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오후 일정은 와인의 도시 몬탈치노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와이너리를 찾았습니다.
몬탈치노(Montalcino)는 토스카나주 시에나현에 있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중세 시대 후기 프랑스와 로마를 연결하는 주 도로인 '프란치제나 가도'도 여기를 지납니다.
몬탈치노는 언덕 마을이라 살짝 경사가 있습니다.
계단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와인의 도시 몬탈티노에서 와인을 뺄수는 없지요. 2010년 산 몬탈티노 와인입니다.
가이드님 말로는 몬탈티노 와인 중에서도 꽤 괜찮은 와인이라는군요.
헉~ 완전 많아요~
양에 놀라면서도 다 먹어 버림~~~ㅎ
요 감자요리도 맛났어요~
스테이크는 흔들려 버려서...
성 안으로 들어가도 뭐 볼게 없을거라고 가이드가 말하더니 정말 아무것도 없이 휑~합니다.
와인이 주 세금원이였기 때문에 전쟁 시...중략?까먹음)....성은 와인 저장고였다합니다.
성 밖으로 나와 주변 이곳저곳을 담아 보았습니다. 회원님들은 쇼핑 하러 가시구요~
이제 와이너리로 이동합니다.
구름꽃님도 분위기 담아내시느라 저와 같이 후미에 계셨네요.^^
몬탈치노 근교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생산하는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 Fattoria dei Barbi" 의
포도원과 와이너리입니다.
토스카나에서 생산되는 6개의 DOCG급 와인 중에서도 최고급 와인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o', 흔히 BDM 이라고 하는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터줏대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토스카나에서 뿌리를 박은 와인입니다.
바르비의 소유주인 콜롬비니(Colombini)가문은 시에나의 귀족가문으로 1352년도에 몬탈치노로
이동해 콜롬비니 가문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와이너리의 원조격으로 볼수 있다고..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 Fattoria
dei Barbi ....
‘제우스의 피’라 불리는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드 품종으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와인을 생산합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와인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자라며, 다양한 토양과 미세 기후에 맞춰
진화한 결과 수많은 변종을 만들었으며, 몬탈치노에서는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가
자랍니다. 유난히 포도 알이 크고 갈색을 띠어 이곳 사람들은 브루넬로(Brunello), 즉 갈색이라는
뜻이지만 단순한 갈색이 아닌 매혹적인 갈색으로 부릅니다. 바로 이 브루넬로 100%로 만든 와인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라 합니다.
이렇게 생산 년도 별로 저장을 하고 있군요.
"브루넬로는 와인 양조, 특히 숙성 과정에 많은 공을 들인다. 일반적인 레드 와인은 18~24개월간
오크 통에서 숙성된 뒤 출시된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규정 상 최소 2년 오크 통에서 숙성된 뒤,
병입 후 최소 4개월 숙성을 거친 뒤 출시된다. 따라서 대부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수확 년도에서
최소 5년째 되는 해 1월부터 와인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발췌)
와인을 만드는 품종 중에 세번째가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입니다.
와인 숙성 정도를 확인하는 장치.
벽면에 파란 바탕 위 금빛 십자가에 네 마리의 비둘기가 있는 콜롬비니 가문 문장은
현재 바르비 와인의 라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명품 와인 저장고.
이제 테스팅~~
한 사람 당 4개의 와인 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DOC급 3개와 DOCG급 1개를 테스트합니다.
▶DOC와 DOCG 의 의미는 이렇답니다.
*DOC : 원산지 통제표시 와인 품질을 결정하는 위원회에 의해 원산지, 수확량, 숙성기간, 생산방법,
품종, 알코올 함량 등을 규정하여 만들어지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와인들에게 부여함으로서 전통적 와인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DOCG : 원산지를 통제한 와인으로 정부에서 보증한 최상급 와인(특급 와인)을 의미합니다.
DOC와 거의 차이가 없으나 DOCG 블라인드 테스팅 심사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최상위이니만큼 레이블에도 상세하게 기재되는데 생산지와 병입자의 이름, 병입장소 등
아예 주소를 통으로 박아 놓으거라 생각하면 쉽다는군요.
DOCG 등급으로 유명한 와인으로는 토스카나의 키안티(Chianti) 지역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귀족.성직자에게 공급하는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키안티,
키안티
클라시코, 카르미냐노, 베르나차 산 지미냐노 등 6개가 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제가 와인을 잘 몰라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지금 2014, 2015, 2015 DOC급 BDM 3개를 테스팅하고 ....
짜잔~~
이번에는 최고급 DOCG급 2011 BDM 테스팅입니다.
위에서 BDM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o' 약자라고 한거 안잊으셨죠?..ㅎ
DOCG 와인을 따르는 잔은 더 크던데요~~
이렇게 4개 종류의 와인 시음을 마쳤습니다.
저는 사진 찍느라 집중하지 못해서인지....차이를 잘 모르겠군요...^^;;
밖으로 나오니 또 좋은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오늘이 마침 명품차 모임회에서 와인 시식회하는 날이라 여러 종류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남자 회원들께서 더 좋아하시는 듯~
여기 중에서 위에 왼쪽 은빛차(?)가 가격으로는 제일 비싼 차라네요.
제 눈에는 이 차가 들어오는데요.^^
저는 고급차들보다 이 꽃이 더 마음에 듭니다~~ㅎㅎ
우리도 명품 벤츠 미니버스 타고 숙소로 갑니다~~~ㅎ
저는 아직도 몸에서 와인 숙성실 냄새가 나는 듯하기도 하고, 산뜻한 바람을 맞고 싶어
중간에서 내려 숙소까지 더 걸어갔어요. ^^
저기 쯤이 어제 트래킹하던 곳인거 같아요.
버스에서 내린 또 한 분 월출님과 눈으로만 바라보던 벌판을 걸어서~
보기에는 부드러운데 실제로는 땅이 울퉁불퉁해 걷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숙소인 농가숙박 Agritusmo Le Sorbelle d’Orcia 입니다.
가끔 엉뚱한 일탈을 좋아하는 동생이 걱정되어 꼬꼬마님 마중나와 계신 듯 합니다.^^
월출님 동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농가숙박을 하는 동안은 가능한 일찍 귀가해 여유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기획했습니다.^^
두 분도 다정히 분위기 음미 중이시네요 ^^
꼬꼬마님은 오늘 오전 걷기는 취소하고 숙소에서 푹 쉬어 무릎 컨디션이 회복되신거 같아 다행이에요.^^
석양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멀리 이웃 농가도 살펴보구요...
해먹에도 누워보고...
개운하게 씻고, 저녁 먹으러 갑니다~~
어? 갑짜기 불이 꺼지더니 대형 케이크를 든 여사장님이 등장하십니다.
작년 발도행 스위스 여행 때 환갑여행을 오신 세 분이 계셔 간단한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드렸는데...
올해는 곰아저씨 한 분만 계셔 주최측(?) 자축 같아 일부러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더니 김대표님이 아시고
전 가이드님, 주인장께서 함께 이런 멋진 케이크를 준비하셨네요.^^
생각지도 않은 깜짝쇼에 곰아저씨 정말 좋아하시네요.
케이크에 '곰' 이란 글자 보이세요?...ㅎ
아마도 여자친구에게도 안해 본 세라모니를 준비해 봤다는 전 가이드 작품 같기도...??
거기에 여주인의 볼키스까징~~~
김 대표님, 전 가이드님, 직접 케이크를 만든 여주인장님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곰님 잊지 못할 추억일거 같습니다.^^
ㅎㅎ~ 거기에 김 대표님 장난까지 곁들여지니 퍼펙트~~~^^
3년 후 저도 저런 축하 받고 싶어요~~ㅎ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곰아저씨~ 평생 잊지못 할 추억까지~덤으로.....
토스카나의 싸이프러스나무 길은 하루 종일 걸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곰아저씨 축하드립니다~~^^
분위기가 완죤 가족적이라 좋은 길만큼 행복한 여행이셨겠어요.
곰아저씨님(어째 어색)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참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요👌
곰님 환갑잔치
여행였군요~~ㅎ
뜻깊은 여행!
축하드려요.
오올~~~~
테디베어 씨의 '돌 잔치'였군요^^;
축하축하드려요
120석 시대 요즘은
환갑이 인생 2막의 돌잔치일성 싶어요ㅎㅎㅎ
거기 테디베어 씨 옆에 앉으신 여자분
너무 환하게 웃으시는 거 아닙니까?ㅋㅋㅋㅋ
귀하가
저리 환히 웃는 컷은 첨인 것 같소ㅋㅋㅋ
무척 행복해뵈오
늘 그렇게 행복하시오ㅎㅎㅎ
3년 뒤의 그 여행에는
나도 꼭 귀하와 함께 저 컥익을
받고싶소이다
기억해주시오ㅎㅎㅅ
사람사는 냄새가 진하게 배인 골목길....
사진 참 좋습니다^^
저는 4가지 종류 와인 시음하고나니 알딸딸해져서 ㅋㅋ.
토로님이 곰아저씨께 잊을 수 없는 환갑여행을 선물로. 멋지십니다.
여기 농가숙소 넘 이뻤지요? 푸근한 여주인장의 정성과 손길이 구석구석 닿아 있었어요.
방과 거실도 어쩜 다 제각각 그리 꾸며놨는지.
좋은 사진들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