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오전 3시45분 AC밀란전
주영-오후 3시 전북전 찬호까지 '3박' 동시출격 |
◇박지성 |
◇박주영 |
'3 박(朴)'이 어린이날 '대박 선물'을 전한다. '슈퍼 루키' 박주영(20ㆍFC서울)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2005 전북전서 득점왕을 향해 질주한다. 박지성(24ㆍPSV 에인트호벤)은 5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기적을 노리고, '맏형' 박찬호(32ㆍ텍사스)는 이날 새벽 4시35분 오클랜드 원정에 올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리그와 종목은 달라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영웅 삼총사'의 동시출격이다.
신드롬의 중심에 서 있는 박주영은 '3가지 목표'를 시야에 두고 있다. 첫번째는 득점타이틀이다. 6골로 김진용(울산)과 득점공동선두다. 4경기 연속골 행진의 기세가 무섭다. 4위로 올라선 팀순위도 관심사다. 박주영은 "아직은 우승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며 투지를 다지고 있다. 마지막은 올시즌 최다관중기록 경신이다. 지난 1일 서울-울산전이 벌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시즌최다인 4만1163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무료입장 행사도 실시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수용인원은 4만2477석으로 만원관중을 기대해 봄 직하다.
박지성은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한다. 1차전 원정경기서 0대2로 패해 이번 홈게임에선 최소한 2점차 이상의 대승이 요구된다. AC밀란에 실점을 허용하면 3점차 이상으로 크게 이겨야 한다. 불리한 조건임에는 분명하지만 '신화'는 황무지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다.
히딩크 PSV 감독은 "수비는 전혀 신경쓰지 못할 수 있다"며 전면공격을 선언한 상태다. 그 중심에 박지성이 서 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부상때문에 떨어졌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박찬호에겐 설욕의 기회다. 상대 오클랜드의 선발투수는 지난달 19일 박찬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대니 하렌이다. 하렌은 올시즌 1승3패에 방어율 4.11을 기록중인데 1승이 바로 박찬호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오클랜드 징크스' 역시 박찬호로선 벗어버려야 할 멍에다. < 박재호 기자 jhpark@>
첫댓글 ㅋㅋㅋ 3종 선물세트 -.-
이런 기사 나올줄알았다
박지성 사진이..
3종세트다-_-;;
축구2종만 볼건데 ㅡㅡ; 경기장에 고고~
ㅋㅋㅋ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