淨土정토의 자물통
유옹 송창재
열었으면 닫을 수가 있겠지
닫았으면 열 수도 있어야지.
열려면 왜 닫지?
닫았으면 왜 열어야만 하지?
여닫지 않으면
판도라의 상자에 가득한 오물을
청정한 은하수에 씻고자 해도
버려버린 자물쇠는 찾을 수 없나
어리석은 사자가 꽃놀이하던 봄
젖은 땅바닥의 어디엔가 흘렸으련만
비오면 더 젖고 비오면 더 덥혀
오니가 뒤덮힌 하수로 흐를까.
겨울 보물찾기 눈속에 묻혔나
오뉴월 태풍 불고 홍수에 뒤집혀
냇가의 수석으로 변해
앉혀 있을까
철옹성에 채워진
바위만한 자물통은
뜨거운 불에 녹아 물이되어 흐를까.
첫댓글 자물통이 있으면
열쇠도 있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세상에 평화가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면
자물통을 열어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