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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이야. 자신감하나로 살아온 인생인데,,,나 지금 30대 여성이야
익게에서 너희들이 사람취급안하는 지방대4년재 대학나왔고 졸업하고 바로 캐나다로 유학갔어. 거기서 2년 개기다가 또 미국으로 건너가서 1년 있었지. 게을러서 대학원은 안갔어. 시험 따위 치기 싫더라구.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영어신동 들을만큼 영어하나는 기똥차게 잘해서 삼년 있었더니 사람들이 교포냐고 할정도로 늘었어.
그런데 막상 한국 들어오니 영어 실력보다는 전문성이 중요하더라. 취업하긴했지만 대부분 계약직에 얼마전에 들어갔던 회사에서는 결국은 회사가 사업부진으로 문을 닫는 불상사까지,,,
누나 잘나가는 인생이었따 아빠밑에 있을땐,,. 아빠가 기업체 사장이라서 어렸을때부터 기업은행에 아빠심부름으로 가면 기업은행 지점장이 버선발로 누나 만나러 뛰어나올만큼,,.그래서 난 그때까진 인생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줄 알았어,,,친정 잘 사니 남자도 잘 붙어서 외국계대기업 다니는 남자랑 결혼도 했따,,연봉도 높고,,
그런데 말이야,, 내가 나이 삼십대 중반이 되니깐 비로소 깨닫게 된다.
잘나가는 부모 잘나가는 남편보단,,잘 나가는 내 자신이 중요하다는거,,
굳이 돈 안벌어도 밥은 먹고 살겠지.,,그러나 아침에 눈떠서 갈곳이 없다는것은 절망이지 깊은 절망이다.
잘나가는 남편보면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잘나가는 아빠보면 내 자신이 한없이 쓸모없이 느껴져,,
나 자존심때문에 아무한테도 이런말 못했다. 주변사람들 넌 뭔 걱정이 있니 부럽다 어쩐다 그러는 소리들으면서 일부러 행복한척 웃는데,,사실 난 내가 열정을 쏟을수 있는 내 직업이 너무 필요해.
내말 꼬아서 안들었으면좋겠어,,실직으로 상처받은 영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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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생각 안해본건 아니야. 커피숍, 영어카페 등등,,,그런데 난 조직생활이좋더라. 직장동료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고 잼있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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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은 20대에 지겹도록 찾았찌,,,이제 그만 찾고 정착했음 좋겠어,,ㅠ
30 먹고 실패라니 아직 창창하다 애기야
실패라고 말하긴 이르겠찌,,아~근데 힘이 쭉빠진다,,회사 문까지 닫고 나니 완죤 루져된기분이야..
언니야~ 기혼에 나이도 있으니 기업체 말고 교육 이런데로 돌려보셈. 영어도 잘 하잖아. 힘내삼.
고마워 동생 ㅠ.ㅠ 내가 티칭만은 하기싫어서 그렇게 기업체에 목을 맸는데,,,결국
배가불러서 터진상태구만 ㅋㅋㅋㅋ
내가 글에도 썼지만 정말 행복한 사람은 집이 잘나가고 배우자가 잘나가는게 아니라 내 자신이 잘나가는거야. 난 내자신이 잘 나가지못하기때문에,,,행복하지 못한거구,,,
솔직히, 너의 외적인 SPEC은 나쁘지 않아, 근데 네 스스로 마음의 벽을 쌓아두고 있는 게 안 보이냐!?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양보라는 게 없네... 기회비용이라는 거 들어봤어?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하나를 버려야 하는... 너는 하나의 또다른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왜 굳이 조직생활을 통해서만 너 자신을 부각시키려고 해 네 자신이 정말 잘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 어떤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잘 되야 할 생각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내가 보기엔 넌 자가당착에 오류에 빠져서 살고있다.
진짜 배가 불렀네. 아빠돈많은건 니랑 상관없고, 남편도 아빠돈이 없었다면 생기기 힘들었겠지.
영어말고 가진게 뭐냐? 영어 하나만 잘하는 애 쓰려면 그냥 외국 교포애 중에 머리 나쁜애 데려와도 충분하다.
내 생각엔 니 스펙을 위해 노력은 하나도 안하고, 교육도 싫다, 사업도 싫다..이것저것 가리는 게 많아서 니가 그모양인거다.
남자들은 지금 하는 일이 좋아서, 적성에 맞아서 일하고 있는 거 같냐?
어디서 남자는 생존을 위해, 여자는 자아성취를 위해 일한다는 글 본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