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애상담 글을 쓰게 되다니, 이런 날이 오기는 오나 봅니다.
(그녀의 애칭은 '혬'으로 하겠습니다.)
바야흐로 때는 12월 24일이었습니다.
그 날 생애 처음으로 나이트를 가봤습니다.
동아리 선배 3분, 저와 제 친구, 이렇게 남자 5명과
동아리 선배ㅡ애칭은 '교장쌤'ㅡ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친구들 4명.
말로만 듣던 5 대 5......였습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우리 '혬'이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자신감이 중요하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소심합니다.
그래서 '혬'과 눈도 못 맞추고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혬'이 시선을 돌렸을 때,
그 때 잠깐 '혬'을 볼 수 있었죠.
우리는 나이트 (새벽 3시) - 노래하는 소주방 (새벽 6시) - 호프 ( 아침 8시 ) 까지 놀았습니다.
허나 저는 이렇게 긴 시간동안 '혬'에게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가장 중요한 번호도 알지 못했죠......
그래서 그 날 제 자신이 한심해 호프집에서 혼자 소주를 홀짝홀짝 마셔 결국은 필름이 뚝!ㅡ끊겼습니다.
다행인 것은 교장쌤과 '혬'이 친하기 때문에
제가 오늘 교장쌤에게 부탁하여 교장쌤과 교장쌤 여자친구가 도와줘
인연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키도 크지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말주변도 없고 자신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놓치고 싶지는 않아요. '혬'이 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만약 다시 만나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요?
비스게 선후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한 듯합니다. 도와주십쇼~ ( ㅠㅠ )
첫댓글 흠... 위험한 길을 가시려는 군요. -_- 진정한 모험을 하시려고 하네요. 지금 상황은 완전 모험of모험이라고 생각되네요.
꼭 같지는 않지만 저도 친구 여친의 아는 동생을 자그마한 모임에서 만나서 사귀게 됐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친구와 그 여친의 도움은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선배에게 연락처를 받아서, 친분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고백할 때 다시 비스게에 글을 올려, 또다른 전설을 만듭니다.. 저와 함께 하시죠.. ㅎㅎㅎ
그래도 조언을 드리자면 교장쌤을 통해서 연결고리를 만드려는 것보다 님 본인이 스스로 연결고리를 만드는게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혬이라는 분이 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죄송합니다만 제가 알려드리자면 관심이 없을 겁니다. 아예 관심을 안둔다는게 아니라 신경을 안쓴다 정도? 본인이 [솔직히 저는 키도 크지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말주변도 없고 자신감도 없습니다.]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자신감을 안고 우선 안면을 틀 계기를 만드세요.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는데 교장쌤에게 혬의 번호를 알아내고, 그 뒤 문자를 하면서 자연스러운 관계로 발전하라는 말씀들인 것 같은데요. 그 때 말도 제대로 못해보고 서로 간단하게 이름만 아는 정도였는데, 문자를 어떤 식으로 보내야하나요?
그건 아니죠. 보통 그런식으로 문자를 보낼시 그쪽한테 자기가 관심이 있다는 걸 100%들켜버립니다. 그때가 완벽한 모험입니다. 만약 그쪽에서 호감이 있다면 답장을 해주겠지만 없다면... 뭐 말도 필요없이 님의 사랑은 바로 한방에 훅가는 거죠. 번호보다도 자주 얼굴 볼 수 있는 '계기'를 먼저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언급하신대로 님이 조각이 아니시면(특히 그 자리에서 매력적이 요소를 보이지 않았을 경우) 상대가 먼저 호감을 갖고 있진 않을 겁니다.
뭐 가령 밥을 같이 먹는다는 계기를 만들었다 칩시다. 그렇게 얼굴 좀 몇번 보다보면 서로 인사하는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가 이제 번호 알아내고 문자를 보내도 상대가 어색하게 생각 안할테죠. 정말 조각아닌이상 모험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험에서 승리하는 용사는 정말 강동원같은 조각같은 놈들 뿐입니다 -_-ㅋ
그녀의 이름은 혜미로 추정되는군요
2222222ㅎㅎ
333333333
444444444와..예리하시네요ㅋㅋㅋ 그분 성함이 맞으면 진짜 ㄷㄷ
제가 아는 여자사람도 이름이 혜미인데 별명이 햄ㅋㅋ
허억...역시 비스게
혜미는 옛날이름같고 그분의 성함은 "혜민" 이 아닐지
여자분 애칭이 혬이면 성함이 혜미씨인가요? ^^ 일단은 그 혬씨를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게 중요하네요. 성급하게 접근할 일은 아닌것 같구요. 1) 어제 10명이서 보셨으니 조금 줄여서 다시 약속을 잡습니다. 한 6~8명으로... 2) 6~8명의 술자리를 즐겁게 보내고 또다른 단체 모임을 만듭니다. 되도록 주도해서 모임을 잡지는 마시구요. 그때는 좀 더 간소하게 모일 수 있도록 합니다. 동아리 선배와 여자친구 글쓴분과 혬씨가 적당하겠네요.! 동아리 선배와 선배의 여자친구, 글쓴분과 혬씨 넷이 보는 자리는 만들어지면 좋습니다. 상대방 둘은 커플이기 때문에! ㅎㅎ
첫줄은 그런데로 볼 만했는데, 두 줄째부턴 읽기조차 싫어지는 글이네요 ㅋㅋㅋ
전역이 아니라 탈영이라 ㅎㅎ 곧 붙잡혀 오실듯!
부디 일주일 뒤 탈영실패 글 올리지 않으셨으면.. 좋은 일있었으면.. 아멘
정찰만 돌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