 말하는 ‘원시 상태의 인간’이라는 말은 소위 원시인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원시 상태의 인간’ 다음 단계로 말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이니까 ‘원시 상태에 있는 인간’이란 타락하기 전의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타락하기 전의 사람이면 누구겠습니까? 당연히 아담과 하와입니다. 그러니까 ‘원시 상태의 인간’이란 아담과 하와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소위 원시인처럼 그렇게 무식하고 무능하고, 언어도 없고, 원숭이가 방금 사람으로 변한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담을 그런 모습으로 창조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원숭이가 진화해서 아담이 된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24,25]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씀으로 보아서 하나님께서 원숭이를 만드실 때는 “종류대로 내라”는 말씀에 따라 원숭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드실 때 ‘원숭이가 사람이 되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또는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하라’라는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흙을 직접 빚으셔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3. 편협한 종교 - 기독교
진화론이나 과학, 또는 세상의 여러 종교에 비교할 때에 기독교는 편협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지만, 기독교는 편협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의 속성이 기독교를 편협하게 만들며, 편협하니까 기독교인 것입니다.
기독교라는 말은 기독(基督) 즉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받는 종교라는 뜻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예수교’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구원받는 종교라는 말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니까 편협해 보이고 또 편협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편협하니까 기독교’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세계의 어느 종교치고 자기 종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구원이라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에서 해탈하여 극락엘 가는 것도 구원입니다.
불교에서 부처만 믿으면 극락엘 간다고 하지 않습니다.
태국의 기독교인 수가 전체 인구의 3% 정도라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기독교를 불교의 한 종파로 봅니다. 그래서 기독교 전도에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세상 대부분의 종교가 자기 종교를 주장하면서 다른 종교도 인정하는데, 유난히 기독교만 기독교 외에 구원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버지께로 온다는 것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으려고 하나님께 가려면 오직 예수님만을 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께 갈 수 없고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만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지킨다고 해서 편협하다고 한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가 편협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이것을 버려야 하는데, 예수님만 통해서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니까 우리는 편협하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로 기독교 안에 꼭 예수님을 통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또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종교다원주의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예수님만 믿어야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종교마다 나름대로의 구원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구원관이지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뿐입니다. 그 구원으로 갈 수 있는 천국이 유일한 천국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시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해서 기독교가 편협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을 버릴 수 없는 우리는 편협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유신진화론
기독교가 편협하지도 않고 비과학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하고 싶어 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그들이 내세우는 것이 유신진화론이라는 것입니다.
유신진화론이 주장하는 것 중에서 한 가지는 쉽게 말하자면 用不用說을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용불용설이란 생물체가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필요한 기관은 더 발달하고 필요 없는 기관은 퇴화했다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의 손가락 사이에 있는 막 같은 것이 물갈퀴의 흔적이라고 가정을 하고, 그것은 인간이 처음에는 물속에서 생활하면서 오리발처럼 있었던 것인데, 이제는 지상에서 생활하니까 필요가 없어져서 점점 퇴화해서 지금 같이 흔적만 남아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註: 그 막 같은 것은 흔적이 아니라, 특히 엄지와 검지 사이의 막은 엄지손가락이 바깥쪽으로 필요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유신진화론이란 그런 가정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맞지만 사람이 살아오면서 그렇게 진화를 했다고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창조설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진화론을 따르는 것입니다.
유신진화론이 옳다면 원시인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사람들은 지금쯤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육체적으로 엄청난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유신진화론이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지만 사람의 육체 안에서는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하신 분입니다. 완벽하신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에도 피조물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유신진화론이란 하나님의 창조설을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창조가 불완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생물들은 하등생물에서 점차 고등생물로 진화했다고 진화론이 주장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하기 1,850여 년 전에 기록한 성경에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38~41]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각 종자에게 그들만의 독특한 형체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를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대로 구별하여 완벽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결코 한 동물이 다른 동물로 진화한 것도 아니고, 한 개체 안에서 진화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무의식중에 하나님의 완벽한 창조를 부정하고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창조를 왜곡하려는 유신진화론에 동조하는 행위는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