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광복절 세종대왕동상 앞 1인 시위.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010-4715-9190
[79돌 광복절에 하는 1인 시위 기자회견 밝힘 글]
광화문에 걸린 한자현판을 한글현판으로 바꿔달자!
광복 79년이 되었지만 아직 한글은 제 빛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해 정부와 국민여러분께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고 한글을 더욱 빛내어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세워주길 호소합니다.
저는 1967년 “한글이 살고 빛나면 우리나라와 겨레가 빛난다.”고 굳게 믿고 국어운동대학생회를 만들고 한글운동을 시작해 58년 째 국어독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58년 전 국어운동학생회는 정부가 광복 뒤부터 한글로 만들던 교과서를 일본처럼 한자혼용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그 잘못을 따지고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라고 건의했는데 정부가 그 건의를 받아들여 한글 빛내기 정책을 강력하게 펴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정부는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정문(광화문)을 세우고 한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뜻을 담아 한글현판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40여 년 동한 “한글사랑 나라사랑”을 외치며 한글과 세종정신으로 나라를 일으켰는데 문화재청은 그 현판을 떼고 2010년 광복절에 나라가 망한 고종 때 걸렸던 재수 없는 한자현판을 복제해 걸고 원형 복원했다고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외교사절까지 모아놓고 거창하게 제막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현판은 잘 보이지도 않는 사진을 복제한 가짜현판이었기에 한글학회는 그날도 그건 가짜이며 나라 망칠 일이라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현판은 바로 금이 가서 땜질하고 바탕색과 크기부터 잘못된 가짜임이 밝혀져서 다시 만든다고 했습니다. 문화재청이 대통령과 외교사절까지 모아놓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그렇게 국민을 속이고 나라 망신을 시키고도 국민에게 사죄하지도 않고 그 가짜현판을 색깔만 바꾸어 다시 걸었습니다. 나라얼굴이고 우리 국가상징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가짜복제현판, 그것도 나라가 망할 때 걸렸던 부끄러운 한자현판을 걸고 있다는 것은 나라 망신입니다. 그래서 한글단체는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14년 째 정부에 건의했으나 듣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부끄러운 그 한자현판을 달았던 광복절을 다시 맞이해 다음과 같이 정부에 요구합니다.
1. 윤석열 대통령은 2010년 광복절에 나라 얼굴인 광화문에 가짜현판을 걸고 원원 복원했다고 국민을 속인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을 당장 처벌해주십시오.
2. 이것은 공무원 기강을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떳떳한 나라를 이루는 일이며 한글과 세종정신을 살려서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일입니다.
3. 정부는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정문에 걸린 부끄러운 한자현판을 때고 훈민정음체 한글현판으로 바꿔 달아 우리 자긍심과 자존심을 살려주십시오.
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