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제3차 대비주 49일 기도 회향 법문/ 앞길을 여는 수행
그동안 입재부터 오늘 회향까지 49일 동안 처처대비주, 인인본래불, 사사불공,
여러분의 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여러분의 일을 통해서 수행하고 작복하는 그 날들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3차 대비주 49일 기도 기간 중에는 추석이 있었죠.
큰 명절 그리고 9월 9일 중양절을 맞이해서는 대비주 십만 독 성취 기념 법회도 하고 또 조상님 영가님들을 위해서 특별한 공양도 올려드리는 그런 중요한 기간이었습니다.
올 것 같지 않던 시원한 가을이 접어드는가 했더니 벌써 오늘 회향일이고 ,요즘은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이 비가 지나고 나면 서늘해진다고 그러죠. 시원하다가 더 서늘해지는 날씨가 된다고 그럽니다.
그만큼 세월이 쉼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빠르게 변해갑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도 제행이 무상이라서 다 지나가지만 우리들의 삶은 계속해서 깨어나고 깨달아가고 또 향상 해나가는 그러한 삶으로서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49일 기도를 한번 지나고 나면 부쩍 생장합니다.
깨달음이 더 선명해지고 여러모로 마음 그릇도 커지고 또 환경이나 여러분들이 살아 나가는 세상 살림살이도 더 좋아지게 됩니다.
때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멈춰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49일 동안 처처대비주 수행을 하고 인인본래불 수행을 하고 또 사사불공 수행을 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와 복이 가득 쌓이게 됐습니다.
여러분 느끼십니까?
어떤 분들은 이 49일 기도 기간 중에 성취의 소식을 전해주시기도 하고, 또 마음에 오랫동안 품고 있던 어두운 먹구름이 거친 듯한 그러한 경계를 말씀해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49일 기도를 한 번 입재하고 회향하게 되면 우리는 커나갑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곪아지고 또 더 어두워지는 그러한 삶의 경계를 만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야말로 지성심으로 수행과 작복을 잘해 오시기 때문에 이러한 가피를 누리시는 거예요.
옛날 어른 스님들은 꼭 그런 말씀을 하시대요.
“기도 회향하고 나서는 어디 들리지 말고 곧장 집으로 가라.”
49일 기도도 하고 또 옛날에는 10일 기도도 하게 되면 회향하기 한 일주일 전쯤이나, 늦어도 회향하기 전날쯤에는 옛날 어른들은 아주 도인같이 생긴 어떤 보살님이 나타나신다거나 산신령같이 수염이 긴 분이 나타나셔서 뭐 한 보따리 좀 안겨주기도 하고 이런 꿈도 새벽에 꾸신다는데, 왜 나는 그런 것이 없는가?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뭔가 기도를 해도 손에 잡히는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단 말입니다.
그럴 때 하시는 말씀입니다.
“곧장 집으로 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나서는 곧장 집으로 가면 귀인이 기다리고 있다. 집에 가서 처음 만난 분이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귀한 귀인이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곧장 가서 여러분들이 머물게 되는 그 자리가 명당 중의 명당이니라. 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오늘 기도 회향하시고 나서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이 있잖아요.
당장 집에 가시면 뭘 하실까요? 집 안 정리도 하고 또 바삐 오시느라고 설거지가 밀린 분들은 설거지도 하고 하잖아요.
그 일을 바로 할 텐데, 불공 중의 불공, 황금 맥이 바로 기도 회향하고 나서 처음 하는 일이 여러분들에게 끊임없이 황금을 공급해 주는 돈줄이기도 하고 황금 맥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은 이미 그 메시지를 다 알고 계시죠?
바로 여러분들이 몸 담고 있는 그곳이야말로 바로 그 자리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세생생 구하고 찾아 헤맸던 그 자리가 바로 여러분들의 자리입니다.
여기에서 온갖 것들이 솟아나요. 이 자리를 잘 가꿀 줄 아는 분들은요.
바깥에서 찾아 헤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 자리가 바로 그 자리다. 이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신 그 자리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여러분 집이 그렇고 내일 출근하시는 분들은 여러분 일터가 바로 그 자리란 말이에요.
그리고 여러분이 함께 인연을 나누고 있는 그분이야말로 여러분이 오랜 세월 동안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저 명산 대찰을 찾아다니면서
‘귀인 만나게 해 주십시오.’
‘정말 내가 사랑할 만한 그런 좋은 분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오랜 세월 동안 만나기를 원했던 그분이더라.
그분이 누구라고요?
오늘 집에 가서 만나시는 분.
지금까지 원수라고 불렀고 원수로 보였는데 오늘 회향하고 나서 가보니까 원수가 아니야. 진짜로 진짜로 귀인이고 솔메이트더란 말이에요.
정말 꼭 맞는 분이에요. 꼭 맞는 자리고.
그리고 여러분이 하는 일이야말로 이 일을 즐겁게 하고 잘하고 이 일을 통해서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면 누구한테 좋을까요? 누구한테 이로울까요? 그 집 전체 가족들한테 이롭잖아요. 그죠?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또 집안 살림을 깨끗하게 잘하게 되면 집안 전체 가족 구성원들한테 이롭단 말입니다.
그분들에게, 정말 귀한 그분들에게 이로움을 줘서 복을 짓잖아요.
이렇게 작아 보이는 일, 커 보이는 일, 거칠어 보이는 일, 정말로 참 좋은 일이라고 보이는 그런 일, 내가 만나는 그 일을 즐겁게 하고 잘하고 이롭게 하는, 그것도 행복하게 그죠.
행복하게 할 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요.
여러분의 앞길이 활짝 열리게 돼 있어요.
이거 제쳐놓고 딴 데 가서 할 필요도 없고 딴 데 가서 되지도 않고 나에게 다가와 있는 인연 장소 그 일을 정말로 행복하게 잘 해낼 때 여기서부터 가피가 다가오고 여기서부터 인생의 활로가 열리게 돼 있단 말이에요.
여러분 이미 다 알고 계시죠?
다 알고 계시는데 오늘 회향하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거예요.
49일 동안 참 정말로 진실되게 기도하고 또 조상님들, 부모님 가족들에게 여러분들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이 천수 천안으로 사랑을 담아서 베풀어주시고 돌봐주신 여러분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여러분들께, 그리고 여러분들과 인연있는 모든 분들이 3차 대비주 49일 기도 공덕을 함께 누리시기를 다시 한번 박수로 축원 드립시다.(박수)
감사합니다._()()()_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햇사리 이승주: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1지: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송관헌: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3차 대비주 기도 회향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고혜원: 3차 대비주 기도 회향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예호: 회향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혜련화: 스님 감사드립니다.
김시리: 회향법회 동참합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를 잘했습니다. 늘 일상이 행복하고 풍요롭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신복태: 부처님 감사합니다. 출발하셨나요? 스님 감사합니다. 기도 회향 잘 마치고 내려갑니다. 대비주는 최상의 길을 여십니다. 이 대목은 같이 할까요?
대비주는 언제나 최상의 길을 여십니다.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행복한 대비주 수행을 함께합시다.
성아: 스님 감사드립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