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사랑의달팽이,난청인 자조모임 통해 사회참여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리드:자조모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관계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사랑의달팽이가 난청인의 사회참여와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MSG(MySelfGroup)’자조모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이 프로그램은 난청인과 청각장애인이 공통의 관심사와 목표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하고,이를 통해 상호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각 팀에는 약15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4~8개의 팀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김준희 사랑의달팽이 자조모임 담당자는“난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많은 청각장애인이 장애 관련 정보나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사랑의달팽이는 이들을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3년 처음 진행된 자조모임1기는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었으며 활동으로는 유기견 봉사활동, 경제 스터디, 예술창작 모임, 언어·음악 재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총10개이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이어2024년에 진행된 자조모임2기에서는 피아노 연주를 통한 음악 재활,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책 출판,독서를 통한 언어 재활 등 재활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루었으며,총6개 팀이 성공적으로 참여했다. 대표적인 활동은 유기견 봉사활동으로 자조모임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수어 통역사 한 분을 모시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기견들을 돌봐주는 동사활동을 했다.
참여자들은“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고,모임 운영비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1기 참여자인 조모 씨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주로 해 왔으며 도예 체험, 꽃꽃이 체험을 하거나, 팀원들끼리 여행을 다니면서 소감을 전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고민과 기쁨을 나누며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준희 주임은“많은 참여자가 자조모임의 취지와 가치에 공감하며 활동을 이어간 것이 의미 있었다”며“앞으로도 각 팀마다 기획한 프로그램에 대한 목표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길 바라고,더욱 많은 난청,청각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암들이 각지에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자조모임3기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추후 사랑의달팽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가 올라갈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난청인들에게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자립과 성장을 돕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댓글 수업 종료 후 연락을 드렸지만 담당 주임님이 출장을 가셔서 자리에 안 계신다는 답변을 받았고 내일 다시 연락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