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진주 힐링 둘레길과 진주 남강 유등 축제장에 가는 배정을 받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진주 힐링 둘레길이 걷기는 참 좋은데 아무리 상세하게 설명해도 몇 분의 산우님들께서 꼭 알바를 하시기에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했다. 그렇게 생각한 끝에 지난 번에 박영식 대장님께서 대구드림산악회 글씨가 쓰여진 화살 표시 종이를 바닥에 깔아 놓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두 그걸 이용하면 되겠다 싶어 사무실에 인쇄 해 줄 것을 부탁 드렸다. 화살 표시 종이 덕을 제대로 본 듯하다. 그래도 몇 분이 또 알바를 하긴 했지만 금새 되돌아와 모두 약속한 시간에 무사히 차에 탔다. 이동시간은 10여분 정도 걸리는데 우리 버스가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어 그것 또한 다행이었다. 모든게 일사천리로 잘 되어 가고 있는 와중에 매표소의 입장표 발행 기계 오류로 20분이나 지체했다. 매표소 기계를 더 늘려야 하는데, 진주시 측에서는 무대포이다! 그래도 첫날보다 나아진 건 재입장이 한번 가능해졌다는 사실!! 그나마 그것 때문에 한시름 덜었다. 이제서라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좋지만 낼이면 끝나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진주시가 축제를 준비하면서 너무 늦장 대책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토욜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오늘도 부교는 건널 수 없었다. 멀리서 남강에 떠 있는 유등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만 했다. 한번쯤 와서 볼만 한 곳! 처음 시행하는 입장료 가격도 조금 비싼 것 같고, 여러가지 제반적인 문제가 내년엔 꼭 해결되어 더 멋진 진주 남강 유등 축제가 되길 바란다. 그에 비해 진주 힐링 둘레길은 마지막 1km 남은 지점인 편백나무 데크와 대나무 데크가 그렇게 좋다고 말씀하신다. 걸을 땐 좀 힘들었어도 걷고 나면 더 큰 여운으로 남는 길!! 남강의 조망을 즐길 수 있고, 걷는 길 역시 그늘이라 다들 좋다고 한다. 많이 걸어 힘들었지만 산우님들 기억속에 다른 날보다 몇배로 오래 남는 하루였음 좋겠다.
첫댓글 내가 나를 위로해주자!!
아이고~~힘들어라....
축제는 진짜로 ㅡ 뒷말 생략
주야!! 고생했데이^^
ㅋ 대장님 고생많으십니다~
저만큼이나 수고가 많으세요~~
현장에 계신 대장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ㅎ
말씀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올 가을 열심히 고고씽해보아요~~홧팅!!^^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넵!!~~그라지요^^
사진 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