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감자 캐는 분들이 눈에 뜁니다.
보통 하지 지나고 장마 시작 전에 캡니다만
줄기가 일찌감치 누렇게 변색돼 쓰러지다 보니
서둘러 감자를 캐게 된 것입니다.
먼저 캐신 분들은 초반 잦은 비 탓인지
썩은 감자가 많다고 아쉬워합니다.
저희집 감자는 괜찮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땅속 사정을 알 수 없으니 캐 봐야 알겠지요.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줄기를 걷어내고 비닐을 제거했습니다.
군데군데 허연 감자 속살이 반갑게 얼굴을 내밉니다.
크고작은 씨알의 감자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조금 못 미치는 편입니다만
작은 텃밭에서 이정도면 대만족이지요.
감자 캐고 나니 비가 시원스레 내리기 시작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뒷설거지를 합니다.
감자 줄기 등은 한데 모아 퇴비를 만들 생각입니다.
감자 캐낸 밭이 조금은 쓸쓸해 보입니다.
그간 수고 많았으니 좀 쉬게 해주어야지요.
조금씩 심은 고추와 가지, 오이, 호박, 토마토 등
텃밭 작물들도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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