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계단신
서울아산병원, 중증 질환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
대장암 및 유전성 유방암 ‧ 난소암 임상진료가이드라인 구축 적용
암 통합진료를 국내 처음으로 시작했던 서울아산병원이 중증 질환별 다학제 치료 지침을 만들어 의료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 ‧ 난소암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학제 기반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 ‧ 난소암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은 질환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을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중증 환자를 치료할 때 다학제를 기반으로 의료진끼리 합의된 치료법이 있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는데, 담당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 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실시된 임상진료가이드라인 구축 프로젝트는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약 1년이 지난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도 각 질환별 표준화된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교육 목적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