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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수필 미라보 다리 밑의 아뽈리네르/구활
이미영 추천 0 조회 84 23.06.19 15:5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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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19 16:00

    첫댓글 아뽈리네르가 사귄 친구들이 부럽네요
    사랑하고 술을 마시며 지나던 다리
    미라보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연인의 이름도 찌질하게 불렀겠지요.
    젊은 시인의 짧은 생은 시가 남아 괜찮겠지요.

  • 23.06.19 17:02

    미라보 다리 밑을 흐르는 세느 강은 신천 만한 강인데, 물이 엄청 많이 흘렀는데 물 속도 보이지 않는 흙탕물이었고, 몽마르트 언덕은 청라언덕 비슷한 길인데 가난뱅이 화가들이 관광객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것으로 밥 벌이 하는 그런 곳이었지요. 몽마르트 언덕을 가다가 오토바이 탄 두 명의 날치기 꾼에게 일행 중 한 분이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는데 핸드백 빼앗기지 않으려고 움켜쥔 여성 분이 오토바이에 질질 끌려 가는 것을 보고 제가 달려가서 고함을 질렀더니 놓고 달아 났는데, 도로에 끌려가면서 온 몸에 상처가 낫는데도, 프랑스 가게 주인들은 한 X 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그때 중국계 상인의 가게에서 주인이 나와서, 머큐롬 같은 것을 발라 주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화가 난 저는 귀국해서 프랑스 한국 대사관에다가 프랑스인의 불친절을 성토한 편지를 보냈는데 아무런 답장도 없었어요. 프랑스 문화는 별로라는 생각 ~^^
    미라보 다리도 상상처럼 아름답지도 않아요. 그냥 쇠로 만든 다리. 그래도 아뽈리네르 덕분에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청춘남녀 관광객은 엄청 와서 유람선을 탐.

    강화도를 침략해서 외규장각 도서나 훔쳐간 아주 고약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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