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5주일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요한 11, 3-45)
예수님은 라자로의 죽음 앞에서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시면서 눈물까지 흘리십니다. 그러나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일찍 오셨다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야속함을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마르타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아직 예수님의 권능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하시자, 마르타는 이제야 “예. 주님. 저는 믿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죽음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보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마르타에게 위로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어린 자녀가 죽은 부모님이나 젊은 나이에게 배우자를 잃은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데려가신 뜻이 있다. 천국에 갔으니 걱정하지 말라.” 또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일찍 데려가셨다.”고 말한다면 전혀 위로가 되지 않고 오히려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우선, 그 영혼과 상을 당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말없이 손을 잡아주고 보듬어 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장례는 산 자들의 몫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장례절차에 민감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상을 당한 분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고, 말씀드린 것처럼 그 영혼이 주님 품에 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믿는 대로 그 영혼이 하느님 품에 든다면 가장 큰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잘 죽기 위해서 우리는 잘 살아야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되겠지요. 부모님은 죽어서 주님 품에 드셨는데, 자녀들은 슬픔과 상실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부모님의 죽음을 인간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모님이 천국에 가셨다면 그것으로 인간적인 슬픔을 떨쳐내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앙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천국에 가신 부모님은 내 가슴에 살아계십니다. 육신적으로는 죽었지만 영혼은 죽지 않고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슬픔에서 벗어나고 열심히 살아가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많이 바빴습니다.
세례식과 아치에스 행사...
세례 받으신 분들과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께 감사, 축하드립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단원들께 감사드려요.
라자오에게 보여주신 인간적인 모습과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도 드러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무척 바쁜 하루를 살았습니다,
" 라자로야 ! 이리 나와라!"
라자로 를 살리신 그기적을
나에게도 베풀어 주실것을 간절히 기도 하고 또한 하루였습니다,
놀러 가더라도
주일새벽미사하고 가니
마음도 편하고 뿌뜻합니다
평일미사 참례도 자주해
주님께 좀더 가까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ㅎ
신부님 댓글벗님들
행복한 밤 되세요 ~^^♡
하느님 품에서 편안히 계실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댓글님들 건강하세요~~~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댓글 쓰는 이 시간~ 참 평온하고 좋아요~
낼 부터 또 바쁘게 지내겠지만 주님을 생각하면서 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ㅎ
신부님 댓글벗님들~
모도 모두 굿나잇요~^^♡
얘도 넘 예쁘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