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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요약
얼떨결에 베트남 프로젝트의 PM이 된 김대리는 베트남으로 향하는데...
공항에서 모르는 사람이 지 차 타라고 해서 장기 털릴뻔함.
업무차 다른 업체 방문했는데, 현지인이 여자 소개해준다고 쪽지 줌.
끗
요번 편은 끝에쯤에 사진 몇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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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대리.
찜통같은 베트남의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남자.
주 5일근무가 아닌 베트남은 토요일에도 일을 한다.
물론 나는 휴일 근무 처리 되어서 사규상 휴가가 추가된다.
아무튼 토요일에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었다.
김대리의 파티멤버는 다음과 같은데,
김대리 - 탱. 갑놈들의 욕받이를 담당. 업무 총괄.
같이 온 부사수 - 원딜. 이런저런 업무를 담당.
현지인 통역 "떤" - 서폿. 김대리와 작업자들의 통역을 담당.
현지인 작업자 1,2 - 근딜. 특히 힘든 일, 위험한 일을 주로 해줌.
통역해주는 현지인 직원 "떤"
이름이 떤임. 진짜임.
한국에서 4년? 5년 정도 조선소에서 일 했다고 함.
소장님이랑 같이 했던 형님들 너무 좋았다고, 한국 다시 가고 싶다고 함.
아무튼 이 떤이
떤 : 김대리님 일요일에 뭐 하실거에요??
김대리 : 뭐...그냥 호텔에 있을랬는데....
떤 : 그럼 도선 한번 가보세요.
김대리 : 도선?? 그게 뭐쥬??
떤이랑 작업자 두명이 베트남어로 대화 나누더니 막 웃음
작업자 1 : 미슷떠 낌!! 도손 비취!!! 뷰리풀 걸!!! 카지노!!!!
떤 : 도선 해변인데, 거기 이쁜 여자 많아요. 카지노도 있어요.
김대리 : 우와 저 카지노 한번도 안가봤는데
떤 : 한번 가보세요. 반까오에서 택시로 이백만동만 주면 돼요.
이백만동 = 대충 만원.
김대리 : 오올 오키염!!!
그리고 대망의 다음날. 일요일.
택시를 잡는다.
김대리 : 신짜오!!!(그 정글러 신짜오 아님. 베트남 인사임.)
택시 기사 : 신찌야~오!! (약간 내 발음을 고쳐주려는 듯함)
김대리 : 도선 비치!! 하이짬 오케이???
택시 기사 : 오우~ 도손~ 뷰리풀 걸~ 퍼펙트 써비스~
김대리 : 오키오키!!! 하이짬 고고!!
이렇게 김대리와 그 일당은
예쁜 여자도 구경하고 카지노 구경도 할겸 (둘다 쫄보쉨들이라 도박은 못함)
도선 해변으로 향하게 된다.
택시 기사 : 도손!!! 히얼!!!
김대리 : 오 도선?! 웨얼 이즈 카지노???
택시 기사 : 카지노 노노노. 히얼 도손!!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손짓 발짓으로 무슨 여인숙 같은 곳으로 들어 가라고 한다
얼떨떨하게 여관의 로비 소파에 앉자
여관 주인 : 신짜오?? 하이짬??? 오케이??? (안녕? 200만동 오케이??)
김대리 : 하이짬??? 카지노???? (이백만동??? 카지노 맞아???)
여관 주인 : 카지노?? ##$@#!$%!@#(대충 베트남어)
김대리 : ㅁ....뭐라는거지...?
여관 주인 : 오케이 오케이.(계산기에 250만을 찍어서 보여줌)
김대리 : 카지노?? 카지노???
여관 주인 : 오케이 오케이. 250만동. 써비스. 앤드 카지노 오케이???
김대리 : 아아 카지노 입장권을 어둠의 경로로 250만동에 파는건가봐!!!
김대리와 그 일당 : 오오!!! 멋있어!!!
김대리 : 오케이!!! 오케이!!!! 히얼 유 알!!! (돈을 건넨당)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에라 이 핑쉰아.....번역기라도 좀 쳐 돌리든가.....
그렇게 500만동을 지불하고
왜인지 모르게
각자 방으로 안내를 받은 김대리와 그 일당.
여기서 눈치 챘어야하는데....
김대리 : 우와!!! XX씨!! 어둠의 경로라서 따로따로 주는건가봐!!!
김대리와 그 일당 : 오오!!! 멋있어!!!
김대리 : 좀이따 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참 핑쉰같다.....
방에 혼자 들어와서 침대(...)에 앉아있으니
잠시 후 누가 노크를 한다.
---똑똑
김대리 : 예쓰!!! 컴인!!! (영화처럼 어둠의 거래 하는줄 알고 신났음)
몸에 딱 달라 붙는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가 들어온다.
오오, 이게 그 암시장의 미녀 딜러인건가???? 개쩐닼ㅋㅋㅋㅋ
근데.... 미녀....는 쫌 아닌것 같긴 한데......
네??????????????????????
왜 옷을 벗으시져????????????????
김대리 : *&^%$#@@#$%^&
베트남 여인 : ???
김대리 : 웨잇!!!! 웨잇!!!! 노우!!!! (야 잠깐만 잠깐만 뭐여 뭐여 뭔데 뭐가니 옷을 왜그려?!)
베트남 여인 : ????
당황한 김대리가 왘왘 소리를 지르자
여관 주인이 깜짝 놀라 달려왔고
번역기를 통해
여관 주인이 말한 써비스가
카지노 입장이 아닌, 성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헐 ㄷㄷㄷㄷㄷㄷ
이...이건 쫌 아닌것 같아...... 나가쟈.....
옆을 보니 일당도 당황해서 나와있다.
XX씨.... 나가쟈.....ㅠ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여관 밖으로 나오게 된다.
넘나리 당황해서 환불도 안받고 걍 나옴 ㄷㄷ;;;;;
너무 놀라 서로 얼떨떨 해 있던 김대리와 그 일당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도선 해변까지 가보기로 결정 하고,
미리 구글 지도를 통해 파악해둔 도선 해변 리조트를 향해
10여 분을 걸어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도선 해변!!!!
물 색이 예쁜 곳은 리조트의 수영장이다.
그리고 해변에는 맞닿아있는 산으로 올라가는 코끼리 버스 같은게 있는데
(코끼리버스는 너무 옛날인가...)
값을 지불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무려 동물원이 나온다.
뽀로로의 친구 악어 크롱이
무슨....말....
뒤에 알파카가 있는데 너무 작게 나왔다.
맛따 ㅡㅅㅡ 자꾸 로밍 가지 마심씨오 ㅡㅅㅡ
사슴?
이게 낙타인지 타조인지는 탁서들의 판단에 맡김.
기린. 짱큼.
기린2. 짱큼2.
이렇게 김대리와 그 일당의 휴일은 해변의 동물원 구경으로 끝이 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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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대륙에서 온 불법 게임장 업자와의 만남!!!
위기의 김대리!!!
불법 도박의 위기에서 벗어나라!!!
다음 시간에 계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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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탁스에 원글을 썼다가 실수로 사진 한장에서 얼굴을 못지워서 약간 멘붕...
우왕 정글님 넘 잼잇게 잘읽엇어용 호호 담편도 기대되용~
하노이에 있는 주재원입니다..ㅎㅎ200만동이면..힌화로 대충 10만원이에요..;;
이런 200k를 계속 200만동으로 썼네요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